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여행님 반대로 교수가 늦기 전에 늦는다고 연락을 했으면 좋았겠죠. 문제는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가 이 글의 요지 아닐까요? 저 짤 속의 학생은 4분만에 그냥 가버리고 철벽 쳐버린거구요.
상습적으로 시간 지키지 않는 것들은 인간 취급하지 않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런 자신의 신념을 지킴으로 인해 역으로 자신이 받는 손해가 있다면 기꺼이 감수해야겠죠. 저도 관대한 그릇이 못되다 보니 살면서 손해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원칙주의는 나에게 적용할 때 멋진거지 남에게 적용하는 것은 자칫 소인배가 되버리기 십상인거 같습니다.
BeerKing
IP 175.♡.217.10
12-06
2022-12-06 19:08:07
·
자기만 잘난 전형적인 젊은 꼰대네요.
적축유저
IP 210.♡.34.92
12-06
2022-12-06 19:09:18
·
교수가 "5분 늦은 거 다시 한 번 사과합니다."라고까지 말하는데 와.. 저런다고요? 진짜 자기가 조금이라도 손해보는 건 절대로 죽어도 못 참는 성격이네요 ㅎㅎㅎㅎㅎ
1리터의콧물
IP 222.♡.246.217
12-06
2022-12-06 19:10:22
·
아무리그래도 무려 교수님인데 게다가 2번씩이나 사과를했음에도 저렇게 싸가지없게 행동하는것에대해서 뭐가문제인지 인식을못하는건가요?
멈춰라제발
IP 118.♡.13.62
12-06
2022-12-06 19:12:25
·
교수가 잘못한건데 너무 학생만 몰아세우는 느낌입니다…교수는 말없이 5분 늦어도 되는걱ㅎ 학생은 5분 기다리는건 당연한건가요.. 최초의 잘못은 상담이 있는걸 아는 교수가 5분정도 늦을것 같다 양해구한다 라고 먼저 학생에게 문자라도 했으면 싶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누가 더 높은 지위에 있냐를 떠나서 그냥 매너 아닌가요.? 거기에 그냥 학생이 속으로 쌍시옷 한번 날리고 기다리거나 교수님께 먼저 연락이라도 해봤음 좋았겠지만 기다리다가 갔다고 생각이 없다느니 이러는건 좀 아닌듯 합니다. 물론 결과가 예상 가능하니 학생이 기다렸으면 해결됐을듯 하지만 참 반응도 그러네요…
@멈춰라제발님 교수가 먼저 학생에게 오라고 '지시'한게 아니고 학생의 '요청'에 응해준게 시작이니까요. 그리고 교수는 사과를 했고 상담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재차 확인을 했는데 누가봐도 공감이 잘 안되는 이유로 거부한건 학생이라서 전반적으로 학생편을 드는 의견이 적은것 같습니다.
@멈춰라제발님 저도 가치관이 이렇게 다르구나 느끼고 있어요.ㅎ 저도 약간 님쪽인데요. 댓글들을 보니 님과 저위에 세상여행님이나 저 같은 사람이 극소수 인가봅니다. ㅎ 님과 세상여행님이 너무 공격을 받는것 같아 뭔가 좀 제가 억울하네요? 대댓글로 반박하고 싶으나 이런 분위기에서 반박 달다가는 피곤해진다는걸 익히 잘 알고 있어 입닫고 대신 공감을 눌러드리면서.ㅋ 물론 저는 중고거래도 버스막혀 늦는다는 사람 1시간도 기다렸던 사람입니다.ㅋㅋㅋ 저렇게 사는 학생에게 손해를 주게 만든다면 그게 잘못된 세상 아닌가 하는데 말이죠.
가익
IP 121.♡.49.219
12-06
2022-12-06 19:21:22
·
@멈춰라제발님 교수가 잘못한거에 비해 학생이 너무 상식 결핍이니 이런 반응이 나오죠.. 두 번이나 사과 받아놓고 1시간걸려 왔다고 유세아닌 유세를 하는 학생은 얻은게 뭘까요? 상대가 늦는다고 양해를 구한것과 관계없이 저게 생각이 있는행동이라곤 판단이 안되네요 오기도 아니고 대체 뭔지ㅡㅡ
문자메시지 맥락상 교수가 학생을 위해 별도 시간을 내어 상담을 잡은 것 같은데, 학생은 상담이라는 본질적 문제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교수가 늦었다는 이슈에 집착하고 잘잘못만 따지고 있네요.
미리 연락을 주었어야 한다는 글도 있던데, 혹시 운전 중이었거나 다른 미팅 일정이 길어졌다면 힘들었을 것입니다.(알 수는 없지요.) 그리고 늦긴 하지만 얼추 시간 맞춰 도착할 테니 만나서 사과하고 자초지종을 이야기해도 무방하다 생각했을 것 이구요.
아무튼 더 큰 문제(?)는 본인이 이에 대한 문제 인식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로 보여집니다. 그나마 다른 사람들한테 의견 구하는 것을 보면 어렴풋이 인식이 되는 것 같기는 한데, '더 기다렸어야 하나?'라는 멘트를 보면 여전히 본질적 문제는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네요. 안타깝습니다.
사회성 결여가 근본적인 문제 같군요 사람과의 대화 소통 같은 문제에 대해서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나타나는 행동 같습니다 MZ세대라고 퉁치기엔 그렇지만 어릴때에는 그럴수도 있는데 시대가 변함에 따라 미성년이 성인과의 교류가 많이 줄어든것이 큰데 개인용 모바일 디바이스로 텍스트만 쓰는 시대라서 대화나 전화 같은 기본적인 소통의 기회도 사라진게 큰 이유겠죠 예를 들자면 과거 세대들은 기본적으로 전화예절 같은걸 필수로 배웠는데 이를 통해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련없는 제 3자의 성인들과 소통을 통해 사회성을 배웠는데.. 엄마 전화 아빠 전화 대신 받아서 건내주고 하면서 예절도 배우고 뭐 그랬던 것이죠 요즘 세대들은 전화받는 공포증이 있다면서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과거엔 사회진출이 대부분 빨라서 20살 갖 넘어도 공장 노가다판 같은데서도 빨리 사회성을 습득했지만 요즘은 그런식으로 사회진출을 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고.. 애초 학교를 대부분 다니다 보니 학교라는 좁은 사회에서만 있어서 또래끼리만 지내죠 그러면 더더욱 사회화 과정을 거치는 시기가 늦어지고요 사회를 배우는 것도 글로만 배우거나 자기 생각의 뇌내망상을 자기가 습득한 것으로 착각도 하고요 저 친구도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겠지만 사회가 고도화 되어가면서 과거 자연스럽게 습득되던 것들이 지금와서는 결핍되어 가는게 안타깝군요
대녈
IP 182.♡.2.178
12-06
2022-12-06 19:53:55
·
어짜피 힘들어지는것은 본인 인생이죠 다른 사람이 보는 손해나 피해보다 본인이 감당해야할 손해가 훨씬 많은 삶을 살게 될 겁니다
....이게 제 상식인데 먼자 도착한 사람이 늦게 도착하는 사람의 행방을 묻는게 이상한가요..
상대가 늦으면 기분 나쁜건 이해가나... 본인이 아쉬운 상황에서 진짜 왜 갑인거처럼 행동하죠.
상대가 교수라고 학생이 을을 자처할 필요는 없지만
분명한건 갑은 아니잖아요
아재친구
IP 211.♡.192.153
12-06
2022-12-06 20:00:09
·
보통은 저런 상황이면 첫 메시지는 "교수님, 상담받으러 왔는데 안계시네요. 혹시 어디신가요?"라는게 일반적입니다. 매너는 내가 상대에게 지키는 것이고, 상대가 그러지 못하는 경우에 필요한건 까칠함이 아니라 관용이죠.
silvercreek
IP 223.♡.252.86
12-06
2022-12-06 20:11:20
·
그래서 저 학생이 얻은 건 뭘까요?
무주공산수비대
IP 125.♡.18.251
12-06
2022-12-06 20:30:32
·
저렇게 쿨한거 보니 자퇴를 위한 상담인가봅니다
언젠가봄날
IP 106.♡.195.91
12-06
2022-12-06 20:34:15
·
요즘은 꼴리는대로 행동하고 본인이 엄청 쿨한줄 알죠
IP 122.♡.206.36
12-06
2022-12-06 20:36:27
·
입장이 바뀌었다면 늦는다고 미리 연락하지 않았다고 학생 엄청 혼났겠죠.. .. ..
엘모군
IP 211.♡.23.225
12-06
2022-12-06 20:38:44
·
교수 를 여자 로 바꿔 생각하면 아주 심플합니다
고구미세트
IP 121.♡.177.20
12-06
2022-12-06 20: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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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모군님 여자가 여기서 왜나와요?
엘모군
IP 211.♡.23.225
12-06
2022-12-06 21: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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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미세트님 궂이 교수. 가 아니더라도 여자친구랑 약속하는 것으로 비유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더 나아가서 여자도 아니고 그냥 누구를 넣더라도 전 비슷할거 같은데. 하여간 그렇습니다
IP 116.♡.122.32
12-06
2022-12-06 21:47:20
·
@고구미세트님 여친하고 데이트 하는거면 5분 기다렸다고 쌩 가버리진 않을거란 말씀 같네요 이건 뭐 여자쪽도 남자가 5분 늦었다고 가진 않죠
삭제 되었습니다.
공돌이-푸
IP 39.♡.24.170
12-06
2022-12-06 23:07:37
·
ㅋㅋㅋㅋ 대단하네요. 교수한테 통보라니. 저였으면 넌지시 '교수님 혹시 ?로 가면 되는 게 맞는지 확인차 여쭙습니다.' 라고만 보냈을 겁니다. 교수가 아니어도 똑같습니다. 1) 내가 잘못 알았을 수도 있고 2) 불가피하게 장소를 바꿔야 할 수도 있고 3) 늦는 걸 수도 있으니까요. 내가 언제나 맞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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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세상이 그리 단순하게 작동하지는 않는데요.
사람 일이라는 게 정해진 대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5분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도 늦는 이유라도 문자나 전화로 알면 1시간도 기다릴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상습적으로 시간 지키지 않는 것들은 인간 취급하지 않습니다.
일단은 저 교수가 상습적인지는 모르겠고, 그렇다한들 상급자를 인간취급 못하겠다고 해봤자 그 손해는 내가 감내해야하는 것이겠죠. 상급자, 갑의 위치인 상대 등등 싫지만 참을 줄 알아야 할때도 있으니까요.
교수가 늦는다고 미리 연락 못한 아쉬움도 있고, 학생도 빡빡하게 군 행동이 멀게 보면 자기에게 마이너스로 돌아오겠죠.
반대로 교수가 늦기 전에 늦는다고 연락을 했으면 좋았겠죠.
문제는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가 이 글의 요지 아닐까요?
저 짤 속의 학생은 4분만에 그냥 가버리고 철벽 쳐버린거구요.
상습적으로 시간 지키지 않는 것들은 인간 취급하지 않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런 자신의 신념을 지킴으로 인해 역으로 자신이 받는 손해가 있다면 기꺼이 감수해야겠죠.
저도 관대한 그릇이 못되다 보니 살면서 손해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원칙주의는 나에게 적용할 때 멋진거지 남에게 적용하는 것은 자칫 소인배가 되버리기 십상인거 같습니다.
최초의 잘못은 상담이 있는걸 아는 교수가 5분정도 늦을것 같다 양해구한다 라고 먼저 학생에게 문자라도 했으면 싶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누가 더 높은 지위에 있냐를 떠나서 그냥 매너 아닌가요.? 거기에 그냥 학생이 속으로 쌍시옷 한번 날리고 기다리거나 교수님께 먼저 연락이라도 해봤음 좋았겠지만 기다리다가 갔다고 생각이 없다느니 이러는건 좀 아닌듯 합니다.
물론 결과가 예상 가능하니 학생이 기다렸으면 해결됐을듯 하지만 참 반응도 그러네요…
사회 생활에서 어느정도 합의가 되어있는 것들을
(예를 들어 약속시간에 장소에 없으면 어딨냐고 부터 물어본다던가, 금방 약속을 이행할 수 있으면 융통성을 발휘한다던가)
자기가 기분이 상했든, 자기만의 원칙을 지킨다는 이유든 무시해버리니까 댓글 반응이 이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런 사람도 있는 것 이해는 합니다만, 손해는 본인이 감당해야죠.
저도 약간 님쪽인데요. 댓글들을 보니 님과 저위에 세상여행님이나 저 같은 사람이 극소수 인가봅니다. ㅎ
님과 세상여행님이 너무 공격을 받는것 같아 뭔가 좀 제가 억울하네요? 대댓글로 반박하고 싶으나 이런 분위기에서 반박 달다가는 피곤해진다는걸 익히 잘 알고 있어 입닫고 대신 공감을 눌러드리면서.ㅋ
물론 저는 중고거래도 버스막혀 늦는다는 사람 1시간도 기다렸던 사람입니다.ㅋㅋㅋ
저렇게 사는 학생에게 손해를 주게 만든다면 그게 잘못된 세상 아닌가 하는데 말이죠.
학생과 교수를 떠나 그런 식으로 돌아가는게 이상하죠
요
손해를 봐야 마땅합니다
저정도 깡다구면 학점은 아웃오브안중인듯 합니다.ㅎㅎ
그런 사람은 극소수일테고..
사회자체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죠.
미리 연락을 주었어야 한다는 글도 있던데, 혹시 운전 중이었거나 다른 미팅 일정이 길어졌다면 힘들었을 것입니다.(알 수는 없지요.) 그리고 늦긴 하지만 얼추 시간 맞춰 도착할 테니 만나서 사과하고 자초지종을 이야기해도 무방하다 생각했을 것 이구요.
아무튼 더 큰 문제(?)는 본인이 이에 대한 문제 인식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로 보여집니다. 그나마 다른 사람들한테 의견 구하는 것을 보면 어렴풋이 인식이 되는 것 같기는 한데, '더 기다렸어야 하나?'라는 멘트를 보면 여전히 본질적 문제는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네요. 안타깝습니다.
사람과의 대화 소통 같은 문제에 대해서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나타나는 행동 같습니다
MZ세대라고 퉁치기엔 그렇지만 어릴때에는 그럴수도 있는데 시대가 변함에 따라 미성년이 성인과의 교류가 많이 줄어든것이 큰데 개인용 모바일 디바이스로 텍스트만 쓰는 시대라서 대화나 전화 같은 기본적인 소통의 기회도 사라진게 큰 이유겠죠
예를 들자면 과거 세대들은 기본적으로 전화예절 같은걸 필수로 배웠는데 이를 통해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련없는 제 3자의 성인들과 소통을 통해 사회성을 배웠는데.. 엄마 전화 아빠 전화 대신 받아서 건내주고 하면서 예절도 배우고 뭐 그랬던 것이죠
요즘 세대들은 전화받는 공포증이 있다면서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과거엔 사회진출이 대부분 빨라서 20살 갖 넘어도 공장 노가다판 같은데서도 빨리 사회성을 습득했지만 요즘은 그런식으로 사회진출을 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고.. 애초 학교를 대부분 다니다 보니 학교라는 좁은 사회에서만 있어서 또래끼리만 지내죠 그러면 더더욱 사회화 과정을 거치는 시기가 늦어지고요
사회를 배우는 것도 글로만 배우거나 자기 생각의 뇌내망상을 자기가 습득한 것으로 착각도 하고요
저 친구도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겠지만 사회가 고도화 되어가면서 과거 자연스럽게 습득되던 것들이 지금와서는 결핍되어 가는게 안타깝군요
다른 사람이 보는 손해나 피해보다 본인이 감당해야할 손해가 훨씬 많은 삶을 살게 될 겁니다
교 : 미안해요 블라브라블라라 5-10분정도 늦을거 같아요
학 : 그럼 조금더 기다리겠습니다.
...잠시후 원활한 상담....
....이게 제 상식인데
먼자 도착한 사람이 늦게 도착하는 사람의 행방을 묻는게 이상한가요..
상대가 늦으면 기분 나쁜건 이해가나...
본인이 아쉬운 상황에서 진짜 왜 갑인거처럼 행동하죠.
상대가 교수라고 학생이 을을 자처할 필요는 없지만
분명한건 갑은 아니잖아요
이건 뭐 여자쪽도 남자가 5분 늦었다고 가진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