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한국 문화가 발전하게 된 것 같네요. 노예 제도에서는 백날천날 노력해도 발전이 없었겠죠.
Elbowspin
IP 125.♡.250.2
11-28
2022-11-28 14:26:45
·
노래방에도 음원이 빠졌었죠 한동안. 이 부분에서는 혁명가가 맞습니다.
상급상승
IP 211.♡.93.145
11-28
2022-11-28 14:26:50
·
저러니 그쪽세계에서 엄청 죽이고 싶을겁니다....
뭘굳이나까지
IP 124.♡.211.113
11-28
2022-11-28 14:28:58
·
이게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다른 사람은 (조폭이, 폭력이) 무서워서 그렇게 하지 못한 걸로 이해되는데, 서태지는 어떻게 그걸(조폭을) 무시할 수 있었을까요?
장나라애인
IP 182.♡.168.136
11-28
2022-11-28 14:31:13
·
@뭘굳이나까지님 사실 저도 서태지팬인데 그게 궁금합니다 아무리 깡있고 인기 많았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이겨냈는지요
GPT
IP 98.♡.166.33
11-28
2022-11-28 14:38:28
·
@뭘굳이나까지님 처음 부터 소속사 없지 않았나요? 음반사도 메이저 업체가 아니라 반도음악이라고 잘 모르는 회사에서 내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썹마린
IP 223.♡.47.147
11-28
2022-11-28 14:39:31
·
뭘굳이나까지님// 팬덤의 변화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돈을 쓰는 팬덤 , 사생같은 팬덤 시작
medroa
IP 1.♡.137.122
11-28
2022-11-28 14:40:01
·
@뭘굳이나까지님 첫째로 음악계에 핵폭탄을 떨궈버린 1집이 있었구요. 음반업계 손에 가스라이팅 되기전에 어마머마한 영향력을 가지게 된게 있고, 둘째로 기질 자체가 음악계에 어떤형태로든 빚을 져본적이 없습니다. 신대철이 담배사오라고 돈주니까 그대로 나가서 다시는 안돌아 왔다는걸 봐도(심지어 시나위 인데도요!) 성향자체가 반골기질이 있죠. 셋째로 집안자체가 잘 사는 집이기도 했습니다. 음악하면서 집에서 돈받고 그러진 못했지만, 든든한 배경이 되기는 했을 겁니다.
코드쿠아
IP 211.♡.128.35
11-28
2022-11-28 14:42:55
·
@뭘굳이나까지님 인기가 있으니깐 가능했죠. 방송 활동 하지 않아도 따라다니는 팬덤이 어마어마 하니깐. 팬층이 그 힘이 된거죠.
외국인노동자의현실
IP 45.♡.97.21
11-28
2022-11-28 14:43:05
·
@뭘굳이나까지님 왜냐면 서태지가 인기를 얻는 시간이 상상 초월로 빨랐고....이미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신드롬으로 번지고 트로트와 발라드가 성인 가요를 지배하고 아이들은 뉴 키즈 온더 블록 같은 외산 아이돌이 아이들의 모든 걸 흡수 하던 시절에....어디서 뜬금없이 나타난 이상한 음악 하는 아이들이 그 아이들의 열정을 모조리 흡수해버리고 모든 사회 현상을 만들어 가던 지점에 누가 감히 조폭을 내세워 협박을 하고 그럴 수가 있었을 까요.....
제가 알기론 1집 만들었을때 데모테이프 들고 많은기획사를 찾아갔지만 계약을 안해줬던걸로 압니다 데뷔 방송만봐도 충분히 납득이 되죠 그 후 서태지 아버지 이름으로 요요기획을 만들고 앨범 제작만 신나라에 맡기죠 그때 고마움으로 서태지 상글앨범은 신나라레코드 독점이죠@뭘굳이나까지님
경포대
IP 218.♡.233.154
11-28
2022-11-28 14:32:55
·
그런데 그때의 악습이 지금까지 고착화되서 남아있는거죠. 예술가들은 여전히 배가 고프구요.
IP 112.♡.87.74
11-28
2022-11-28 14:33:29
·
역시 대중에게 힘이 있는자가 실행해줘야 그나마 먹히나 봅니다… 서태지가 아닌 그저 그런 가수가 저랬다면 그냥 혼자 뭍혔겠죠
타임머신 타고 온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벽한 '성공의 공식'을 만들어냈습니다. - 활동 => 공백기 => 완전 새로운 컨셉으로 컴백 - 컴백할떄마다 새로운 패션, 새로운 음악 - 서구 문화에 대한 빠른 트렌드 파악과 적절한 샘플링 - 사회적 메시지 전달 - 앨범마다 들어가는 '팬들을 향한 노래' - 형체를 갖춘 팬덤 형성 - 꼰대들과 싸우는 투사의 이미지 - 멤버별 캐릭터 설정 - 아이돌이지만, 춤, 노래, 작사, 작곡 모든것을 다 해내는 아티스트. - 아이돌이지만, 기획자가 만든것이 아님. 스스로가 스스로를 기획함. -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해체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공식은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10, 20대를 열광시키는것이 무엇인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지요.
미망
IP 124.♡.9.5
11-28
2022-11-28 18:46:59
·
@찌질전문가님 음악적으론 취향이 안맞지만 이런 지점과 권리주장 부분에서는 천재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승기나 츄를 비롯해서 21세기에도 여전한 소위 말하는 소속사들의 깡패짓을 보면 무려 30여년 전에 들이받아 벌이고 관철시킨 서태지가 대단하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이면엔 그간 바뀐 우리 사회의 변화가 바탕이 되었겠죠.
카이저라니
IP 118.♡.212.36
11-28
2022-11-28 17:33:28
·
와, 이건 처음 알게 된 사실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기같은 톱스타도 저러고 있었다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초기 투자비용 건졌으면 제작사와의 관계 재설정이 이뤄져야 하는데...그 놈의 가족같은 시스템이 문제일 거라고 봅니다. 하이브, 제와이피,에스넴, 와이지는 안 그러겠죠?
talktalk1
IP 121.♡.238.32
11-28
2022-11-28 17:34:40
·
사전심의검열 제도를 없앤것도 서태지죠… 시대유감!!
달과함께걷다
IP 211.♡.191.39
11-28
2022-11-28 17:37:15
·
아이고 해철이혀어어어어어엉 ㅠㅠㅠㅠㅠㅠㅠㅠ
IP 123.♡.222.107
11-28
2022-11-28 17:39:52
·
사전심의 철폐에 서태지의 공이 크지만, 가장 오래, 가장 열심히, 그리고 가장 고난의 길을 크게 걸은 아티스트는 정태춘 선생이죠. 사전심의검열을 서태지가 없앴다고 하면 정태춘 선생의 팬으로 조금 아쉬워요.
Lithium
IP 211.♡.68.61
11-28
2022-11-28 17:48:00
·
만렙돌고래님// 맞습니다. 사전심의검열의 최전선에 선 건 정태춘입니다. 강준만이 그에 대해 글을 쓴 적도 있죠.
초상권이란 개념도 서태지가 확립시켰죠. 당시 방송, 언론, 개독 기득권 모두 서태지 하나 매장시키려고 악을 썼어요. 인터넷이 없었으니 망정이지 보통 사람같았으면 진작에 하직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건 그 당시 서태지가 20대 초초초반 어린애였다는 겁니다. 그렇게 새파란 청년이 기득권과 어떻게 싸운건지… 참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이었어요.
삼월이
IP 182.♡.4.126
11-28
2022-11-28 17:56:50
·
한국에서 아이돌이나 가수가 자기명의 한강변 아파트에서 산다면, 서태지 보면 절 한번씩 올려도 된다고 봅니다.
시즐80
IP 39.♡.50.246
11-28
2022-11-28 18:41:22
·
브금으로 밀리 바닐리의 'Girl you know it's true' 를 들으며 보면 재미는 있네요 :)
제가 왜 서태지를 상대로 그렇게 다 죽이려고할까. 특히 기득권층이. 제가 실제로 물어본적이있습니다. 당시 mbc 보도국에서 서태지 죽이기, 서태지를 완전히 파묻으려고 작정한 다큐를 제작했어요, 그 피디가 예능제작국 피디도 아니고 굉장히 진보적인 고발 다큐멘터리를 많이 만드신분이에요. 제 대학선배이고, 근데 이제 죽이는거만 넣을수 없으니 옹호하는 사람 얘기도 들어봐야하니까 절 부른거에요. 인터뷰끝나고 개인적으로 물어봤어요. 왜 그렇게 서태지를 싫어하세요? 왜 죽이려고 합니까?' 그랬더니 그분이.. 아직도 귀에 쟁쟁해요.
'새끼가 건방지잖아. 누구때문에 떴는데.'
신해철과 음악평론과 강헌님 대담 내용 중에 이 내용이 정말 섬뜩했죠 대학시절 나름 먹물 먹은 엘리트랍시고 진보 놀음했던 사람들 중 상당수는 수준이 딱 이정도일거라는것도요..
저는 박수홍, 이승기에 대한 기사가 검찰이 풀어놓는 스포츠, 섹스, 스크린이라고 여깁니다. 단지 섹스(성 문란)가 아닌 위로와 걱정과 안타까움을 부르는 경우죠. 스포츠는 알맞게 월드컵이 휩쓸어 주고 있고요. 18년 동안의 노예 생활이 왜 지금 이제서야 하필이면 ....... 이태원 참사가 마치 10여 년 전의 참사로 느껴집니다.
IP 211.♡.111.22
11-28
2022-11-28 20:20:19
·
혹시 본문 내용을 영상으로도 볼 수 있는 방법 있나요? 내용이 궁금 해서용.
장나라애인
IP 182.♡.168.136
11-28
2022-11-28 20:21:42
·
@님 저도 찾아봤는데 안보이더라구요;;
IP 211.♡.111.22
11-28
2022-11-28 20:26:28
·
@장나라애인님 아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찾아봤는데 없어서 ㅎㅎㅎ
수고하세용!!!
삭제 되었습니다.
대륙송사리
IP 211.♡.246.223
11-28
2022-11-28 20:31:21
·
사실 표절 문제는 저도 최근에야 알고서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그 당시 트로트나 발라드 일색의 사랑 타령이나 하던 가삿말들 위에서, 사회에 대한 비판과 미래 지향적인 가사를 랩멜로디와 함께 얹는 것을 보면 지금도 놀랍기만 합니다. 하여가, 발해를 꿈꾸며, 교실이데아, 시대유감 같은 노랫말은 나름 충격적이었어요.
IMF 이후 공중파 두발규제(?) 있던것도 서태지가 울트라맨이야로 복귀하면서 없어졌죠
긴머리에 빨간색 염색을하고 등장했기때문에 서태지를 모셔오려면 규제를 없애야했으니
[생략] .... 당시 저작권에 대해 인식이 부족했던 조용필은 그 계약이 무슨 의미인줄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고, 결국 31곡에 대한 복제 배포권과 유무형복제권은 지구레코드사 대표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김종국씨는 폭행도 당했던걸로...
가요탑텝 같은 프로에 억지로 안나겠다.
대신 내신 내가 무대 영상을 제작할테니 사가라!! 그걸 틀어라
저거 하나는 정말 잘한 일 같아요
일거리 줬는데 불평불만이 많ㅇ ㅏ? 월급적다고 파업응 해? 은혜도 모르고?
그리고 일부계층에서 그거에 동조를 많이 하죠
노예 제도에서는 백날천날 노력해도 발전이 없었겠죠.
이 부분에서는 혁명가가 맞습니다.
돈을 쓰는 팬덤 , 사생같은 팬덤 시작
둘째로 기질 자체가 음악계에 어떤형태로든 빚을 져본적이 없습니다. 신대철이 담배사오라고 돈주니까 그대로 나가서 다시는 안돌아 왔다는걸 봐도(심지어 시나위 인데도요!) 성향자체가 반골기질이 있죠.
셋째로 집안자체가 잘 사는 집이기도 했습니다. 음악하면서 집에서 돈받고 그러진 못했지만, 든든한 배경이 되기는
했을 겁니다.
물론 팬덤영향도있지만.
서태지가 아닌 그저 그런 가수가 저랬다면 그냥 혼자 뭍혔겠죠
그래도 참 대단하네요!
앉아서 돈 벌려고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진짜로 대한민국에 발전을 저해하는 것 같습니다.
그의 음악엔 이제 의문을 품게 됐지만,
서태지가 만든 바꾼 창작의 권리를 가져가는 문화는
오늘날 창착의 꽃을 피웠군요.. !
서태지씨 샘플링 이라고 하기엔 너무 심하지 않았나요?
아예 춤까지 베낀거 보면 떼다 복제한 수준이던데요?
창작자의 저작권을 스스로 지켰다는것이죠.
기존 판에서 잘하면 스타이고..
그 판을 새로 만들어 가면 슈퍼스타...
그 방식을... 후배들이 따라하게 만든 공로 또한 인정해 줘야겠죠. 수익쟁취 의 역사와 함께요...
테일러스위프트도 노예계약(?)으로 시작해서 초기 앨범에 대한 저작권이 없어 새앨범에 리메이크 형식으로 다시 발표해서 저작권 챙겨갔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거대자본이 젊은이의 꿈을 미끼로 호위호식하는 시스템인거죠.
요즘 같이 자유롭게 외국 음악 접할수 있는 문화라면 사장 되었겠지요?
선구자적인 역할 했다며 추켜세우는데도 저런 표절? 때문에 반감 가지게 되네요.
- 활동 => 공백기 => 완전 새로운 컨셉으로 컴백
- 컴백할떄마다 새로운 패션, 새로운 음악
- 서구 문화에 대한 빠른 트렌드 파악과 적절한 샘플링
- 사회적 메시지 전달
- 앨범마다 들어가는 '팬들을 향한 노래'
- 형체를 갖춘 팬덤 형성
- 꼰대들과 싸우는 투사의 이미지
- 멤버별 캐릭터 설정
- 아이돌이지만, 춤, 노래, 작사, 작곡 모든것을 다 해내는 아티스트.
- 아이돌이지만, 기획자가 만든것이 아님. 스스로가 스스로를 기획함.
-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해체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공식은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10, 20대를 열광시키는것이 무엇인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지요.
음악적으론 취향이 안맞지만 이런 지점과 권리주장 부분에서는 천재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승기나 츄를 비롯해서 21세기에도 여전한 소위 말하는 소속사들의 깡패짓을 보면
무려 30여년 전에 들이받아 벌이고 관철시킨 서태지가 대단하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이면엔 그간 바뀐 우리 사회의 변화가 바탕이 되었겠죠.
시대유감!!
음반 수익은 제작사가 행사 수입은 소속사(또는 매니저)가 처묵 처묵 하던 시절 ㄷㄷ
공감백배입니다
당시 방송, 언론, 개독 기득권 모두 서태지 하나 매장시키려고 악을 썼어요.
인터넷이 없었으니 망정이지 보통 사람같았으면 진작에 하직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건 그 당시 서태지가 20대 초초초반 어린애였다는 겁니다. 그렇게 새파란 청년이 기득권과 어떻게 싸운건지… 참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이었어요.
당시 mbc 보도국에서 서태지 죽이기, 서태지를 완전히 파묻으려고 작정한 다큐를 제작했어요,
그 피디가 예능제작국 피디도 아니고 굉장히 진보적인 고발 다큐멘터리를 많이 만드신분이에요.
제 대학선배이고, 근데 이제 죽이는거만 넣을수 없으니 옹호하는 사람 얘기도 들어봐야하니까 절 부른거에요. 인터뷰끝나고 개인적으로 물어봤어요. 왜 그렇게 서태지를 싫어하세요? 왜 죽이려고 합니까?' 그랬더니 그분이.. 아직도 귀에 쟁쟁해요.
'새끼가 건방지잖아. 누구때문에 떴는데.'
신해철과 음악평론과 강헌님 대담 내용 중에 이 내용이 정말 섬뜩했죠
대학시절 나름 먹물 먹은 엘리트랍시고 진보 놀음했던 사람들 중 상당수는 수준이 딱 이정도일거라는것도요..
BTS에 대입해도 비슷하죠. 감히 나를 패싱해?
단지 섹스(성 문란)가 아닌 위로와 걱정과 안타까움을 부르는 경우죠.
스포츠는 알맞게 월드컵이 휩쓸어 주고 있고요.
18년 동안의 노예 생활이 왜 지금 이제서야 하필이면 .......
이태원 참사가 마치 10여 년 전의 참사로 느껴집니다.
내용이 궁금 해서용.
수고하세용!!!
그리고 아직도 서태지 솔로 노래 몇몇곡은 노래방에 없죠. 저작권때문에
마치 요즘 격투계의 시스템 판도를 뒤엎은 코너 맥그리거보는거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