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습니다.
경기장 가면서 선수단 버스를 본 것부터 느낌이 좋았는데 진짜 극적인 결과입니다. ^^
우리나라 선수들은 경기 전 몸 풀러 나와서도 일렬로 도열해서 인사하고 시작하더군요. 가나 전때는 미처 못봤습니다.
그리고 킥오프 전에 고개 숙이고 기도하는 흥민이…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경기 막판에 마스크를 손에 쥐고 질주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경기 끝나고 다른 선수들이 응원단 앞으로 뛰어갈 때 흥민이는 스탭들과 포옹하고 있더라고요.
붉은악마 경기 내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 정말 대단했습니다. 진짜 안 쉬더라고요.
맥주로 뒷풀이하고 브라질 경기도 볼 겸 팬존으로 이동했는데 다들 축하해줘서 엄청 뿌듯했습니다. ^^
지금까지 네 경기를 직관했는데 월드컵은 문자 그대로 축제입니다. 우리가 즐길 수 있게 진출한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에요.
p.s.
- 진출국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자기 국기를 들고 다니는데 팔레스타인 국기 볼 때마다 짠합니다.
- 경기장의 중국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유럽을 응원합니다.
- 황인범 선수 정말 눈의 띄게 열심히 뛰어다닙니다.
- 아내의 허락을 받고 귀국을 미뤄서 16강 티켓 구하는 중입니다. ㅎ
부럽습니다. ㅜㅜ
좋은기운 대표님에 불어넣어 주세요!!
응원 소리가 우리나라 응원만 들립니다
빨간 응원복도 대부분이고
다른 나라들도 응원단이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귀에 꽂히는 응원 구호나 조직적이지 않아서 잘 들리거나 다른 나라사람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합니다.
붉은악마처럼 응원 잘하는 게 울트라니뽄인데 스페인을 응원하러 일본 vs 스페인 경기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따라하거나 귀에 남는 건 일본 응원이더라고요.
자국이 진출해서 국기 흔들면서 응원할 수 있는 게 정말 큰 복입니다.
중국 응원 성향(?)은 처음 듣는 내용인데 우리를 응원 안한다고 하니 왜 안심이 되는걸까요 ㅋㅋ
응원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8강 4강까지 허락 받는 일이 생기길 바래봅니다 :)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스페인 응원하러 갔었지만 막상 끝나니 일본사람들에게 축하하게 되던데…
ㅎㅎㅎㅎㅎㅎ
신고 드립니다 ㅋㅋ
경기내내 쉬지 않고 응원하시던데 존경스러웠어요~~
즐기고 또 즐기다 살펴 돌아오세요 화이팅 😍
초딩2년인 아들은 붉은악마자리에서 응원하니깐 공부하는것보다 힘들다며 의자에서 잠들고 나는 승부차기 못봐 잠깐 나가고.
그사이 딸 기도하는 모습과 남편 응원하는 모습이 촬영.
mbc뉴스데스크에 나왔습니다.
월드컵만 되면 동영상 찾아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