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한다면 결혼은 하더라도
자식을 낳는건 진짜 고민 많이 해야되는것 같습니다
요즘 생활 수준이 너무 많이 높아져 버려서
그 생활 수준에 자기 한몸 맞추기도 힘든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예전처럼 단칸방 하나에 몇명에서 살기엔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나도 커진 사회라서
그런 삶이라도 괜찮게 잘 자라주면 다행이지만
요즘 사회에서는 그러지 못할것 같네요
적어도 핸드폰 하나라도 사줘야 하는 세상이니..
참 생활고로 힘들게 사는건 진짜 힘들거에요 부모나 자식이나..
생각보다 절약해서 살만한거같아요.
초딩조카가 매형한테 아이폰14 사달라고 하고
매형은 저더러 아이폰 할인정보 달라고 아우성이네요 ㅋㅋㅋㅋㅋ
그 결과가 디스토피아적 미래가 될 수도 있겠지만요.
자산규모 xxxx만원 이하로 떨어질 시 일시적 양육권 박탈..
...
이상하죠..
..
기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국가가 책임 져야죠..
김진태 발로 쳐 바른 200조 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가능합니다..
시험이든 결혼이든 *합격*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저는 먼저 *인생퇴근*하겠습니다~
재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아전애는 최고급과 저급의 차이가 적었다면 지금은 머누 다양한 상품군과 급 나누기가 심해졌거든요. 좋은거 쓰고 픈건 그때나 지금이나 같죠.
/Vollago
하여튼 여기서 살면 살수록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oecd 최고 수준의 자살률이 결코 우연이 아니란 생각만 듭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늘 저를 사랑해주셨고 용돈은 늘 부족했지만 그게 불행하진 않았어요.
저는 그래도 나름 행복한 사람으로 잘 자랐습니다.
부족한 돈 보다도 부모님이 주신 사랑이 더 크게 와닿았고 전 가난이 늘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그 판단은 제가 하는것이였지 부모님이 제 삶에 대한 만족도 판단을 한건 아니였어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애를 키우는데 필요한건 물질적인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부차적이고 애정과 관심 그리고 사랑입니다.
남들보다 부자가 되어야만 결혼하고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나중에 정부나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 받지 않고 열심히 은퇴이후의 삶을 계획하는거 아닐까요.
생명이 생겼다는건 어떤 의미에서 하늘에서 팔자를 준거기도 한데 그걸 인간의 머리로만 재단하는건 어리석다고 생각해요. 중년 되어 인생 돌아보니 같은 부모에게 나서도 인생 각자 다르게 펼쳐지는 형제들을 너무 많이 봅니다. 굳이 나는 가난하니 내 자식도 가난할거다 단정지을 필요가 없어요. 진짜 미래 몰라요.
개인적으로는 출산 안해본 사람은 인생 2막을 모른다고 생각해요.. 아마 나이 들수록 공허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