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MF이후 사람들은 자영업에 내몰리고
그때 늘어난 자영업으로서 호구지책 중 하나가
화물차 운전이었다고 봅니다.
기존 기업(화주) 직고용 화물기사들을
잘라서 외주 자영업자로 만들어 버렸으니까요.
2. 이제 화물기사들을 경쟁에 내몰았으니
"아웃소싱"이라는 최신 경영기법을 도입합니다!
선진기법을 도입했더니 화주들에게 신세계가 열립니다.
고용관계가 없으니
앞으로 사람에 대해 책임 질 일은 없습니다.
기름값, 차량 수리비, 유지비, 보험료 안줘도 되네요???
심지어 서로 더 싸게 탁송하겠다고
경쟁까지 해줍니다 ㅋㅋㅋ
화주 입장에서 얼마나 즐겁겠습니까?
많이 보던 그림이지요?
3. 요새 화물연대 파업한다고 말 많죠?
화물차가 중요한 줄은 아나봅니다.
조직에서 중요한 자원의 관리 및
위험을 회피하는 전략으로
해당 자원을 내부 계열화하는 전략을 씁니다.
화물차의 경우
IMF이전의 직고용 체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4. 장사 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화물기사(화물차)가 중요한지 모르지는 않았을텐데
IMF이후로 20년 넘는 세월동안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위대한 아웃소싱체계이기 때문에
기름값 올라도 외면해도 되고,
운전하며 먹고 마셔야만 하는
밥값, 커피값 올라도 외면해도 되고,
차량할부 이자율 올라도 외면하면 됩니다.
지들이 못나서 그런건데요 뭘!
운전하는 시간에
차라리 다른 알바뛰는게 더 나을 정도로
인건비의 기회비용이 올라도,
차를 굴리면 굴릴수록 기사는 적자가 나지만
나몰라하면 그만입니다.
그래도 잘 굴러가는데요 뭘!
5. 그래서일까요?
지들이 신의 말씀처럼 받드는 "시장의 원리"에 따라
화물기사(화물차)의 공급이 떨어질 때의
리스크는 절대 못지겠다고 합니다.
시끄러운 기사 한명은 일 안주면 그만입니다.
그러니 입에 풀칠이나 하려면
아무리 아니꼬와도
이 모든 리스크를 기사 한사람 한사람이
독박을 써야만 합니다.
6. 그런데 왜 모든 리스크는
당연히 보통 사람들만 지고,
일해봐야 적자만 나는데,
잘나신 양반들 지갑에는
무조건 따박따박
돈이 들어가야만 하는겁니까?
이건 분명한 구조적 문제입니다.
7. 화물연대는 일어섰습니다. 또다시.
이런 짓 그만하자고, 제살깎기 멈추자고.
저는 기꺼이 박수를 쳐 드립니다.
8. 물론 헬조선 총독부는 늘 그래왔던 것 처럼
보통사람들의 자유를 탄압하고 경제적으로 착취합니다!
사람들의 연대를 필사적으로 막습니다!
김기춘 메모 기억나시죠?
윤졸렬이 선거때 한말과 기막히게 같은 이야기입니다.
SPC에서 사람 쥐어 짜 피비린내 나는 빵 만들듯,
물류도 사람 갈아가며 굴러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화물 기사님들도 사람답게 삽시다. 다같이.
p.s.1 운송단가 올라서
택배비 더 내야 한다고 하면 더 내야지요.
그래야 내 노동의 가치도 존중받는 사회에
한걸음이라도 더 가까워 질 수 있으니까요.
p.s.2 화물기사가 돈 떄문에 시간에 쫓기면
도로는 더 위험해지고,
길가던...
내 목숨이 안전하리라는 보장은 더욱 없어지는겁니다.
아? 교통통제 하고 다니면 되니까 괜찮다구요?
쥐도새도 모르게 잡아가던 상황이 눈에 안띄어서 그렇지 암암리에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시절보다 20년은 더 후퇴한 느낌이고,
김기춘만 그런줄 알았는데, 한국 법조계는 70년대 마인드로 살고 있네요.
일반상식에 뒤떨어진 판결이나 구시절 간첩조작 스타일 조작 수사가
계속 나오고, 종이서류를 고집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두환이는 운좋게 전 세계경제 호황기를 등에 업고 잘 지냈죠.
- 지금도 자영업 오래 한 사람들은 그 시절을 그리워 합니다.
또한 경제는 지가 모르니 밑에 직원에게
위임하였다는 전설적인 설이..
암틈 나쁜쉐리 극악 무도한 쉐리지만
운이 좋았죠
이명박근혜가 아니라 전두환 시절로의 회귀라고 칭하겠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화물연대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윤석열씨의 탄압에 반대합니다!(윤석열씨의 하야나 탄핵은 적극 찬성입니다)
이런 여러 문제들때문에
지난 정부에서 안전운임제를 중재했던건데..
지금 정부는 갈등을 중재할 생각을 안하고 갈등과 반목을 키우기만 하네요..
실력없는 놈들은...
저도 저럴거라 생각됐는데, 제 생각이 맞았네요.
잘 읽고 공감합니다.
자본가들을 위해 투표하는 어이없는 2찍들...
어질어질 합니다.
왜 파업을 하는지 길에서 운전하는 일반 시민들에게 어떤 피해로 올 수 있는지 사람들 잘 몰라요.
이걸 언론이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하는데 그저 청와대발 불법, 이기심에 쩌든 파업파업파업을 내내 방송에서 떠들어대니..
정권의 눈초리에 따라 잠시 숨었던 적은 있지만요.
화문차들이 과적과속하고 싶어서 하는분들 없으십니다.
그렇게 안하면 짐을 안주니 목숨 걸고 하시는거죠.
파업이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파업동안 자신의 몫을 최대한 당기려는 비노조들이 얼마나 많으냐의 문제입니다.
파업을 하는 사람은 목숨인데 비노원들이 것을 기회라고 생각하면 뭐...그 동네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거죠.
김성주가 했던 것처럼 동지의 등에 칼찌르고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이 오면 망가지는 겁니다.
이번 파업 꼭 목표 달성했으면 합니다.
물론 그건 나중 얘기고 협상안조차 마련 안 하려고 하는 굥정권부터 어떻게 해야겠죠
택배비 더 내야 한다고 하면 더 내야지요.
-> 더 내는건 좋은데.. 100원 올리면 10원 기사님 올려주고 90원은 운송업체(기업)가 먹으니..그게 또 문제죠..
20년전이나 지금이나 화물 용달비가 얼마나 올랐을까요? 특히 다른 물가 상승에 비해서요
그래서 이번 파업 지지합니다.!!
그런데 화물연대 지도부는 어떤 선택을 했었나요?
말 들어주는 정부에게도 대화거부.
그러다 이 상황 왔죠.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어딘가에 있는 더 약한 환경의
노동자의 근로환경을 더 악화시킬 수 있음을 인지하고
스탠스 잘 정해서 협상을 하시길 정말 부탁드립니다.
민주당도 단세포 정의당같은 논평은 안 냈으면 좋겠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개인사업자로 보고 공정거래법 위반 때리고
국짐은 의사들이 집단행동할땐 의사편.. 노동자들이 집단행동할땐 반대편
국짐 지지하는 다수의 서민 2찍들은 장님인가요?
저도 화물연대 지지 합니다.
고만 좀 쥐어 짜라.
운송하고나면 돈을 바로 주는게 아니라 2주에서 한달 길게는 두달있다 줍니다.
이번달 일한 월급 어음으로 끊어주겠다. 두달뒤 받아가라 이러면 누가 일하겠습니까? 그런데 그렇게합니다 ㅋㅋ
그러니 돈떼먹는 놈 늘 나오죠.
한달있다 주겠다. 아 미안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꼭입금해주겠다. --> 잠수.
운송비가 워낙 소액이다보니 작정하고 돈 떼먹으려면 얼마든지 떼먹을수있고..아웃소싱이다보지 떼먹였을때 누구하나 책임지는놈이 업씁니다.
다 책임떠넘기고 입금안되면 고수란히 화물차주가 다 떠안는 구조예여.
몇만원 몇십만원 받자고 어디 소송하기도 힘들자나요. 독촉 하다 안되면 체념하는경우 부지기수입니다.
사기꾼들이 등쳐먹기 아주 좋게 판을 짜놨습니다. 아주 미친 시장입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그나마 쥐꼬리만큼 주는 유가보조금도 신용카드 발급받아 정산하는 구조로 바꿔놨어요. 신용등급 낮아 카드발급이 안되는 사람이면 유가보조도 못받아요. 그런사람이 더 보조를받아야 일어설수있는건데요..
제대로 돌았습니다.
이미 들어와있습니다. 턱없이 낮은 단가로 후드려패는게 문제죠.
원가상승반영이 전혀안됩니다. 기름값이 두배로 올라도 단가는 다운되는 마법이 부려지죠
화물차 운전자 분들이 늘 안전운행 하셔야 제가 안전해집니다.
미국에서 트러커들이 일정시간마다 쉬지 않으면 벌금 내는 수준으로 갔으면 합니다.
운송료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