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친구 모임들이 있는데
어렸을때는 자기 주장 강하고 그래서인지(인생도 덜 살아서 누가 맞는지도 모르고)
격렬한 토론도(?)하고 그랬는데
나이가 들면서 친구들이 아이도 낳고,
회사에서 치이고 하니,
친구들 만났을때는 그냥 순해지면서
농담따먹기 정도로 재밌게, 서로를 자극 시키지 않은 수준에서 술한잔 하는데
한 친구는 점점 심해집니다.
너는 그렇게 살면 안된다, 골프를 배워라, 이래라 저래라
(제 취미에 대해 말하면, 듣기 싫다고 하면서 자기 취미는 같이 하자고 설득...)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같이 술 마시면
처음엔 괜찮다가 술 좀 취하면 마치 나를 가르치는 훈장처럼 행동합니다.
암튼 마실때마다 이런게 스트레스 였는데,
이젠 만나지 않으려고요. 참 오래 사귀었던 친구지만,
외부적인 자극(?) 신경쓸 여유가 없어지는데,,, 친구마저 그러니 손절하게 되었네요
스트레스 주는 친구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는 계속 바뀌게 마련입니다. 삶이 달라지고 보는게 달라지는 걸요. 머물러 있지 말고,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사람을 만나야 사람은 큽니다. 자기 혼자 커요? 자기 혼자 고이고 썩게 마련입니다.
간혹 홀로 있어도 맑고 깨끗한 사람이 있을 수 있지 않느냐 하는데...
아니요. 깨달은 사람 말고는 백이면 백, 어딘가 고장이 납니다.
친구도 그렇게 생각할거고요 ㅋ
첫 댓글도 그렇고, 마지막 댓글도 그렇고... 제 댓글에 적힌 내용과 상관없이 꽂힌 단어 가지고 이야기하시는데..
말하기는 쉽죠. 그렇지만 그 말이 맞는 말이 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동안 저도 사회적 관계, 친구와의 관계를 위해서
농담따먹기 정도로 재밌게, 서로를 자극 시키지 않은 수준에서 놀려고 노력했던 제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더라구요. 왜 내가 그런 에너지를 들여가면서 2찍들과 사이좋게 지낼려고 부하를 걸었나.. 같은 현타 느낌?
저는 골프 외에 다른 것을 주제로 '머시마(남자)니까 무조건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거르세요~
오지랖이 넓었습니다.
부디 헤어짐보다 더 많은 만남이 있기를, 기분좋은 관계가 늘어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정치권에서 이 현상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두가지가 있습니다. 더 잘게 쪼개어 놓거나, 하나로 통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 요새 더 잘게 쪼개는 전략이 무척 잘 통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제 삶에 대해서 마음대로 평가하고 저를 자기 발밑에 두려는 듯 말하는데...
정작 본인은 어떤 기준으로도 제대로 사는것 같지 않은 친구였거든요. 하지만 그게 그 친구가 의도한 것이든 의도하지 않은 것이든, 주제넘는 소리는 하고싶지 않았어요. 그대로 인정하고 그냥 생각과 시간을 나누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봐왔거든요.
만날때마다 불쾌함을 참고참고 하다가, 몇번 얘기해도 제 말을 너무 가볍게 쳐내길래, 그게 그 친구가 저를 생각하는 정도라면 이건 친구가 아니다 싶어서 딱 끊었어요.
만난 시간이 길다보니 가끔 잘 지내나 싶긴 하지만, 또 볼 생각은 없네요.
일하느라 월드컵도 가족이나 친구들하고 못보고 테블릿으로 보는 신세.. 근데 외롭지가 않았습니다 이스타TV켜놓고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하는거 들으며 축구를 보니 괜찮고 재밋더라구요
많은 부분에 외로움을 유튜브나 커뮤니티가 채워줘서 그런거 같아요 ..
저도 친구들은 이제 나이가 먹어서 다 꼰대들 밖에 없습니다
/Vollago
오래됐다고 굳이 만나야한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친구가 많아야 인생 잘산것처럼 인식하는것도 어쩜 가스라이팅이 아닐까요?
스트레스주는건 친구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가 해 주는 조언들이 너무 과해 스트레스가 심하니 자제 좀 해 달라고 돌직구 던져 보세요. 절연하는 건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저 포함 미혼인 친구 빨리 결혼하러고 갈구더니만 바람피다 걸려 이혼 당한 이후 결혼하라는 말 안 하고 조용히 있어 속 시원하더굼군요
저도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6년 전 골프에 올인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필드 다닐수록 바보짓 같다는 각성이 들어 8개월 만에 그만뒀습니다.
지금은 골프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골프장 가면....우리 사회의 여러 민낯들이 생으로 보여서 불편하더군요.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걸로 기준 잡으면 안볼 사람들 수두룩 하죠..
사회 생활에서 만나는 친구 기준으로 기존에 생긴 인연중에 존중 없는 친구는 그만 접으셔도 됩니다
그딴(?) 인간보다 내 자존감이 훠얼씬 중요해요
특히 해외 선물.
끄읕.
^^
아무리 친했어도 나랑 안맞으면 안만나는게 득입니다.
7학년 고교, 대학 동기 모임
대선 이후 안가니 편합니다.
그 중 한녀석이 얼마전 안부
뭇길래 무소식이희소식 이잖
아하니 바로 끊데요.
꽃다운 우리 젊은 애들 죽인
적폐정부 바뀔때까지모임에
나갈 이유가 제겐 없어요.
和而不同은 버리고 類類相從
이 되었네요. 그 년놈때문에.
전 그래서 1달 배워봤는데 강사님의 구박으로 때려쳤습니다.
마음 맞는 실력 비슷한 사람 4명 모이기 참 힘듭니다.
그래서 골프는 점점 멀어지더군요
멀어지는 이유가 어딘가 있겠지만, 일단 내 주관엔 충실하되 상대에 관심을 쏟는, 다른 말로 말하자면, 내 거울에 곁다리나 악세사리, 혹은 내 자아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상대를 만나는 게 아니라, 진짜 관심이 있고, 상대에게 온힘으로 그 말을 들어줄 자세로 만나는 관계라야 상대도 어떤 진정성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말은 진중하고 예의 바른데 영혼이 나간 케이스가 너무 많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