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동네 맛있는 케이크 집이라며 적었던 일화가 있었는데요...
주말마다 거기 아들이 저희집 음식을 포장해갔습니다.
그러다 거기 사장님이 식사하러 한번 들르셨는데 폐업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예전에 하던 일 다시 하신다나요... 케이크집은 10년 전에도 있었는데 코로나 여파가 세긴 했나봅니다...
1년에 4~5번 정도 포장해갔었는데 아쉽습니다...ㅠㅠ 벨벳 치즈케잌 맛났었는데.....
그리고... 가게 근처 프랜차이즈집 햄버거도 오늘로 운영 종료네요..
거기 지점장분이 거의 매일 와서 식사도 하고 그러셨는데 지난 주 폐업한다고 하시더니
어제 마지막이라고 햄버거 갖고 오셨네요.ㅠㅠ
각종 배달 전문점... 첨에 5명이서 주방에 있던 곳도 나중엔 1명이서 하고 있고 그러네요..
그러다 사라지고...
내년에 발표될 올해 폐업률이 엄청 높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들하고도 안면이 있는지라 진짜 친구 잃는 느낌이에요ㅠㅠ
진짜 10월부터 부쩍 힘드네요...ㅜ.ㅜ
9-10월이 진짜 헬이었습니다.. 그나마 이번달은 좀 낫긴한데 이젠 어떻게될지 모르겠네요...ㅠㅠ
온라인 판매만 하고 있는데,
순위는 항상 1~3위 권안에 있지만..
딱 8월부터 매출이 작게는 30%~ 크게는 60%까지 줄었습니다.
택배사장님도 그 시기 부터 월 1만건이 줄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뭔가 제가 잘못한줄 알았습니다.
물론 제가 잘 못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순위가 1위에 있어도 똑 같네요!!!
대출 받아 놓은게 있어서 체감상 엄청 힘드네요.
집에 2달 정도 생활비도 못넣어 주고 이번달에 조금 넣어 줬는데..
마눌님 잘 다독거려 줘서 그나마 버티고는 있습니다.
마눌님한테 잘해야 겠어요 ㅠㅠ
코로나 시기에 (앞으로 나아 지겠지 하면서) 대출받아 근근히 버티던 분들이
완전히 얻어 맞은 불경기를 못 버티시고 폐업들 하시는거죠.
처음에는 (엄청 흥했던)배달 위주의 업종이 가라 앉더니, 지금은 홀 영업도 거의 바닥수준이 되었다는...
이젠 진짜 임계점 도달한거죠.. 금리도 너무 올라서...
홀 영업 잘되는 것처럼 보이는 곳도 손익 분기점 안나와서 닫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코로나 초창기 느낌입니다..
식단 관리엔 직접 만드는게 짱입니다.. 샐러드도 너무 비싸요... 그나마 커피는 메가커피나 이런 곳이 있어서 조금이나마 절약이 가능한데...ㄷㄷ
비용만 계속 오르는지라 차라리 알바한다는 소리 하던 분도 계십니다. ㄷㄷ
맞습니다. 사실 알바만큼 수입이 안나오면 접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쓰가 워낙 심해서요..
저는 주로 술집을 많이 다니는데 술집은 정말 많이 바뀝니다.. 단골 술집 지난 2년간 절반 이상 사라졌습니다...ㅠㅠ
고금리는....
정부에서도 그냥 손놓고 있는것 같고 큰일입니다
어떤 문제든 그냥 문제 해결 능력이 결여되어있습니다 ..
사장님들 오셔서 필요한거 있음 그냥 가져가라고... 하시는데 당사자분들은 얼마나 속상하실지...ㅠㅠ
유제품 다루는 곳들 원가도 올라서 가격 올리면 답이 없다 싶겠죠
동네 개인 빵집이 진짜 극한일겁니다 ...ㄷㄷ
자영업은 도대체 좋은 시기가 언제인지 모를 느낌입니다
코로나때는 코로나로 안좋고
끝날때되니 사람들이 돈이 없고요
배달활황기에는 배달업체에 돈 털리고..
배달 전문점은 작년이 최고 활황이었습니다. 주문 많고 비용 적고.... 그나마 이젠 홀 하는 가게들의 시간이 와가나 싶었는데.. 말이죠..
가격 인상은 이젠 어쩔 수가 없어요... 음식 재료 뿐만이 아니라 심지어는 포장 용기도 2-30% 가격이 올랐습니다.
이젠 못해먹겠다고 전에 하던 딴 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경기가 이리 안좋아도 딴 일은 이거보단 낫다고...ㅠ
확실히 각 가정에선 긴축모드로 돌입을 해야하는 상황이죠. 도저히 방법이 없어요..
9월까진 멀쩡했는데요....
확실히 진태 레고랜드 여파가 산업 전반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물 가스 전기 많이 쓰는 매장은 ;;;
물은 그나마 나은데... 가스 전기가 두렵죠 .
그자리에 새로 들어올사람도 없다는 얘기죠
옛날 같으면 권리금 장사할 부동산이 들어가는데 부동산도 요샌 좀 사리죠
맞습니다... 돈을 왕창 푼것도 아니죠..
난리도 아니네요... 디저트 빵 이쪽이 직격탄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