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가 “우리도 월드컵에서 이길 수 있다”
베어벡이 “우리도 포백 된다”
허정무가 “우리도 원정에서 16강 간다”
세 명의 한국 축구사에서 정말 중요한 감독들이 넣어준 자신감입니다
밴투는 여기에 더해 “우리도 월드컵에서 경기를 주도할 수 있다”를 새기고 있습니다
다들 우리가 이긴 경기를 예로 드실텐데 거기서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 수비로 잠구고 있다가 역습이 먹히는거죠
2010월드컵 그리스 경기 정도가 주도했다면 주도한거지 그 외에는…;;;
어떤 분은 벤투 축구가 이기지를 못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실 분들 많습니다
욕 먹을 각오하고 하는 말인데 “그런 분들 때문에 한국축구가 10년째 제자리 입니다”
아직도 빌드업=짧은 패스=점유율=티키타카 라는 이런 듣도보도 못한 공식을 기레기한테 배우고선
기레기가 쓰는 “한국 축구는 빠른 역습이 제 맛“이라는 무논리를 읊어댑니다
그리고선 우리 선수들 수준이 못 따라줘서 한국축구는 빌드업에 맞지 않는다는 팀킬을 시전합니다
빌드업이 뭔지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기러기 논리를 그대로 읊어대는 결과입니다
“그럼 너는 빌드업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태클에 대한 대답은 제 지난 글 중에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와중에 빌드업을 장착한 다른 나라들은 우리와의 차이를 벌려 가는 중입니다
우리 축구는 이번 벤투 축구를 계기로 또 한걸음 전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죠~ 남은 한 경기에서 의외의 성과를 낼 수도 있구요
설령 이번 대회가 아쉽게 끝나더라도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사에 주요 분기점을 만든 중요한 감독으로 남을겁니다
다만…
축협 사정도 안 좋아졌을텐데 과연 어떤 수준의 감독이 이 유산을 계승할지 불안하기만 하네요
지금 빌드업이 예전과 다른 건 막무가내 롱볼이 줄어든 거 정도라 보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ㅋㅋㅋㅋ
대부분은 맞불 놨다기 얻어 터지거나
맞불 놨다가 안 되니까 내려서 잠구다가 역습으로 골 넣거나 했죠
시작부터 상대방을 압도하고 볼을 점유하며,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이끈건 작아도 월드컵에선 없습니다
그나마 비슷한게 2010월드컵 그리스전이나 16강 우루과이전이죠
진짜 16강 후반에는 우리가 우루과이를 가둬놓고 두들겨 팼습니다
이번 가나 경기처럼 수아레스의 단 두 방에 무너져서 그렇지… ㅠㅠㅠ
정확히는 역습도 아닌 것이 점유도 아닌 어정쩡한 축구였죠
그랬던 것이 이번 벤투 축구를 계기로 빌드업을 징착하면서 팀컬러를 다시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10년간의 삽질을 끝내고 다시 과도기 시작인거죠
맨날 역습축구망 하니까 공격이 답답한데...
타겟터를 이용한 축구도 가능라다는 인식만 생겨도
다양한 가능성이 생긴다고 봅니다.
획일적인 축구를 하는 경향이 강한 한국에서 다양한 전술을 시도해봤으면 좋게씁니다 :)
축구 1도 모르는 사람이라.... 골인만 압니다.
그 많은 심판들 중에 하필이면 그 머머리가 ㅠㅠㅠ
포르투갈전은 우리가 수비 잘 해서 포르투갈이 잘 못 넘어온거지 우리가 볼 잡고 주도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폴란드전은 전반 중반 이후부터는 우리가 볼 점유가 많아진고 결국 주도하는 흐름으로 간거는 맞아요
다만 우루과이전이나 가나전처럼 경기 시작부터 흐름을 휘어잡으면서 주도하지는 못했습니다
우리가 상대방의 축구에 대응하면서 움직인 뒤에 흐름을 잡은게 아니라…(포르투갈, 폴란드)
그냥 시작부터 “우리 축구, 우리 전술”로 쌈박질 붙어서 중원에서 뚜까 패고 “주도권을 잡아서” 우리 페이스대로 끌고 간 게임들이 아니었다고 봐요
다만 중원에서 휘어 잡았는데 골문 앞에서 잽 날리는데 그친건 문제죠
앞으로 시간을 두고 보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드리는 말의“주도한다”는 건 일단 웅크려서 상대 축구를 파악한 뒤에 역습하고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온다는 말이 아닙니다
시작부터 중원을 몰아쳐서 두들겨 팬다는거죠
물론 세부 공격 전술이 부족하거나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거나 실력이 딸리거나 해서 유효슛팅 못 날린 문제도 있습니다
그런데 빌드업이 없으면 유효슛팅이 아니라 슛팅 자체를 아예 못 날린다는겁니다
우리가 기술이 딸려서 포르투갈, 스페인이 아니다는 얘기를 하시는데 제가 다른 댓글들에서 “빌드업=짧은 패스 축구=티키타카=스페인 흉내”
이거 아니라고 누차 말씀드렸습니다
기레기가 만든 빌드업에 대한 오해를 푸셔야 해요
제가 정말 아쉬운게 허정무 감독이 2010년에 욕먹고 짤린거...
2010년 16강은 충분히 유의미한 성과였고 한번더 믿고 맞길만 했는데 ..
축구 보는 눈이 없던 그 시절의 저도 허정무 욕했는데…
축구 많이 보고, 전술책이나 FM 같은 게임으로 간접체험 해보니 허정무 만한 감독을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반성합니다.
오늘 너무 흥분했네요. ㅠㅠ
이번 월드컵 경기만 봐도 결과가 아쉬워서 그렇지 중원 풀어나가고 쉽게 안무너지는게 확 눈에 띄게 보였는데 말이죠
그런 분들은 4년에 한 번씩 축구 보는 분들이라서요
그 분들도 축구 보는 눈이 40년째 발전이 없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벤투 레벨 정도 되는 인물도 차기 감독으로 오기 어려운게 현실인데 걱정됩니다 ㅠ
1) 1진과 2진이 확연히 구분된다는건 베스트 11 의존을 말씀하시는거죠?
그건 유로 2012 시절부터 지적된 벤투의 전술적 성향이라 걍 그러려니 해야죠
2) 만약 거기서 23인 스쿼드를 모두 유기적으로 활용해서 원팀으로 만든다면…
심지어 그걸 1년에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훈련해서 팀을 만들어야 하는 국대에서 해낸다면 그 감독은 분명 레알 명장입니다
그런 감독이 과연 얼마를 받아야 한국에 오겠습니까?
3) 히딩크 감독 얘기 하셨는데 2002 월드컵 돌려보면 주전 의존은 히딩크 감독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연장전에 연장전 다 해도 또 그 선수들이 나왔어요
결국 1진과 2진은 나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회를 준비하는데 있어 경기마다 계속 베스트 11을 큰 차이로 바꾸는건 금기 사항에 가깝습니다
특히나 국대는 더욱 그렇습니다
겨우 맞춰놓은 조직력이 흐트러집니다
그러면 안 된다는걸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보여줬잖아요… 명장병 소리 듣습니다
4) 빌드업 축구 = 티키타카 = 스페인 흉내
이 공식에 매몰 되신 것 같아요
빌드업 축구는 그게 아닙니다
그 인식부터 바꾸셔야 합니다
1)2) 평가전부터 1진을 구분해왔죠(10년전 전술 명장?) 단적으로 흥미니횽아 매경기 풀타임ㅠ 23인 테스트하라고 평가전 하는거구요 벤또상은 이기기에만 급급해있었죠 이강인도 불러서 플랜B를 대비해야하는거죠
2)3) 네 벤또상은 자기가 히딩크인줄 알고 있다는게 문제죠 평가전을 통해 1진과2진의 간격을 좁히는게 중요하죠 그걸하라는 거구요. 그리고 본선 첫 경기 전 열흘인가 2주간 합숙해오자나요 그래서 우루과이전이 그나마 볼만했고(골대신덕분) 본 실력 드러나니 가나전에 개발린거구요
4) 빌드업이던 티키타카든 결국은 마지막 터치전 날카로운 패스웍으로 연결지으려는 시도인데요 우리진영 센터라인에서 우리끼리 주거니 받거니가 무슨 의가 있는거죠? 전혀 위협이 안되는데ㅠ 강팀은 공만 잡아도 위협적이자나요? 근데 우리가 어디서 그런 위협을 상대에게 주었죠? 어쩌다 몇번? 유효슈팅 하나 없었어요
5) 빌드업이랑 티키타카랑 다르다면 님께서 설명을 설득력있게 해주시길 부탁드려봅니다~
다만 중시하는 풀백의 능력치가 살짝 다를뿐이죠
그리고 빌드업 장착 과정에서는 우수한 풀백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강팀식 축구냐 약팀식 축구냐 역습축구냐 점유축구냐의 문제가 아니라 빌드업이 되냐 안 되냐 입니다
상대방의 압박이 우리 수비진에까지 수시로 들어오는 현대 축구에서 빌드업으로 역습을 전개하지 못하면 그냥 의미없는 뻥축구 지름의 연속입니다
“빌드업=숏패스, 롱볼 쓰면 빌드업 아님”
이 인식을 깨야 한다는 겁니다
오늘 두골먹고 이강인 나상호 교체전까진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안 좋아보이긴 하더라고요..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줬던 강한 수비가 어디갔나 싶더라구요
그래도 그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고 두 골을 따라간 안정감과 투지를 보여준 국대 선수들에게 칭찬 백배 던집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론 이기는 것도 좋지만 투지 넘치는 태극 전사들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벤투는 선수들의 지지와 존경을 받으며, 여론이 뭐라하든 잣이나 까라며 묵묵히 자기 길을 가서 최소한 자기가 뭘 하려는건지 보여줬구요
결과값이 안 나오면 말짱도루묵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만… 그래도 그 이유로 지금까지 쌓아온 유산들을 날려버리면 한국축구 암흑기는 계속 이어질겁니다
오늘도 김문환쪽으로 공이 가면 열에 일곱은 빽패스였어요.
벤투 전술은 현재 대한민국 선수 파이?와는 맞지 않는 전술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냉장히 보면 양쪽 풀백이 아쉽고, 수비형 미들도 현 국대의 대체 불가 선수인 정우영도 다른 나라 국대에 비하면 다소 아쉽죠.
만약 그 이유로 지금의 전술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현대 축구의 어떤 전술도 소화하지 못하고 옛날 축구로 돌아갈 겁니다.
계속 깨질걸 알면서도 그 방향으로 계속 전진하면서 부족한 선수층은 반강제 해외진출이든 육성이든 심지어 귀화를 하든 뭐든 단기-중장기적느로 뭐든 시도해봐야죠
한국 선수들의 기술이 세계 레벨 선수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그래도 그 정도면 나쁜 수준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계속 뛰면서 공간 창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전술적 움직임을 보여주는가
압박이 들어오는 상태에서도 그런 움직임을 유지할 정도로 몸싸움을 해가면서 버틸 피지컬이 있는가
90분 내내 동일한 수준의 움직임을 보여줄 정도의 체력이 있는가입니다
이게 갖춰진 상태에 기술만 더 좋아지면 바랄게 없네요
/Vollago
골을 더 많이 넣거나, 덜 먹는 팀이 이기는 경기죠.
결과물을 낳은 적이 없는 벤투에 대한 변호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저는 그다지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우리 선수들 수준이 사우디나 일본, 이란보다 낮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 수준만큼은 결과물을 내 줄 감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구요.
축구는 결과를 만드는 팀이 이기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이겨야 한다”는 마인드는 근시안적 대응을 야기합니다
그래서 그 결과 세계 축구 전술 트렌드와 점점 더 멀어집니다
그럼 혼자 갈라파고스 되는거고, 결국 퇴보하는거죠
벤투가 말하는 빌드업은 현대 축구 전술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빌드업이 안 되니 다른거 하자는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안 되면 그냥 뒤쳐지는 겁니다
뭐 빌드업 안 하고 결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감독 데려오려면 돈을 벤투의 몇 배로 쏟아부어야 할 겁니다
현대 축구 전술의 조류를 뒤집어 버리는 전술 천재가 한국에 오는거니까요
그런 감독이 현실적으로 한국에 오겠습니까?
세계 축구 조류와 무관한 지도자를 데려와야 한다고도 주장한 바 없습니다.
벤투밖에 소위 '빌드업 축구'를 리드할 지도자가 없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벤투가 그 축구로 결과물을 낸 적이 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구요. 우리나라의 지금 축구가 벤투 덕분에 나아졌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호기심천국님은 벤투의 지도력이나 결과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시는 것 같아요
제가 이 글에서 말하려는건 벤투 축구의 지향점, 벤투 축구의 유산을 계속 지키고 발전시키자는겁니다
그 유산 중에서도 핵심인 빌드-업 전술이요
저도 벤투가 이강인의 활용 수준, 플랜B에 대한 아쉬움, 교체 타이밍 등에 대해 일말의 아쉬움이 있습니다(일부는 해소되었지만 일부는 여전해요)
하지만 대회 전의 의심이 2경기를 거치면서 “아! 벤투가 말한 축구가 이거였구나!”라는걸 느꼈어요
이걸 보여주기 위해 지난 4년동안 온갖 욕 먹던걸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럈구나 싶더라구요
한국은 그 놈의 결과를 내기 위해 한 명의 감독이 4년이라는 온전한 월드컵 준비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벤투가 처음입니다
4년 단위 장기 목표 프로젝트를 세우고, 흔들림 없는 진행을 통한 결실을 보는 선순환 사이클을 보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벤투 축구의 내재화가 필요합니다
벤투식 축구의 내재화요?
잘 싸우고 지는 축구가 우리가 갈 길은 아닐테고,
반쪽짜리 선수라고 찍은 선수는 선발도, 출전도 잘 안 시키면서 늘 같은 멤버로 뛰는 축구도 아닐 테고.
뭘 말씀하시는지가 잘 안 와닿습니다.
뻥축구로 돌아가자는 것, 아닙니다.
지금 뻥축구로 돌아가자는 지도자들이 있기나 한가요?
있는 자원이라도 편견없이 쓰고,
우리 자원에 맞는 전략전술 세우고,
여론 휘둘리지 말고, 선수탓 하지 말고,
결과로 증명하려는 이 찾아보자는 거죠.
한국 축구가 아시아4위도 버겁다가 아니라,
K리그 수준 생각하면,
그리고 월드컵 경험 생각하면,
아시아 다른 팀들만큼의 성과는 내줄 수 있는 감독을 찾는 게 맞다는 거죠.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벤투 축구의 유산을 내재화시켜서 더 나은 축구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 이상 바랄 나위가 없죠
아마 K리그나 국내 감독 누군가는 그런 포텐셜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말씀하신것처럼 언론이고 축협이고 팬이고 일심해서 밀어줄 수 있는 구조가 되어있는지는… 그게 참 아쉽네요
그 많은 돈을 데려온 벤투도 만족시키지 못하는데 그보다 못한 대우로 데려온 감독이 어떻게 만족시키겠어요…
그러다 또 “이기는 축구, 결과 내는 축구”에 아우성 치다가 장기 플랜은 흔들릴 가능성이 큽니다
말씀하신 바는 맞는 말입니다만 지난 10년간 그 말씀을 실행하지 못했고, 벤투 축구 유산 승계 없이는 분명히 또 반복될 사안입니다
제가 쓴 지난 글을 보시면 빌드업=티키타카 공식이 기레기가 만든 헛소리란걸 이해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겁니다
하여튼 기레기가 문제입니다
그건 유로 2012에서 포르투갈 끌고 4강 갔을 때나 그 이후에도 삽질하던 때나 주구장창 나오던 얘기라…
벤투의 전술적 성향으로 인한 한계라고 봐야죠
그 부분은 아쉽습니다
사람 잘 안 바뀌더라구요 ㅋㅋㅋㅋ
이젠 좀 내려놓고 즐기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원 몇백씩 하면 모를까…
4년에 한 번 욕하는 재미로 축구보는건 이제 그만 둬야죠
어차피 축구라는게 있는 자원(선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으로 승리라는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게임입니다.
눈 앞에 멋진 자원(이강인)이 있지만(결국 현재 이강인이 있고 없고에 경기력이 달라짐이 눈에 보이는데)자신의 전술에 맞지 않는다고 눈돌린채 자신의 전술에 선수들을 맞춘격이라 판단되어 저는 벤투에게 높은 점수 못줍니다
빌드업 축구, 토탈사커, 빗장수비 등
결국 어떤 전략으로든 결과를 만들어야 하며
결과가 났을 때 그 전략이 세계에 주목받는거지
결과도 없이 흐름만 따라하는건 무의미하다 생각됩니다
이강인의 활용 정도는 저도 좀 아쉬워요
좀 더 중용했으면 좋겠지만…
벤투 전술, 그리고 스쿼드 구성 상 변속기어로 경기흐름을 바꿀만한 선수가 스쿼드에 이강인 밖에 없으니 불가피합니다
그리고 벤투 체제 하에서 이강인이 선발로 뛰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미미하니 지금 시스템에서는 이게 최선일지도요
다만 전술에서는 빌드업은 필수입니다
축구 전술에 정답은 없습니다만 지금 조류를 뒤바꿀 전술 천재가 한국에 나타나지 않는 이상…
그냥 열심히 따라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강한 프레싱의 파훼법으로 나오는 각종 전술의 기본 of 기본이 빌드업인데 이거 포기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빌드업은 티키타카, 역습축구, 빗장수비, 토탈수비 같은 다양한 축구전술과 동급이 아닙니다
그 축구전술을 하기 위한 기본 베이스가 빌드업입니다
서로의 생각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해주기고 마지막은 덕담으로 마무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량에선 이런 댓글만 봤으면 좋겠네요 ^^
(가끔 들어오는 비아냥 어그로도 환영합니다~ 잼나게 놀아줘야죠 ㅋㅋㅋㅋ)
아마 벤투는 한국을 뜰 것 같습니다
한국 전력으로 저 정도 축구를 하면 능력은 어느 정도 있는 감독입니다
우리 기준에 못 미쳐서 그렇죠 ㅋㅋㅋㅋ
다만 앞으로 축협은 돈 땜시 벤투 레벨 감독도 데려오기 어려울거에요
벤투도 정몽규 회장 사재까지 끌어다가 영끌해서 모셔온겁니다
그 때는 저도 의심했죠 ㅋㅋㅋㅋ
다만 “빌드업이 한국에 맞아?”가 아니라 “진짜 벤투가 한국에서 빌드업을 할 수 있어?“ 였습니다
저도 팀 벤투가 후반에서 공 돌리면서 삽질할 때는 기대를 많이 버렸습니다
그건 빌드업 축구가 아니였으니까요
다만 월드컵 두 경기는 빌드업 축구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생각을 바꿨어요
벤투를 믿어야 한다고 항상 생각했지만 강한 믿음을 가지지는 못 했습니다
그게 이번에 바뀐거에요
분명 이 흐름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우리만의 팀 컬러가 다시 만들어질거라고 확신합니다
조규성 선수 왼발 슛과 이강인 선수 프리킥이 너무 아깝습니다. ㅠㅠ
김판곤 이후 협회에 자리잡은 이용수/황보관 그리고 협회라는 뒷배를 믿고 한국축구-역습 이라고 언론에서 떠들고 다니는 02 일부 멤버들 또 그들의 말을 퍼다 나라는 언론/축구 유튜버들이 가장 문제입니다.
근데 이 그림 어디서 본거 같은건 기분탓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