일론은 기존의 트위터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개입을 했다고 주장하며 증거를 며칠 간격으로 계속 까발리는 중입니다. 벌써 트위터파일 5편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소식은 잘 퍼다 날라지지 않는거 같습니다. 저는 디테일한 해석이 잘 안되어 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의 정치 상황을 잘은 몰라서 함부로 판단하기 어려우나.
[헌터바이든 노트북 관련 보도를 "해킹으로 취득된 정보는 차단한다"는 논리로 링크를 차단]
[타 국가 수장들은 막말을 삭제만 했으나, 트럼프만 계정 정지 된 배경에는 민주당쪽 정치적 압력이 있었다는 주장]
이런 것들이 있구요.
이런 폭로들은 일론이 독단적, 즉흥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인수를 준비하던 당시부터 트위터 창업자인 잭도시, 그리고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상의하여 준비한 행동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엊그제 올라온 기소/파우치 드립은 성대명사를 비꼬아 LGBT, PC를 공격하는 밈 성격의 트윗이었다는 해석도 있는데, 국내 언론은 주로 방역정책 비판쪽으로만 보도하는거 같습니다. 파우치는 성공적인 방역 전문가라는 평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글게이트(성대를 제거한 비글이 파리떼에 뜯기게 방치한 비인도적 생물실험) 때문에 사임 압박을 받기도 했었는데 민주당의 옹호로 이슈를 덮었다 하고요. 이런 이면의 이야기들은 사실 잘 안 알려진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극우가 언론을 잡고 있는데, 미국은 민주당쪽의 장악력이 더 강한걸까요?
일론이 언행 중 동의할 수 없는 행동이 많은건 분명 사실이나, 이해하기 어려웠던 발언들은 댓글들을 따라가며 배경을 역추적해보면 왜 그러는지 이해 가는 부분이 조금씩 있었습니다. (아 물론 이해가 된다는게 그의 가치관에 동의하고 지지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일론이 인수하고 트위터가 망하길 바라는 사람도 많았고 곧 망할걸 확신하던 사람도 많은데, 그런 기대와 다르게 아직은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광고주들이 다 돌아오진 않았지만 광고 클릭 수는 벌써 기존 수준으로 만회가 됐다고 하며, 트위터 계정을 탈퇴하고 옮긴다 주장했던 사람 중 실제 이탈은 1.6퍼센트 전후라 합니다. 신규 사용자 유입이나 DAU도 역대 기록을 갱신중이구요.
오늘 올라온 것은 트위터의 시스템 운영이 방만했던 부분에 대한 폭로네요. 이 폭로를 보면 일론이 인수해서 망하는게 아니라 망하기 직전의 트위터를 인수해서 수술 중이라고 봐야 할거 같습니다.
트위터를 잉여들이나 쓰는걸로 간주하는 나라에서, 트위터를 쓰지도 않는 사람들이 4천자가 맞냐 안 맞냐 토론하고 있는걸 보면...
수술 방법이 맞는지 틀린지 이 곳의 분위기로는 판단하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걱정되는건 pc 이후 반pc가 거세져 트럼프보다 더 극단적인 사람이 나올까 걱정입니다.
우리나라 봐도 문재인 대통령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 된거 처럼요..
게다가 미국은 연방대법관이 종신직에 지금 연방대법관들도 트럼프때 뽑은 사람들이 많아 다수를 차지해서 어찌될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낙태 이슈도 그랬고..
분위기가 바뀌다 보면 결국 피해보는건 미국 내 한인이나 아시안 결국 트럼프 터럼 미국 우선주의 가는 후보가 당선되면 한국에게도 피해가 가는거라서...
공화당에 멀쩡한 사람이 있길 기도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근데 테슬라 주가는 계속 빠지던데 트위터에만 신경쓰는거 같기도 하네요. 뭐 알아서 할일이지만
저는 미국의 정치환경에서 민주가 맞냐 공화가 맞냐는 판단하지 못하겠습니다. 우리나라랑은 다르고 제가 그곳에 살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플랫폼 사업자가 한쪽 편을 들며 검열하는게 틀린 것이라는건 확실히 압니다. 영향력을 미치는쪽이 어느 편이던간에요.
https://www.yna.co.kr/view/AKR20221108003151075 최근 선거때 공화당 지지도 했던 과거도 있구요.
결국 사용자가 늘어야하는데 옛날 트럼프 계정 팔로워 생각해보면 정치 이슈 끌기도 좋고 트럼프가 트루스소셜 만들던거 생각해보면 이걸로 사용자를 모으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뭐 잘 하겠죠..
그럴리가요....
저 글 댓글에 체계가 잘 잡힌 회사는 그래도 된다며 페이스북도 그러고 있다는 내용도 있던데.. 진위는 모르겠습니다
체계가 잘 안잡힌 회사도 왠만하면 다 구성되어 있습니다
트위터 정도의 시스템이 저렇게 안되어있었다면 허구한날 장애가 났을거에요...
트위터 파일이라고 문제가 있다고 연일 공개하지만 언론들이 다루지 않는 이유가 있죠
트위터 정도 서비스하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 스테이지가 없다뇨. 만일 그렇다면 맨날 장애와 버그가 발생했겠죠.
저 링크에 93메가짜리 PDF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근거 없는 찌라시라고 하기엔 너무 방대한 자료라서, 선뜻 믿기 어려운 이야기면서도 반대로 찌라시라고도 단정 짓기 어렵네요.. ㅎㅎ (읽을 엄두가 안 나서 읽진 않았습니다)
이런 의견도 있네요
본문엔 '개발, 스테이지 모두 없다'고 언급되어 있는데 스테이지 환경이 없다는 말을 가져오시면..
개발 환경 없이 어떻게 개발하나요. 로컬 환경에서 그 시스템 전부를 구축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애초에 트위터가 이정도까지 노답이다 라고 하는 글에 대한 근거가
'뛰어난 기술로 스테이징 환경이 필요 없게 되었다' 라니요..
만일 그렇다면 트위터의 장점인데 왜 폭로 사이에 끼어있나요.
개발, 스테이징이 없다는 내부고발에 대해 여기 댓글은 없이 어떻게 운영하냐는 의견들이신데, 만벤드라 라는 유저의 댓글은 개발, 스테이징 단계 없이 직접 프로덕션에 배포하는 방식으로 일하는 회사들이 있는게 이상한게 아니다라는 의견을 낸거죠.
본문 의견을 강화하려고 가져온게 아니라, 일부 이런 반대의견도 있다고 가져온거에요.
만벤드라라는 사람은 스테이징이 없는 환경이 있을 수 있다 라는 소리를 하고 있는데,
이게 개발 스테이지 환경이 전부 없다 라는 얘기가 아니라는 소리고요.
왜 만벤드라라는 사람이 개발 환경까지 없다고 얘기한 적이 없는데
" 만벤드라 라는 유저의 댓글은 개발, 스테이징 단계 없이 직접 프로덕션에 배포하는 방식으로 일하는 회사들이 있는게 이상한게 아니다라는 의견을 낸거죠." 라고 얘기하시는거죠? 개발 환경이 뭔지 스테이지 환경이 뭔지 이해가 잘 안되서 그냥 그 두개가 같은 건줄 알고 그렇게 얘기하시는 건가요?
말씀대로 만벤드라라는 사람은 스테이징 생략만 이야기 하고 있네요.
저 사람은 트위터와 상관 없는 사람인 것으로 보이고, 폭로 글마다 붙어 있는 반응 댓글들 중 하나를 가져온겁니다. 폭로 사이에 논조가 다른 댓글이 끼어 있는건 그래서입니다.
어마어마한 수의 리트윗 글들 대부분이 미쳤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고, 저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는 (내부자였던 사람) 반박은 딱히 보이질 않습니다. 그렇다 해서 폭로가 사실이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겠죠.
Twitter Files의 목적이 트위터를 깎아내리기 위한거라 좀 걸러 읽으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일론이 조금이라도 저런 부분을 신경을 쓰냐는 글쎄요 ㅎㅎ
일론이 기존 트위터 직원들을 해고할때도 일방적이고 검증 안된 주장들이 넘쳐나던데요.
해고 된 사람의 주장은 과장된 경우들이 있죠. 걸러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은 동의합니다.
한가지 추가로.. 많은 사람들이 권한을 갖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그들의 프로덕션 서버 엑세스 로그가 남지 않는게 더 큰 문제라고 합니다.
이번 트위터에 올라온 폭로 이전에도 8~9월부터 이미 Mudge의 폭로가 기사화 되었었네요.
Mudge가 지적한 데이터 엑세스 권한은 서비스 DB에서 웹에 노출되는 데이터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플랫폼 구동 소스에 대한 접근을 포함한 이야기입니다.
트위터 회사측에서는 정당한 권한이 있는 사람만 엑세스 가능하게 되어 있다고 반박했으나, Mudge가 주장한 4000여명에 비해 얼마나 적은 수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퇴사한 사람도 18개월동안 레포지토리에 접근 가능했다고 하니 권한 관리에 허술한 부분도 있었구요.
로그에 남기지 않는다는 것이 읽기인지 쓰기까지를 포함인지 명확히 하지 않아 모호함이 있는데, 과장을 위해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남겨뒀을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트위터에 게시된 Public한 정보라면 읽기 로그가 없어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직원만이 엑세스 가능한 영역은 트위터의 소프트웨어 자산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Private 정보까지 포함이기 때문에 읽기 엑세스도 꼼꼼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보안을 중요시 하는 회사에서 쓰는 문서중앙화 시스템은 '읽기'도 기록에 남기기도 합니다.
Mudge가 화이트해커 출신으로 트위터에서 보안책임자였던 것을 생각하면, 그가 기대했던 보안 수준, 그리고 문제 삼고 있는 수준이 트위터의 경영진이 기대하는 이상일 수 있겠지요. 사람에 따라 그게 불필요하게 과장된 위협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거구요.
말씀하신대로 원론적인 보안 프로토콜을 다 맞추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 mudge를 고용한걸로 알고 있지만 output은 글쎄요.
웃긴건 일론이 이 파일을 들추어 내어 보안을 보강하자는 목적보다는 그냥 비방에 가깝다는거죠, 정작 본인은 외부 사람들에게 엑세스를 주고 보안쪽 직원들을 자르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