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작은 돌잔치 관련 의상 대여 및 헤어 메이크업을 하는 업체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입니다. 직원도 한 명 밖에 없는 영세한 업체죠. 어제 잠을 잘 못자고 한숨을 쉬길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행사때 아이 한복 대여 때 정신이 없어서 아이 한복 허리띠를 제공하지 않고 진행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는 그런 줄도 몰랐고 나중에 컴플레인 들어와서 큰 일은 아니라 생각하여 아이 어머님과 보상에 대해 논의를 했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 아버님이 그정도로는 안되고 돌상 사진 촬영을 다시 해야 되겠다고 하셨다네요.
다시 말해 부모/아이 한복 대여, 부모 헤어 메이크업, 돌상 대여, 재촬영을 모두 다시 해달라고 하신거죠. 와이프는 본인이 잘못한 것이니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돌상 업체 사장님과 사진 촬영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와이프가 비용 다 지불하겠다고 하고 진행하게 되었네요.
물론 고객 입장에서는 자신이 받은 피해를 그대로, 혹시 그 이상 받고 싶어하는 게 인지상정이겠죠. 그래도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늘 그렇지만 자영업, 참 어렵습니다.
추가: 제가 잘 몰랐는데 돌띠가 맞네요. 그래도 전체적인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어보여서 수정하지는 않겠습니다.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꼬투리가 자기 쪽에 유리하면 과도하게 판을 엎으며 과시하려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네요.
그러니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 사람이 매우 드물어지고 있는 게 사실인 거 같구요.
저도 사연을 읽다보니 안타까와지네요. ㅎ...
돌잔치때 어차피 한복 입혀 놓으면 애들 발버둥도 치고
앉혀서 사진찍기도 쉽지 않고 한데,
허리띠 하나로 리셋이라니.. ㅠ...ㅠ
고객대면 자영업은 제 정신으로는 힘들겠구나 싶습니다.
요즘 자영업은 매출적은거보다 인간리스크가 더 크더군요.
힘내시고 많이 도와주세요.
사회가 이상하게 변해 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부덕은 다시 돌아갑니다
돌잔치 전체를 사진작가 돈으로 다시 한경우도 봤다죠...
가능한 하객 다시 부르고요...
보상해준다면 적당한 선에서 받으면 될텐더..
너무 빡빡한 사람 이네요 그아빠
그렇다는건 사실 없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 소품이라는걸텐대요.
너무 하네요.
단지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미친듯이 사진찍는 나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