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어권 국가 일본에서 개최하고, 영어로 진행하는 K팝 시상식이 있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 29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Kyocera Dome Osaka)에서 열린 '2022 MAMA AWARDS(2022 마마 어워즈)'가 도를 넘은 영어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오랜만에 뭉친 카라의 완전체 컴백 무대, 올해 큰 사랑을 받은 신인 걸그룹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 엔믹스, 케플러 등의 합동 무대, 효린과 비비의 압도적인 컬래버 무대 등이 펼쳐져 이목을 모았다.
또한 호스트 전소미의 매끄럽고 깔끔한 진행도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호스트는 영어로만 이야기했다. 현장을 찾은 일본 팬들을 위해 중간중간 일본어를 섞어 말하기도 했지만, 한국어는 없었다.
호스트는 시상자에게 영어로 질문을 하고, 대답들은 또 한국어로 하는 기이한 풍경이 탄생했다. 계속되는 영어 남용으로 현장의 관객들도, 국내 시청자들도 모두 자막을 들여다봐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한국어도 잘하는 K팝 가수 전소미의 유창한 한국어가 언제쯤 나오나 기대했지만, 계속해서 영어 진행이 이어졌다. 물론 호스트는 대본에 충실해 깔끔한 진행을 했을 뿐이다. 다만, 이 괴상한 장면들을 마주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비영어권 국가인 일본에서 열린 한국 가요 시상식임에도 굳이 영어를 고집하는 시상식에 고개를 갸우뚱했을 것이다.
나오는가수들은 한국가수
개최장소는 일본
진행은 영어로
제목은 속시원하네요ㅋㅋ
홍콩, 마카오, 일본 등등 돌아가면서 하거나 동시에 하거나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도시를 순회하듯 개최하는 게 정말 글로벌해지는 건지는 의문입니다.
몇 십년째 LA 지역행사로서 치뤄지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뭐 해외 순회는 커녕 미주 도시를 순회하지 않잖아요.
이제는 케이팝이 오히려 전 세계적 유행이라 제가 극혐하는 -_- 응원법 -_- 같은 것도 외국 팬들이
다 따라하고요. 입장권을 포함한 여행상품을 같이 파는 건 알지만 그게 스탭을 포함해 출연진이나
시상하는 배우들까지 비행기표와 숙박 끊어줄 정도로 수익사업이 되는지도 모르겠고요.
이런 시상식을 외국에서 하는 제일 큰 이유는 돈이 되니까 그런 겁니다.
한국에서 하는 것보다 표값을 최소 두 세배는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선 연말 시상식에서 유료 티켓이 10만원 넘어가면 압박이 느껴졌다면 외국에선 동남아라고 해도 20~40만원이 기본이죠.
요즘은 국내에서 할 때도 티켓을 판매하나보군요. 방청을 찾아간 적은 없지만, 예전엔 국내에선 다 무료였거든요.
해외야 판매인 건 알고 있었지만, 가수들이나 초청게스트들 비행기 티켓이나 체류비용 생각하면 남는게 없는 장사로
들었거든요. 게다가 mama는 당시에 수상 명목으로 팝스타들을 한 두 명정도는 섭외해왔기 때문에 그 비용도 컸구요.
애드 시런, 스눕 독, 윌.아이.엠 도 데려왔었고 암튼 뭐 ㅎㅎㅎ
방송국 시상식이나 공개방송 관중참여는 추첨이나 선착순 방식의 무료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MAMA는 콘서트 형식이라 국내에서 할 때도 유료였어요. 물론 투표나 댓글 이벤트 상품 같은 것으로 무료로 뿌리기도 했습니다.
초청 가수들의 경우 국내 가수들은 출연료가 없거나 항공권, 숙박체류비 정도의 실비만 제공하는 수준이고 외국 초청 아티스트 정도만 출연료를 주죠.
예전도 영어 섞어 썼죠. 특히 성우가 상을 소개하는 장면이나 후보 나열할 땐 버터 바른 영어로 진행했습니다.
매번 개최지가 달라져서 오사카에서 개최하는데 왜 영어를 쓰냐는 말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제 시상식이고 전세계인이 보는거라 영어로 진행하는 건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카메라는 엉망진창에 방송사고도 많이나고..
발카메라 발음향에 짜증나더군요.
포레스텔라 볼려고 첨으로 봤는데..
마마가 불후의 명곡만도 못해요.
모든 면에서.
싱가폴, 베트남, 마카오. 에서 열린 적있고 다른 경우지만 이번 골든디스크는 방콕에서 열리는데 태국어로 진행할수는 없잖아요. 한국어+영어+태국어 섞어서 진행해야지
Kpop이 한국이라는 지역색을 벗고 정말 국제적으로 소비된다는 의미기도 한 거 같은데요.
전소미가 대부분 영어로 진행했지만 가끔 한국어도 했는데 한국어 전혀 안 썼다고 한 건 엉터리이고 전소미를 제외한 나머지 진행자들은 한국어로 진행하고 가끔 일본어를 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