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레 지인의 남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2주 전쯤 만났었는데 갑자기 소식듣고 깜짝놀랬는데
심장마비였다고 하시더군요.
주무시듯이 돌아가셨다고…
퇴근 후에 장례식장에 가보니
지인의 얼굴은 부어있고 계속 눈물을 흘리고 계셨어요.
시누로 보이는 분들은 한쪽에 자기들끼리 모여있는듯 했고
지인과 딸들+여자분1이 손님오면 맞이하고 상차리고…
시누 분들이 지인을 없는사람처럼 행동하는것 같아
좀 이상하네라고 생각은 했는데
어제 괜찮은지 걱정되어 전화해보니 그때도 울고 있더군요.
시누들이 신랑 잡아먹었니 뭐니 하는 뉘앙스로
뭐라고 하면서 매년 제삿날에 고봉밥 차려서 제사상 사진 찍어
자기들에게 보내라고 했다더군요.
하아……
지인분은 그렇게까지 안해도 남편 제삿밥은 챙길 성정의 분인데
시누들이 너무한다 생각되더군요.
지인이 평소에 조금 위축 되어있고 주눅들어 있을 때가 있었는데
이유를 알것 같았어요.
전 너무 신경쓰지 말고 당당하시라 죄인 아니다 말씀드렸는데
고맙다고만 하시더군요.
지인은 시댁에 마지막으로 편지 써서 하고싶은말 전해야 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참 마음이 안좋더라고요.
여적여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겠더군요.
(저는 여적여라는 단어가 젠더 혐오단어인지 몰랐는데 덧글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갑작스레 배우자를 잃고 가장 괴로울 사람에게
위로가 아닌 저런 이야기를 한다는게 참
사람으로 이해하기 어렵네요.
제 생각엔 시누들이 남편 잡아 먹은거 같네요.
젠더 문제가 아니고 남자 죽어서까지 시누이 대접 받으려는 듯요
몇달전에 부친상 당한 아들에게 큰아버지가 연락해서 아버지쪽 재산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는 글이 올라왔을 땐, 남적남 얘기의 ㄴ자도 안나왔던 거 같은데yo
차단하고 이사가면 끝이지
어떻게 나올지 안봐도 뻔할뻔자네요
갠적으로도 고모들에게 학을 띄운 1인입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고모들과 연을 끊었습니다
집안 며느리인 와이프를 지켜낸 것 같아
연을 끊은 결정이 옳았음을
살면서 특히 명절, 제사 때 깨닫습니다
저건 여적여가 아니고 시댁 갑질이에요
어이없네요
요
무슨 기일 제사상 얘기를 꺼내나요
참 너무하네요
남편 잃은 슬픔은 같은 여자가 더 잘 다독여 주고, 더 공감해 줄수 있는거 아닌지요??
이익 앞에서는 남녀 따위는 의미 없습니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은 슬픔을
사람으로서 공감하고 위로하는거지
여자만 그 슬픔을 알까요 ?
본인들이 지낼것도 아니면서 뭔 간섭이래요.
자기 동생/오빠 잘 부탁한다고 말은 할수 있겠지만..
사진찍어 보내라는건 뭔 추태인지 모르겠네요.
지네가 하기는 귀찮지만 그래도 죽은 형제를 챙기는 착한 누나/동생은 되고 싶었나 보죠?
죽은 사람은 죽을 운명이었고, 시누이들은 평생 그런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니 뭐... 나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이런 일을 격다보면 앞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인생인지 스스로 판단해서 선택하면 되는 겁니다.
저 사람들은 이제는 남인데 무슨 헛소리인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망자를 위해서라도, 그가족을 위해서라도 할짓이 아니군요.
내가 가고나도 우리가족이 저리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썩어나는군요.
사망하신 남편 재산 상속땜에 저 gr들인것 같네요
지들 남편이 죽었을 때 똑같은 취급 당하면 좋겠네요.
남편과의 관계로 시누지, 이제는 연끊고 살면 되죠.
지들이 차려줄 제사상도 아니면서 무슨 고봉밥 타령인지.
그냥 저 인간들이 저열한거에는 매우 동의 합니다.
여튼 지들이 애초에 올케한테 잘했으면 저런 걱정 안하죠.
지들이 올케를 얼마나 잡아먹었으면 되려 안한다고 야마를 박아 올케분을 판단하는건
이미 그 인간성이 나오죠.
아내가 먼저 죽으면 남편에게 아내 잡아먹은 놈이라고 공격하는 경우 한 번도 못봤는데... 왜 아내에게는 그런 말들을 할까요? 그리고... 이런 개소리는 같은 여성들이 주로 합니다. 참 미스테리입니다.
남편있어도 발길도 안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남편도 없고 대우가 그모양인데 뭐하러 얼굴볼까요.
없는것처럼 연락다끊고 맘편히 살기를 바랍니다. 백해무익한 존재들이에요. 그런인간들은.
가족이 옆집 새로이사온사람보다 못한게 요즘 세태지요.
어쨌든 시누들이 제정신이 아닌 것은 맞네요. 장례식 와서 쓸데없는 소리, 참견하는 사람들 중 고모나 숙모가 많았던 건 저도 경험이 있습니다. 불같이 화내면서 찍소리 못하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들 말리고... 저처럼 그렇게 못하는 지인분이 안쓰럽네요.
이런 경우 남남이긴 하지만 조부모가 살아계실 경우 상속문제에서 남은 자녀는 여전히 똑같은 순위를 유지하게 되니까 계속 그 집안에 묶일 수밖에 없더군요. 돌아가신 분의 재산이 많은 경우에도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그 재산을 아까워하기도 하고... 대부분 돈문제가 가장 많았습니다. 쓸쓸한 현실이죠.
법적으론 털어먹을 거 없으니 압력 넣어서 돈 내놓으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