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딸, 3살 아들 둔 아빠입니다.
주중은 주중대로 일에 치이고.. 주말은 육아로 치이니 좀 너무 힘드네요..
양가 친척들은 도와줄 상황이 안되서 와이프랑 저랑 지지고 볶고 몸빵하면서 버텨왔습니다.
오늘도 진짜 오랫만에 모이는 모임이 있었는데
(10년 넘게 못보던 사람들도 출석하는)
와이프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드러누웠고, 애들도 컨디션이 안좋아서 집에만 계속 있느라 못나가게 되었네요..
막 다섯살짜리 소리지르고 세살짜리 물컵 엎고 이러는데 혼이 나갈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는 저보다 어린 애 키우는 사람도 주말에 간간히 골프도 치러 가고 네트워킹 하던데 왜 저는 이렇게 힘이 들까요?
언제쯤 저는 편해질까요? 아니면 무슨 좋은 방법 있을까요?
힘이 듭니다. 숨쉬고 싶어요.
(힘들어서 정신과 약은 한 1년째 먹고 있긴 합니다만 잘 모르겠네요..)
잠깐이죠,
취업걱정, 결혼걱정, 아들이면 집해줘야죠, 딸이면 사위놈 어떤놈일지? 눈에 밟혀서 결혼시키기 싫고요..
그냥 평생간다고 보면 쫌 느긋해지더라고요...
몸은 편해지는데, 정신은 힘들어져요...
모임 그런건 포기 하세요... 당분간은...
마나님 아프시니 보살피셔야죠...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지들끼리 잘 놀아요...
화이팅 하시죠...
*토/일 마나님과 하루씩 당번을 정해보세요.
/Vollago
일에 치이고
양가 친척 도움 못 받고
둘 중에 한 사람이라도 아프면 안 되고
서포트 받지 못 하면 결국 돈이죠. 학원, 키즈카페, 문화센터 등등...
저도 애가 셋이고 밈이겠지만 애 낳는 순간 죽을 때까지 고민의 연속이겠죠. 그게 부모의 마음 아닐까요.
1차로 편해질 때는 애들이 유치원 들어가는 시점이고요.
2차로 편해지는 시점은 초등 중간을 넘어가면서 학원 체바퀴 시스템 들어갈때
마지막으로는 중학교 되면서 애들이 친구들 만남을 더 중요시할 때 같더라고요.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지금 앉아서 졸다가 포켓몬 카드놀이 와잎이 해주는동안 오랫만에 잠시 등을 붙여봅니다. 싸우네요 ㅎ
/Vollago
둘이 같이 육아한다고 난이도가 0.5가 되는게 아니라..
반드시 끝이 있으니 꼭 버티세요.
저희도 양가 도움 하나도 못 받고 결혼했는데 육아도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오늘은 마눌이 결혼 안 한 친구 집들이 간다고 나갔는데 내일 들어 옵니다. 애들도 좀 크고 첫째가 동생들도 좀 챙길 수 있는 나이가 되니 별로 두렵진 않네요 ㅎㅎㅎ
조금만 더 버티세요. 이런 날이 곧 옵니다 ㅎㅎㅎ
네트워킹은 포기했다가 올해부터 다시 챙기고 있습니다.
/Vollago
장모님 오셔서 애봐주시니 애가 8개월인데도 남편이 친구들하고 제주도 여행 다니더라구요…
초3정도는 되야... 쪼큼 낫구요..
중2넘어가면 부모의 새계에서 조금 벗어나더군요
/Vollago
화이팅입니다 ㅠㅠㅠ
아직 멀고 멀었네요 ㅠㅠ
갓 와이프! 갓갓 마이 와이프.
/Vollago
다시읽어보니. 약까지 드신다는데..
아직 다 내려놓지 못한것 같네요. 힘내세요.
나만 이런건가.. 싶었었는데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위안이 되네요
24시간 중 한 번이라도 아이들 때문에 웃는 순간이 있잖아요
저는 그 순간 때문에 이겨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정말 대단하신 부모님들이세요
화이팅입니다!
맞벌이 부부라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데 45세 무렴이 젤 힘들었던거 같아요
그나마 67세되니 말로 컨트롤이 되서 그나마 좀 편해졌어요
아직 힘들긴하지만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많이 편해진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학업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은 있겠지만요
여튼 조금만 더 힘내봐요 파이팅
저도 제가 저를 키울 때 45세 쯤이 참 힘들었습니다. 45세 때 갱년기 노화가 한방에 오더라구요. 지금도 힘들지만요.
전 첫째 5살 둘째 셋째 3살 입니다 ㅠㅠ
힘냐세요!!!
작년보다 올해가 확실히 편합니다.
하반기가 더 편합니다. 두 놈이 같이 놉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다음주 월요일에 첫째 격리해제인데 그날 둘째 신속항원 해봤다가 둘째 확진 뜨면 최소 1주일 연장 예정입니다…..
저의 경험에 비추어 편해지는 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애들 책을 엄청 많이 읽혀 주세요. 그리고 5살 정도 될 때 한글을 열심히 알려주세요. 보통 아이책 읽어주다보면 아이가 아주 좋아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저희 1호는 그리스신화 2호는 동물이었습니다. 그러면 그 좋아하는 테마를 이용해서 한글공부를 시켜주면 꽤 빨리 습득합니다. 아이 중에 책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면 슬슬 혼자서 책읽기를 시작합니다, 그러면 좀 숨 좀 돌리겠더라고요. 도서관가서 어린이코너에 넣어두면 두세시간은 앉아서 읽기도 합니다. 저희는 첫째가 좀 내향적인 성향이라 첫째만 그렇습니다. 둘째는 몸으로 놀아줘야해요...ㅜ ㅜ
한명 더 낳으세요
그럼 둘일때가 그리워 질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쌍둥이 키우는데 와이프하고 아이하고 1:1 마크 중이네요.
아가가 1명인데도 죽을것 같은데... 다들 어떤 세상을 사신건가요 ㅠㅜ
정말 정신이 번쩍 드네요.. 메모장에 저장해두고 힘들때마다 읽고 가슴에 세겨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편해요. 그래서 둘이랑 잘노는 방법을 만들었어요.
책도 읽고 티비도 보여주고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놀이도 정해서 하고.
유튜브 넷플릭스 보여주는거 나쁜거 아니에요 죄책감 느끼지 마세요.
나도 살아야죠. 그래도 안되면 키즈까페라도 가세요.
그것도 안되면 째깍악어나 다른걸로 사람부르셔야죠. 돈으로라도 때워야 합니다.
마나님은 주중 내내 그 시간을 견디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저는 주말중 하루는 자유시간을 드립니다.
10살 딸을 꿀밤때리며 공부시키고 ㅜㅜ 나쁜 엄마라는 생각에 부들부들하고 있었어요.
언제쯤 편해질까요. 독박육아 10년이면 이제 정말 괜찮은 줄 알았는데 더욱 외롭네요.
인생은 고통입니다.
디질거 같아요.
다만 밥먹기, 이닦기, 샤워하기 등 까지 혼자 하도록 가르친다는 전제하에요. 이거 말고는 보통 놀아주는게 힘든건데 약까지 드실정도면 놀아주시되 시간을 정하고 나머지는 휴대폰이나 티비도 좀 보여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도와줄 사람 없으면 유튜브가 약입니다.
혹시 쌍둥이면 어떢하지..했다가 와이프가 울었습니다
저희는 11살 아들 7살 딸인데 작년부터 좀 편해지긴 한것 같긴 한데 이 단계부터는 또 엄마와
아들의 전쟁이 시작되는지라...
편한시기가 오긴 올까요???
저희는 육아에 들어가는 노동 일부를 외주로 해결 중입니다.
애들목욕만 대신 해주셔도 살 것 같던데요....
애들 2~3살때가 제일 편했던거 같습니다...
너무 그리워요..
나랑 안놀아주는 모습에 미음에 서운함이 옵니다.
애들 키우면서 어른이 되어가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부모님께 더 감사하게 되구요
막상 그때는 정말 많이 힘들지만
그만큼 애들로 인해서 받는 위로, 기쁨은 더더욱
컷기에 그걸 버티고 이겨낸것 같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양분을 먹고 커가는 나무 입니다
부디 잘 버티시고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많은 추억 쌓으시길 바랍니다
아들이 발달장애라 몸만큰 아기인데
적응하니 나름 살만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