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압구정에 있는 안다즈 호텔에서 하루 자고 왔습니다.
예전 오마니와 같이 살땐 일년에 두어번 호텔 가서 놀다 오곤 했는데, 독립하고 내 집이 있으니 (코로나도 겹치고) 갈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우연히 1박을 하게 되서, 오랜만이기도 하고 압구정 한복판에 새로 생긴 호텔이라니. 룰루랄라~ 좀 설레더군요.
예상보다 아담하고 소박한 로비에, 투숙객에도 주차비를 받아야 하는 땅값에, 특이한 방 구조와 현대아파트 뷰..ㅋㅋㅋ
급히 캐치테이블로 예약해서 우시야 본점에서 우마카세 먹고요, 욕조에서 거품목욕도 하고요, 아침에 조식도 먹고, 플렉스 제대로 하고 왔는데…
역시나…내 집 내 침대 내 베개가 아니니 잠을 설쳐서 피곤하더라구요. 아무리 비싼 호텔도 내 집만 못하네요.
집에 와서 라면 먹고 꿀잠 잤어요.
결론은 내집이 최고. 이불밖은 힘들어요
집을 관리 안해도 항상 깨끗한 상태로 된다는게 크죠.
하지만 호텔이 내 집이라면...??? ㅎㅎ
압구정역에서 (지하에서) 바로 연결통로 연결되서
전형적인 호텔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신축 2년 이내)
혼자 라면먹고
튀김쥐포튀겨먹고
시켜먹고
나가사먹고....
자고....이것이 힐링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