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주일만 지나면 금연 시작한지 만으로 8년이 됩니다.
금연초 부터 해서 니코틴 패치, 챔픽스, 니코틴 껌, 니코틴 사탕(?) 등 전자담배 빼고 안해본 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말보로 실버 (사는곳이 미국이라) 기준으로 하루에 평균 담배를 한갑 반 피웠습니다. 골프 라운드 있는 날이면 골프장에서 한갑 피우는건 기본이었고, 술약속 있는 날 역시 기존 흡연량에 담배 한갑을 더했었죠.
딸내미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의 간곡한 협박(?)과 눈물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잘 금연하고 있습니다.
피부 좋아지고, 잇몸 및 치과질환이 싹 사라졌고, (당연히)폐활량 좋아지고, 수면품질 좋아지고... 금연으로 인한 나쁜점 하나 찾을 수 없네요. 거기에 한달에 거의 $300정도 연초 구매에 쓰던 돈을 안쓰니 재정에도 상당한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8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각종 금연 보조재에 대한 정리를 해본다면;
1. 금연초: (개인적으로) 아무런 효능이 없고, 냄새도 이상하고, 그냥 돈낭비였습니다.
2. 니코틴 패치: 피부를 통해 니코틴이 흡수 되는 방식이라 니코틴의 효과가 나타날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효과가 나타날때쯤이면 피부 자극 때문에 패치를 떼어야 했고 해서 결국 실패했습니다. 이 방식은 스스로 니코틴 양을 조절하기 용이하지 않은 단점도 있었습니다.
3. 챔픽스: 석달정도 금연에 성공을 했었는데, 입안에서 이상한 느낌이 계속되고 우울증과 악몽등의 부작용이 있서 약을 중단했더니 바로 다음날 담배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래서 실패..
4. 니코틴 사탕 (Lozenges): 개인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는데 녹는 속도가 빠르고 물컹해져서 거북함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 방법을 진행할때 잦은 설사로 고생을 했었네요. 이것도 실패
5. 니코틴 껌 : 유일하게 부작용 없이 금연을 할 수 있었던 보조재였습니다. 일반 껌처럼 계속 씹는게 아니라 적당히 씹어서 특정한 느낌 (tingling sensation이라고 하는데 한국말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이 나면 입안 한구석에 놨다가 다시 씹는 방식으로, 니코틴 조절도 훨씬 쉽고 민트향 껌이라 입안도 개운하고 별다른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금연 성공하고 뭔가 허전하다 싶을때는 비슷한 민트향의 일반 껌을 씹었었구요.
담배 끊은 사람한테는 딸도 안준다...담배는 끊는 것이 아니라 평생 참는것이다...이런 말들이 나올 정도로 금연이란것은 참 힘들지만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원칙을 잘 지키면 얼마든지 끊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금연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연초 끊고 곧 5년차 돌입합니다 ㅎㅎ ...만... 전자담배는 어떻게 끊죠? 으헝헝
비싸서 말보로 100s 긴것만 피었었는데...
미국 담뱃값 생각하면 잘 끊었죠 ㅎㅎ
안피게 되면 좋은것들 이루 말 할 수 없죠…
끊고 싶습니다. ㅜㅜ
/Vollago
저도 하루 한 값이 기본 이었는데 담배 값이 두 배 인상이 금연 보조제였네요.
담배는 단번에 끊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술먹을때 생각도 안나는... 이제 담배냄새 혐오합니다.^^
그런데 요새는 담배 끊은 사람이 독한게 아니라 계속 피는 사람이 독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값을 올리고 피울데 없애고 사람들이 냄새난다고 욕해도 계속 피는 독한 사람이라구요. ^^
저도 성공했으니 금연, 금주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
지금은 모르겠지만 저때는 각종 보조제를 무료로 제공받고 , 100일동안 성공하면 선물도 주곤했습니다.
한번씩 전화로 담당자님의 압박(?)을 받을 수 있고, 1주일에 한번씩 방문해서 중간과정도 상담하면서
의욕도 불어넣어주시니 큰 도움이 됩니다.
전 더 오래 되었는데 참는게 아니라서 성공한거라..
끊은 후에도 시가도 피워보고(입담배), 소샬 스모킹도 해보았는데..
어느 순간 냄새 자체가 싫어져서요.
그후 사회적(직업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도 싫으니 생각이 안나더군요.
부작용으로 담배 피는 사람도 싫어져서 좀 그런데..
이젠 암튼 끊고 나면 인생 자체가 바뀌더군요.
한번에 끊는게 맞고요. 전자담배 베이퍼..이런거 하면 못 끊을 확율이 90퍼센트 이상입니다.
저는 한보루 사서 한갑 뜯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있는데 안피우는 거지 못 피우는건 아니다..라며 끊었어요.
못피운다..참는다 생각하면 더 피우고 싶은게 인지 상정 ㅎ
암튼 좋은 결과들 바랍니다. 퐈이링..꼭 끊으세요. 아..싫어지시길..빕니다.
예전 영화 ‘장미의전쟁’에 데니 드비토 (이혼전문변호사) 보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어요.ㅎ 저도 그영화 볼땐 피웠었는데
뭔 얘긴지 몰랐죠.ㅎ 지금은 이해가 됩니다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