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후 딱 30일 지나고 접수를 받은 학생수는 다섯명 이었습니다
매달 다섯명씩만 늘어난다고해도 적은 숫자는 아니고 그 다섯명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었습니다만 처음 연 학원인지라 마음 한구석에 불안한 마음이
없진 않았습니다
그나마 많은 클리앙 유저분들이 좋은 말씀과 격려 그리고 관심 덕분에
두달째 지난 지금 기대 이상의 결과에 두번째 달은 정말 정신없이 지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달 현재 5명중 4명은 계속 다니고 있으며 추가로 19명이 접수를 하여서
현재 학원생들은 총 23명이네요
첫번째달과 달리 두번째달은 홍보를 거의 안하다시피 했는데 인터넷검색, 지인 소개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오셨습니다
지금도 어안이 벙벙하긴합니다. 이렇게 갑자기 사람들이 접수한다고 생각하니....
첫달 문의 22건에 체험수험 6명 접수 5명이였는데
두번째달은 문의 36건 체험수업 25명 그 중 접수를 19명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접수를 몇명이 했냐보다 문의 전화를 하면서 시간이 안맞아서
우선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상담중에 체스에 대해 다들 호의 적이고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라도 생겨서 다행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번달에 어린이들이 늘어난것이 단순히 오픈빨 이라서 일시적인 현상일수도 있기에
벌써부터 김치국을 먹을 생각은 없습니다만 믿으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학원 운영해서
때돈을 벌 생각은 없습니다( 때돈은 아니고 먹고 살 돈만 있으면 )
체스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었고 잘하고 싶었던 학생들에게 또는 부모님들에게
기회라는것을 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많은 부모님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
서초구에 학원을 열었던 선택이 틀렸던걸까라는 생각이 아니였다는것에 무척이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12월달은 날씨가 추워져서 활동량도 떨어져서 어딘가 가려고 안할수도 외부로 나가는것이
힘들어서 학원출입이 뜸해질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큰 기대는 안할 생각입니다만
지금 고민은 방학을 앞두고 오전에 (9시나 9시30분 늦어도 10시) 학원을 오픈해주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의 성원에 아직 결정을 못 내리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스럽고 답답합니다
학원 오픈 보름전부터 이후 한달간은 수업이 없어도 거의 아침부터 학원에 나와 있었는데
학원생이 좀 늘어서 긴장감이 풀린건지 아니면 최근 두달 이상을 하루도 쉬지않고 학원출근을
계속 이어가다보니 벌써 지친건지(힘들긴해도 이건 아닌듯합니다만)
분명 일주일에 이틀 이상은 오전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침에 나올 생각만하면 막막하네요( 상상만으로도 지쳐요 ㅠㅠ )
이런점에서 아침부터 출근해서 저녁까지 근무하는 직장인들보면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이제 세번째달에 들어섰습니다
제가 학원을 오픈하면서 40명만 등록하면 더 이상 욕심은 없겠다 생각했고
6개월안에 30명만 등록하면 성공이다라고 생각한것이 두달전 오픈하면서 입니다
아직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초기 투자비용은 생각도 않고 버티는 수준만 생각했네요-_-)
초심을 잃지않고 아이들만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즐거움이 되는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제 창업이야기는 쫄딱 망하거나 또는 최대 목표치를 이루게되면 그때 정리 차원에서
다시 남길듯 하네요
새로 시작하는 많은 클리앙 여러분들도 새해는 여러분들이 바라는걸 이루는 한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솔직히 읽어본책들이 없어서 선뜻 추천드리기는 힘드네요
개인적으로 책보다는 chess.com을 추천합니다 거기 레슨 한글화도 잘되어있고 동영상보면서 천천히 해보면
웬만한 책보다 낫습니다 단 아이가 인터넷 사용하는걸 거부 하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어렸을때 바둑 학원은 다닌적 있는데
체스 학원 흥미롭습니다
사실입니다만 아이들의 관심은 생각보다 꽤 높습니다^^
오전 오픈 후 오후 마감까지....
혼자서 모두 다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지인이나 믿을만한 친지, 직원을 두어 일주에 두번은 마감이나 오픈을 맡기는 식으로 하면
좀 낫지 않을까 오지랍 부려 봅니다 ㅠㅋ
응원만으로 감사한데 좋은 의견까지 적어주시니 너무 감사하죠
사람 심리라는게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안되면 안되서 걱정 잘되면 잘되서 걱정하고 있는거 같네요
말씀하신부분 좋은 의견 같습니다 참고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깜깜하더라고요 오픈해서 한달 지났을뿐인데 이후 답이 안보이다보니....)
말씀하신팁은 잘 고려해보겠습니다 좋은 팁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알고는 있었는데 글보니 확신이 드네요 오전에 해야겠다는... 아니 해야 하는거군요
다시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업계종사자로서 답변 : 체스를 배우면 두뇌 발달에 좋고 인지 능력도 좋아지고 수학적 감각이높아지며
..... 뭐 이런말들을 하긴합니다
근데 솔직히 저 자신이 부모님께 뭐라고 설득 드리고 싶은 말은 생각나는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서두의 말이 틀렸다는건 아닌데 그냥 아이가 좋아하면 관심있어하면 한번쯤 가르쳐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어린이들을 유아들을 가르치다보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게 그 아이의 특성인지 아니면 정말 체스를 배워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하는 힘이 생기거나 진지하게 두는 모습 게임을 하면서 해맑게 웃고 즐기는 모습등을 볼때면
아이들이 체스를 정말 좋아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저 역시 그냥 체스가 좋아서 했던것이고요 ( 전 로또 당첨되면 해외로 체스 대회만 참가하러 다닐꺼예요^^ )
대체로 그렇게 되더라고요^^
벌써부터 유치원생인데 아빠한테 처음
배웠는데 그때는 계속 지다가 지금은
종종 이기나 보더라고요
어릴수록 실력느는것이 눈에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하는 모임에 15년전에 중학교에서 가르쳤던 제자가 딸 아이(5살)데리고 나타났는데
집에서 딸하고 곧잘한다고 하더라고요 모임에서도 게임하게 하고 싶었는데 그건 실패했네요^^
하루하루 조심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방학 되면 체스 시켜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이 많을 거에요. 우리집도 그 조건으로 영어 라이팅 평일반 딜을 했습니다 ㅋㅋ 번창하세욧
감사합니다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처음 봤을때는 재미를 못느꼈던 1인이라....^^:
대박 나시고 몸 관리 잘 하시면서 운영하시길요.
몸이 재산입니다.
특히 지난번 클리앙님들의 리플이 많은 힘이 되었던거 같아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몸이 재산이라는거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맞벌이 하는 초딩 부모 입장에서 학원에서 대단한 걸 배우기 보다는 아이가 안전하게, 즐거워하면서 꾸준히 뭔가 할 수만 있으면 매우 만족입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저도 학원을 운영하면서 체스 실력을 올리는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는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센터에서도 많은 아이들이 배우고 있다보니...^^
감사합니다
이러는 저도 아직 공지 못돌렸어요 귀찮아섴ㅋㅋㅋ(영어 공부방 운영합니다.)
특히 맞벌이 부모님들께는 방학 오전 특강 인기 많아요.
방학특강이라...
역시 오전반이겠네요 -_-
오전반은 어쩔수 없나보네요
뭐 방학특강은 필수인거같네요^^
조언감사합니다^^
다섯 명이라는 숫자도요. 계속 순항하세요~
그 운을 붙잡아두는건 제 능력이겠지만...
그때까지만해도 이렇게 확 늘지는 몰랐어요
다행이죠^^ 감사합니다
저도 초등 저학년 아들과 함께 집에서 종종 체스를 합니다.
서로 실력은 안늘지만 재미있습니다. ^^
꼭 체스가 늘어야만 하나요 재미만 있으면 되지요 관심만 가지면 실력을 늘수 있는 방법도 많고요^^ 자녀들과 함께 할수 있는게 있다는것만으로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속 번창하세요
말씀하신대로 초심대로
지금 수강생에게 잘해주시면 잘되실겁니다
다만 수강생 많아질수록 관심과 챙김에
시간적 물적 심리적 한계가 있으니
좋은 선생님 직원분 잘 구하시는게 다음 일이겠지요
화이팅하십셔!
말씀대로 초심이 중요하고 사람 욕심이라는게 없다가도 생기는건데
무리하지 않을려고 노력중입니다 특히 이렇게 공개적인데 조금이라도
흠결이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격려와 응원 감사합니다
클리앙님들의 보이지 않은 수많은 응원과 격려와 축하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체스잘두세요?
이제는 체스를 잘합니다라기보다는 잘 가르칩니다라고 말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공식적 FIDE 레이팅은 초기에 좀 과하게 취득하여 1700대후반까지 받았다가
이후 네개 대회에서 말아먹어서 현재는 1500대중반정도입니다
체력이 되는대로 계속 해외 대회에 나갈 예정이라 이후 레이팅이 더 떨어질지 오를지는 알수 없네요^^
이 글 보고 뭔가 저도 체스에 관심이 가져 공부를 해보고 싶은데, 간단히 어떻게 입문하고 지식을 습득하면 좋을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사실 체스학원이라는것이 많지 않아서 관심있는 사람들이 적어도 어느정도 경쟁력은 있는거 같아요^^
직접 대면으로 배우는게 제일 좋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우리에게는
chess.com이 있습니다^^ 솔직히 거기 레슨만 봐도 어느정도 체스에 대해서 아는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오프라인 체스 모임에 나와서 실전에서 붙어보면서 배워도 좋지요^^
상당히 재미있게봤는데
하시는 체스학원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미드가 넷플릭스에 나오기만하고 인기만 있었으면 그만인데 유투버들에게 엄청나게 긍정적으로 재생산된것이 좋은 이미지를 주었죠^^
동네 특성을 이해하고 파악하셔서 오전 특강, 주말 오전... 혹은 오후.. 보통 다른 학원들 시간 피해서 특강 시간 잡으면 더 많이 올거에요
참고할 만한 건 동네 인기 학원 입시학원 등등 학원 스케줄 먼저 파악해서 공통적인 시간 제외하고 스케줄 짜보시면 나을거에요
그리고 그 외에 오후 시간을 오히려 본인 자유시간이나 건강관리 시간으로 활용하셔야할거에요
역으로 생각하면 시간활용하기에 매우 좋은 점이 될 수도 있어요
원래 말씀하신거 운영해봐가면서 배우고 터득하게 되는건데 이렇게 조언해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깊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성인반도 있나요?
성인반은 매주 수요일 저녁에 운영할 계획입니다
잘되어서 좋기는한데 딱히 이유를 몰라서...
그래도 말씀대로 잘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은 들어요
감사하죠 저뿐 아니라 모두가 잘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습관이나 교정으로 초반에 바로 잡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방학 오전은 허투루 보내기 쉬운 시간이어서, 취미 계열의 학원보내기 딱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오전수업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고민할 문제가 아니라 당연한건데 제 정신력 문제겠죠 )
다행히 클리앙님들 글 덕분에 하는걸로 마음을 잡았네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다른 체스선생님들도 홍보를 많이 했고요
제가 이런 홍보에 좀 약한편인데(제가 잘 모르니 모르고하는말이 허위광고 같아서...-_-)
좀 알아보고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해야할꺼 같네요
감사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