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가 남편 살인 사건에서 무혐의로 풀려날 때 부터가 진짜 재미가 시작되죠 그 전에 있었던 모든 것들이 다른 의미가 되기 시작하거든요 그러다 해변에 구덩이를 파기 시작하면서 스토리가 완성되는데 클라이막스는 오히려 시작되고, 밀물이 들어찬 해변에서 영화는 끝나지만 그 때가 클라이막스죠
저는 영화시작하고 초반에는 사실 집중이 안되어 살짝 졸기까짛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이후부터 이상하게 몰입이 되어 끝엔 울컥까지 했습니다?? 각본집도 사서 다시 2번 정도 더 보았지만 나중 또 보고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 포인트는 사실 뭐라 딱 집어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감성적인 부분 아니였나 혼자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저는 영화 다시 보기는 정말 안하는 사람인데말이죠.. 스스로 신기해하기도 합니다)
디테일이 많고 놓치기 쉬울만큼 잔잔하게 연상시키네요. 저는 보다 말았는데요. 다시 봐야 겠어요. 인어 공주의 물거품을 연상시키네요.
박해일씨는 왜 은교가 생각나는지요...
마스코바도
IP 121.♡.87.6
12-03
2022-12-03 07: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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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재밌다고 해서 한 번 봤고, 도저히 재미가 없는데 호평 일색이라 혹시나 해서 다시 봤습니다. 세상에 나쁜 영화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거슬리는 점이 있었는데, 극중 서래의 한국어 실력. 대사에 나오는 한국어 문장을 구사할 정도면 한국어가 더 유창해야 하는데, 문법에 비해서 회화가 너무 달립니다. 디테일이 뛰어난 영화라면 그런 디테일도 있었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발음과 회화 안되는 사람을 앉혀놓고 대사 외워서 찍은 느낌입니다.
마치 꽈찌쭈처럼
혹은 블랙팬서의 부산 장면처럼
대사 전달력도 떨어지고요, 당연히 집중도 안되고요. 개인적으로 보기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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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보이던
/Vollago
자라는 왜 가져가냐고YO!
저는 너무나 감동적이라 무려 3번을 봤고,
왜? 탕웨이는 저런 사랑을 해야만 했나? 를 이해해보려고 내내 감정이입을 시도 했었습니다.
그 전에 있었던 모든 것들이 다른 의미가 되기 시작하거든요
그러다 해변에 구덩이를 파기 시작하면서 스토리가 완성되는데
클라이막스는 오히려 시작되고, 밀물이 들어찬 해변에서 영화는 끝나지만 그 때가 클라이막스죠
박찬욱영화중 올드보이랑 헤어질결심 두개가 최고라 보는데
포인트는 못잡겠네요...
그렇게 관객에게 친절한 영화는 아닌데
봉감독과 박찬욱감독은 영화적 장치를 정교하게 잘 숨겨놓아서 그걸 찾아내는 재미가 있드라구요.
물론, 처음엔 잘 못찾아서 여러 영화 유트부의 해설을 참고하고 다시보고 그러면서 영화의 정교함에 감탄합니다.
제가 술을 안 좋아해서 그런지 남들이 맛있다고 극찬하는 술을 마셔봐도 저한테는 ‘그냥 술’일 뿐입니다(물론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래도 선호하는 술의 맛이 생겼습니다).
다만 대사 연기 화면 음악 연출 등에선 만족했습니다. (대사가 안들리는 문제는 빼고요.)
그런데 취향이라 본인이 재미없었다면 재미없는거죠.. ㅎ
취향이 달라 재미가 없는데,
재밌게 본 사람에게 포인트를 알려달라고 하면, 그 포인트를 알아도 재미없는 건 같을거에요 ㅎㅎ
연기도 좋았고..
잘찍은 화면과 탕웨이의 미모가 눈을 홀려서 그렇지 알맹이는 없는 영화였어요.
상받았다고 누구에게나 훌륭한 영화도 아니고 상못받았다고 객관적으로 후진 영화도 아니고, 그저 제 감상일 뿐입니다.
세간의 평만큼 좋지않다 즉 과대평가 되었다는게 제 감상이니까요. 헤어질 결심은 괜찮은 영화지만 그저 박찬욱의 범작 정도였어요. 이동진의 극찬도 공감이 안되고요ㅎ
그리고 청룡이야 조선일보사의 흔한 문화계 길들이기라 수상하든 말든입니다. 이창동감독이나 박평식평론가는 거부하기도 했네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마지막에 해변에 차를 대던 하늘 위에서 바라보던 장면이 너무 좋았습니다.
두 주연배우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일례로 남편의 패턴을 풀어달라고 말하기 전에 박해일이 15초 간 정적합니다. 그 부분이 박해일이 서래에게 빠지는 순간이라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본엔 없는 내용이라고 하더라구요.
봉준호감독과는 다른 디테일이 있습니다.
단순히 탕웨이와 박해일의 불륜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5각관계로도 볼 수 있고, 다양한 관점으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자잘한 것들도 이렇게 보고 저렇게 보고 씹고 뜯고 맛볼 수 있습니다.
당연한거지만, 마무리가 소름끼쳤습니다. 끝에 가서야 끝을 알 수 있는, 혹은 모르기도 하는 영화라, 끝을 알고 다시 보면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생각나는게 이정도네요. 영화관에서 세 번 봤지만, 세 번 다 졸지않고 본 유일한 영화일듯 합니다.
나오는 인물들 빌드업이 너무 뛰어나서 이입도 잘되고, 장면도 아름답고요.
박감독 영화중에 쏘쏘한 중간정도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탕웨이를 좋아해서 봤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1회차 관람으로 끝냈습니다
'당신이 사랑한다고 말 했을때 .. ' 라고 할때
박해일씨가 황당해 하는 장면
끝엔 울컥까지 했습니다??
각본집도 사서 다시 2번 정도 더 보았지만 나중 또 보고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 포인트는 사실 뭐라 딱 집어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감성적인 부분 아니였나 혼자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저는 영화 다시 보기는 정말 안하는 사람인데말이죠..
스스로 신기해하기도 합니다)
저는 보다 말았는데요. 다시 봐야 겠어요.
인어 공주의 물거품을 연상시키네요.
박해일씨는 왜 은교가 생각나는지요...
세상에 나쁜 영화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거슬리는 점이 있었는데, 극중 서래의 한국어 실력.
대사에 나오는 한국어 문장을 구사할 정도면 한국어가 더 유창해야 하는데, 문법에 비해서 회화가 너무 달립니다.
디테일이 뛰어난 영화라면 그런 디테일도 있었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발음과 회화 안되는 사람을 앉혀놓고 대사 외워서 찍은 느낌입니다.
마치 꽈찌쭈처럼
혹은 블랙팬서의 부산 장면처럼
대사 전달력도 떨어지고요, 당연히 집중도 안되고요.
개인적으로 보기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