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있는 엘리시안 강촌 콘도에 왔는데요,
어제밤 네식구 늦게 출발해서 자정 다돼 체크인하는 바람에
불면증인 저말고는 다들 아침에 못일어나더라구요.
11시 체크아웃인데 10시까지는 자게 두고
프론트에 전화를 해서 레이트 체크아웃 얼마인지랑
나갈때 분리수거 어디서 하느냐고 물어봤거든요
오래된 전화기로 따르릉 전화를 했는데
20대?로 들리는 밝은 목소리의 프론트 여성분이 전화로 정말 친절하게 안내를 해줬어요
치우고 나가기엔 시간이 모자를것 같아서 설거지를 혹시 안해도 되나?하는 마음에
"설거지도 해야되지요?" 하고 물어봤는데
직원분이 "그러시면 여사님들이 너무 좋아하실것 같아요!!" 이러시는거예요 ㅎㅎ
사실 제가 엄청 무개념 질문한걸수 있어서 이걸 해라 마라 딱잘라 얘기할수도 있는데 와 듣자마자 말을 이쁘게 하시는구나 싶어서 힐링되더라구요
식구들 아침 차려주고 계속 그 대답이 생각나서 여사님들 기쁘게 해드리고자 미칠듯 설거지를 했습니다 ㅎㅎ
이제 나가는데 청소하시는 여사님이 "안녕하세요" 하시길래 저도 "수고 많으십니다!" 하고 나가는데 기분이 너무 좋네요 ㅎㅎ
정말 말 한마디 중요한거 같습니다ㅎㅎ
직원분이 "그러시면 여사님이 너무 좋아하실것 같아요!!" 이러시는거예요 ㅎㅎ
메모...
여 : 보고 싶겠지!
말 이쁘게 하는 시리즈가 생각나네요.
말 예쁘게 하는게 참 중요하죠..ㅎㅎ
이 정도 센스 있는 직원분들을 제대로 대우해줘야 하는 겁니다.
이분의 그 한 마디에 회사의 이미지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대표는 그런 것 알겠죠? 자! 그럼 행동하세요!!
저런것도 능력이거나 몸에서 우러나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