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요일 5시부터 10시까지 나오는
알바가 있습니다.
나이는 37이고 이번에 애기 첫돌 지났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좋게 봤습니다.
바쁠때 뛰어다니고 인사도 잘하고
그리고 주말에 애기 분유값이라도
벌려고 나오는거 보니 많이 챙겨주고
싶더규요. 그래서 조금 실수하더라도
대표님에게 잘할거니까 지켜보시라고
좋게 이야기해주고 챙겨주고 할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세번째 주말부터 문제가 생기더군요
평일 알바는 주말알바보다 오래 일했고
일도 잘하고 실수없이 잘합니다. 여자고
안시켜도 알아서 잘찾아서 합니다.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
일주일에 화요일 쉬고 풀로 일합니다.
근데 단점이라면 고3이라는 점이에요.
어찌보면 나이는 어리지만 주말알바보다
더오래 일하고 더경력자 입니다.
근데 주말 알바가 본인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상하관계가 아닌 동등한 입장인데
본인은 편한거 할려고 하고 고3알바애들
시키고 가끔식 알바한테 소리지르고 해서
몇번 경고 했습니다.
저랑 대표님은 주방직원 주방이모
그리고 알바들에게 화 안냅니다
알아서 잘하니까요.
근데 주말 알바오고나서 부터 분위기가
주말되면 달라졌습니다.
얼마전에 종일하는 알바가 주말만 되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저에게 고민을
털어 놓습니다.
요즘에는 사람 함부러 자르면 안되잖아요 ㅜ
대표님도 사람 고쳐쓰실려고 하고
안 내치는 스탈인데 저한테 어떻게 해야할까
실장님 의견 수렴하겠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참 고민이네요.
그리고 한번 미운털 박히다보니
안좋은 점만 보게 됩니다.
1.청결하지 않음
세탁을 안하는건지 가게 탈의실에
잠바 걸어놓으면 탈의실에 장농 오래된
냄세가 진동을함
2.테이블 번호 아직못외움
주문을 잘못찍어서 취소 하고
다시찍은게 한두번이 아님
메뉴 잘못 찍어서 고객에게
컴플레인 걸림
3.테이블을 닦으면 항상 또다시 닦아야함
청소를 못시키겠음 어차피 한번더 해야하니
4.직원들간의 불화가 생김
정말 잘굴러가던 업장에서
서로 스트레스만 생김
요즘 저도 그럽니다.
대표님이랑 저랑은 같은 성향이라
사람 내치는 스탈 아닌데
(참고로 대표님은 얼마나 성인군자인가
하면 말안통하는 23방글라데시
한달동안 내치지 못해서 계속썼던 사람임)
정리해야 되겠죠?
이번주말 보고 이야기해야 겠습니다.
일잘하는 평일 고3알바들 잃으면 안되니까요.
요즘 저도 주말되면 너무 스트레스받네요.ㅜ
나이가 많다고 상급자도 아니고 경력자도
아닌데 왜저러는지 ㅜ
그냥 하소연 해봅니다. 흑
그만둔다 할까봐 너무 두렵네요
일잘하거든요 꾀안부리고.
동의합니다.
서로 존중하라고 얘기만 해줘도 기분 상해할겁니다.
바뀌지 않으면, 스스로 나가겠죠.
헐~ 전 여기서 털썩 ㅠ
인간관계가 무너지면 다 무너집니다
좋은 선택 하셔야 하겠네요
35이니까요.ㅎ
그러면서 자기 몸만 편하자는 요령을 피우니 평일 알바가 스트레스 받게 되는거구요.
너무 착하셔서 이번주말보고 강력하게
이야기 할려구 합니다.근데 저도 맘이 좀 안좋긴 합니다 ㅜ
이번주말 한번 기회주고 또그러면
냉정해져야겠습니다
안그러면 같이 있는 사람들 모두 힘들어 나갑니다.
사람 성격 안바뀝니다. 냉정해지셔야 합니다.
그냥 본인이 그만둔다고 하면 좋은데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ㅜ
일단 얘기 꺼내보시고 못알아 듣겠다 싶으면 미리 주말 알바분에게 얘기 해두세요.
일단 자르고 나면 엄청 찜찜 합니다. 2~3일 계속 남더라고요. 근데 다시 바빠지고 일상이 돌아오면 잊혀 집니다.
그렇게 살아가야 하니까요. 잃어버린 직원은 어쩔수 없지만 남아 있는 직원은 잘해줘야죠.
그런 분위기면 남은 직원에게 더 잘해주시면 됩니다......
역시 자영업은 힘들어요 ㅠ
맘이 있습니다 ㅜ
듣기만해도 혈압이..
쓰신 글에 답 다 나와 있네요.
그러면 공고안내도 좋고 인수인계안해도 좋고. 나중에 친구데려와서 팔아주기도 하고. 이런친구가 좋죠.
37분은 틀어지면 손님으로도 못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사정은 딱하지만, 다른것보다 4번에서 매장 개판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걸린게 한번인거지 기존 알바가 하소연했으면 심각한 상황일수도 있죠.
전 말귀 어두운 조선족보다 매장 불화일으키고 패가르는 직원이 더 골치 아팠습니다.
저라면 이런경우에 37같은 아주머니에게 넌지시 둘중 하나 나가게 된다면 당신이 될거다 란 눈치를 줄것같습니다.
고3은 일잘하고 오래있었으니까. 그리고 알바는 일잘하는게 갑이라는걸 알려줘야합니다.
덧붙여 마지막 기회도 주는거죠.
또 당장 내보내면 고3알바친구가 인사권 행사하는것같은 모양새가 되서 안됩니다. 그것도 뒷맛이 나쁩니다.
특히 가족같은 매장이라고 말편하게하지말고 상호존칭하고 사무적으로 대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도 감정이 덜 쌓입니다. 근데 37분은 곧 나갈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매장관리 서비스직인거같은데 육아랑 병행하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나중에 스트레스 쌓여서 손님이랑 싸우거나 하면 개판납니다.
아니면 도미노로 매장직원 연달아 나가는 케이스도 있죠.
고딩직원 나가면 그 일을 남은 직원이랑 37이 한다고 치면 분위기가 어떻겠습니까? 남은 직원도 나가는겁니다.
일 잘하는 사람 먼저 그만두기 시작하면 줄줄이 나갑니다.
막말로 잘하던 사람이 나가면... 어느 것이 더 타격일까요...
말하기 쉬운게 어디있겠습니까만 갈수록 더 심해질거 같아보입니다
가게를 망치는 가장 큰 악인은 그런 빌런 직원이 아니라
그런 직원을 냉정히 내치지 못해 업장을 교란의 장으로 만든
우유부단한 업주와 중간 관리자입니다!
/Vollago
일단 답은 이미 나와 있고 어떤 방식이 나에게 조금더 데미지가 덜 들어오게 자를수 있느냐 의 문제 같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익숙하지 않으면 항상 마음 속에 생각한 방식으로 진행하려 해도 쉽게 말이 떨어지지 않죠.
그렇지만 그걸 또 해야 하는게 관리자의 입장입니다.
보통 오래 일하는 직원이 있다는건 그래도 매장이 잘 관리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은 다 알아요. 어디가 일이 편하고 좋고 쉽고 돈 많이 주고 하는걸요.
그래서 고딩 알바도 그걸 알기에 오래 열심히 일하는겁니다. 업장과 직원 둘다 윈윈이죠.
그런데 37알바도 알아요. 그래서 내가 몸이 더 늙어서 힘들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일을 전가 시키는거죠.
그리고 본인도 여기 나가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도요. 보통은 인력 사무소 통해서 가거나 하면
바로 주방행 입니다. 엄청 힘들고 고단하죠. 그래서 초반에 경험이 있거나 다른데 갈데 없으니 잘하는 모습 보인거지만
결국 장소과 시간에 익숙해지면 어떤 사람이든 초심과 는 달라지게 마련이죠.
방법은 두가지죠. 37알바에게 직접적으로 일을 지시 하는겁니다.
여기부터 여기 저기부터 저기. 이일은 이렇게 해서 나누겠다하고요.
그런데 성격상 매니저님과 대표님이 쉽지 않을겁니다....
위에 언급하신대로 먼저 나가길 바라시고 계신데 그러지 않고 눈치만 보고 난 편하게 돈 받으면 되니까요.
그리고 고딩 알바도 소개소개로 해서 계속 일을 하는거 보니 매장이 페이에 비해 일이 어렵지 않으니까
계속 괜찮은 친구들로만 소개를 해서 이어나가는거지만 중간에 이렇게 한번 삐끗하면 다시 다 내보내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판단은 하셨지만 어떻게든 결론은 나있으니까
그냥 좋게 얘기해서 가는길에 커피 쿠폰이라도 하나 보내주고 바로 일한 정산 해주고
뒷말 없이 끝내는게 좋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경우를 대비해 매장에 불법적이거나 안좋은 것들은
미리미리 잘 치워두세요 ㅎ
즉, 대표님 입장에서는 자신의 손에 피를 안 묻히게
중간에서 교통정리 잘하는 중간관리자가
일 잘하는 직원입니다.
대표님과 같이 고민하지 마시고,
대표님(모든 직원)의 고민과 니즈를 해결해 주세요.
사실 큰 문제는 4번 입니다.
직원간 불화를 일으키는 사람... 이라면
이 정도에서 정리 하셔도 괜찮아 보이세요..
내보낼 사람이면, 조금이라도 빨리 내 보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까딱 시간 미루다가는, 다른 일하는 분들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저정도나이면 왠만해서는 성향안바뀝니다.
안 내보내면 분위기가 전염되서 조직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위에 글 잘 참고하셔서 좋게 보내세요.
글 내용만 보면 이미 곪아가는게 보입니다.
버리지 않으면 다른 일잘하는 직원이 그만 둘꺼고 연쇄적으로 터질거에요.
이쪽에 빠삭한 경험자도 아니고 그러면 처음에 가르켜주고 시작 한다지만 기존 알바만큼 못하겠죠 그러면 물어보면서 일해야 하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일하는거 물어보는게 자존심 상할수 있습니다 그게 누적되고 눈치 싸움 끝나면 나이로 밀어 붙이면서 숙련도 낮은 일만 하려고 하게 되겠죠
생각이 깨여 있고 돈벌어야 한다는 악착같음이 있으면
나이따위는 생각안하고 기존 알바들한테 잘하면서 그일에 대해 자기꺼 만들려고 노력 할꺼라 생각 합니다
이건 새로 들어온 알바생의 문제가 아니라
직원 관리 하나 시원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사장님의 문제입니다 답답하네요
인사 관리도 경영의 큰 일부분입니다
보내세요 과감하게
그냥두면 잘하던 직원들 다 떨어져 나가고
매출 급감하죠.
일은 힘들어도 참을수있어요. 근데 사람 힘든건 못견딥니다. 다른 직원들 생각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