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4ant님 저는 비잔틴제국을 개독이라 한적이 없고 ㅜㅜ 다른분이랑 헷갈리신 거 같습니다.저는 결과적으로 다른 공부를 하게되었지만 그리스 중세사(비잔틴사)로 진학준바하던 사람입니다... 개독이라뇨 ㅠㅠ 전혀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개독으로 지칭될만한 집단은 한국의 대형 교회에 한해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아마 원 댓글분도 원래 성상파괴운동을 행하던 당대인들이 아닌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는 모 언론과 한국인들을 지칭하시는 거 같습니다.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닌데도 심지어 진보주의자를 자처하는 사람들 까지도 "신문은 그래도 조중동이 내용도 알차고 읽을게 많기는 해... 정치적 시각만 좀 걸러내면 참 좋은 신문이지. 그에 비해 진보언론이라는 것들은 신문이라고 하기도 아까워. 솔직히 그게 정치적 선전선동 도구지, 신문이라기는 좀 그렇지..." 하는 개소리를 하곤 하더군요.
@은의나무님 단순히 ‘돈때문’이라는 수식어에 공감하기 어려운것이... 라틴제국 건국까지의 과정이 알렉시오스 4세가 지불해야할 돈을 지불하지 않아서 야기된 결과이기도 하지만, 로마인들을 같은 편이라 여기고 있는 상황이 마련되지 않아서 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로마제국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유럽인들의 인식에 혼란이 가중되기도 했습니다. 1차 십자군 당시 알렉시오스1세는 십자군과 무슬림을 서로 싸우게 해 어부지리를 취햐려는 전략정도를 가지고 있었고 이는 당시 십자군에게 그리스인들은 십자군을 이용하려고 한다 정도의 인식을 가지게 했습니다. 이후 마누엘 황제 대에 들어서서 적극적으로 친 유럽, 친 십자군적 입장을 취해 관계 개선의 과정 아래 있었습니다만, 정권 승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안드로니코스가 정권을 찬탈해 콘스탄티노폴리스 내부의 유럽인들을 학살하게 됩니다. 이는 유럽인들이 로마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다시말해 마누엘1세-알렉시오스2세-안드로니코스1세 승계 과정에서 짧은 1-2년내의 기간동안 지나치게 많은 대유럽스탠드에서의 변화가 있게 되었고 이로서 유럽인들에게 ’그리스인의 제국’에 대한 같은 기독교도로서의 의식이 옅어지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겁니다. 안드로니코스의 실각 이후 앙겔로스 왕조가 집권하는데 이 집단 자체도 링크하신 글에 나와있다시피 정권 내부 안정이 안되고 있었고... 알렉시오스 4세같은경우 아예 재위 재찬탈을 위해서 십자군을 용병으로 고용하려했으니까요. 로마인들이 유럽인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돈주면 움직이는 야만인정도의 대유럽 인식vs 믿을 수 없는 권모술수 집단이라는 대로마 인식이 충돌되는 지점에 있었던겁니다. 결론적으로 단순히 돈때문에만 벌인 침공이라 보기는 어렵고, 이미 당대 유럽인의 망탈리테 상으로 ‘그리스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불신이 깔려있었던 사실 역시 간과할 수 없습니다.
heterotopia
IP 61.♡.203.5
11-28
2022-11-28 12: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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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의나무님 우리네 남북관계도 그렇잖아요. 오해가 쌓이고 쌓여 지금은 풀어내기 어려운 지점까지 온거처럼요.
heterotopia
IP 61.♡.203.5
11-28
2022-11-28 12: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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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의나무님 현대인의 망탈리테상에는 홀로코스트에 대한 부정적 인식, 집단 학살에 대한 반발이 내재되어있지만, 중세에는 그런 관념이 지금과같이 광범위하게 자리잡지 않았으니까요. 당대 유럽에는 도시 점령 후 3일간의 약탈은 관례였습니다. 단순히 학살자정도의 시선에서 4차십자군을 보는것도 경계해야할 이유죠.
moxx
IP 49.♡.204.108
11-28
2022-11-28 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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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terotopia님 안드로니코스나 포카스 같은 암군들 때문에 제국 수명이 급격히 단축되었던 점은 안타까운 일이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016579CLIEN
개인적으로 개독으로 지칭될만한 집단은 한국의 대형 교회에 한해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아마 원 댓글분도 원래 성상파괴운동을 행하던 당대인들이 아닌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는 모 언론과 한국인들을 지칭하시는 거 같습니다.
19xx 년 대가 20세기 니까요....
이슬람이 아니톨리아에 정착하기 시작한건 1024년 만지케르트 전투에서 셀주크 투르크가 로마제국에 승리한 이후구요.
1071년과 1204년과 헷갈린 것 같네요 ㅋ
목사님들이 저런 신문에서 발췌해서 설교를 하시는 경우가 많다보니...
진실을 알린다는 적어도 자기가 쓴 기사에 책임진다는 최소한의 자존심도 없어서 그래요
ㅜ.ㅜ
심지어 진보주의자를 자처하는 사람들 까지도
"신문은 그래도 조중동이 내용도 알차고 읽을게 많기는 해...
정치적 시각만 좀 걸러내면 참 좋은 신문이지.
그에 비해 진보언론이라는 것들은 신문이라고 하기도 아까워.
솔직히 그게 정치적 선전선동 도구지, 신문이라기는 좀 그렇지..."
하는 개소리를 하곤 하더군요.
제4차 십자군 전쟁의 콘스탄티노플 학살과 최악의 살육전쟁 결과
https://kiss7.tistory.com/571
1차 십자군 당시 알렉시오스1세는 십자군과 무슬림을 서로 싸우게 해 어부지리를 취햐려는 전략정도를 가지고 있었고 이는 당시 십자군에게 그리스인들은 십자군을 이용하려고 한다 정도의 인식을 가지게 했습니다. 이후 마누엘 황제 대에 들어서서 적극적으로 친 유럽, 친 십자군적 입장을 취해 관계 개선의 과정 아래 있었습니다만, 정권 승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안드로니코스가 정권을 찬탈해 콘스탄티노폴리스 내부의 유럽인들을 학살하게 됩니다. 이는 유럽인들이 로마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다시말해 마누엘1세-알렉시오스2세-안드로니코스1세 승계 과정에서 짧은 1-2년내의 기간동안 지나치게 많은 대유럽스탠드에서의 변화가 있게 되었고 이로서 유럽인들에게 ’그리스인의 제국’에 대한 같은 기독교도로서의 의식이 옅어지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겁니다.
안드로니코스의 실각 이후 앙겔로스 왕조가 집권하는데 이 집단 자체도 링크하신 글에 나와있다시피 정권 내부 안정이 안되고 있었고... 알렉시오스 4세같은경우 아예 재위 재찬탈을 위해서 십자군을 용병으로 고용하려했으니까요. 로마인들이 유럽인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돈주면 움직이는 야만인정도의 대유럽 인식vs 믿을 수 없는 권모술수 집단이라는 대로마 인식이 충돌되는 지점에 있었던겁니다.
결론적으로 단순히 돈때문에만 벌인 침공이라 보기는 어렵고, 이미 당대 유럽인의 망탈리테 상으로 ‘그리스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불신이 깔려있었던 사실 역시 간과할 수 없습니다.
당대 유럽에는 도시 점령 후 3일간의 약탈은 관례였습니다. 단순히 학살자정도의 시선에서 4차십자군을 보는것도 경계해야할 이유죠.
진정한 얼리어댑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