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때 외국 손님들에게 빈민가 숨기겠다고 빈민층 모여살던 저 달동네들 싸그리...밀어버리고 이후로 마치 없는것처럼...도시 여기저기 반지하.옥탑방...그리고 고시원 이라는 이름의 도심속 쪽방으로 그저 안보이는 구석으로 밀어넣은 듯한 (안 보이니 인식이 안되는) 빈민가...들
안타깝습니다
오징어쥬스
IP 61.♡.14.114
11-25
2022-11-25 20:16:03
·
@시아시언님 댓글을 보니 옛날에 본 칼럼이 생각나서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 외국에서 빈곤의 실존은 '슬럼'을 통해 입증된다. 슬럼은 수천~수만 명이 모여 사는 빈곤주거지역이다. 슬럼은 범죄, 마약, 질병, 성매매의 소굴이다. 일단 슬럼으로 소문나면, 농촌과 외국에서 떠나온 가난한 이들이 모여들면서 그 몸집을 불린다. 한국에는 미국, 유럽, 남미의 대도시에 현존하는 슬럼이 없다. 슬럼의 초기 모델이었던 '달동네'조차 사라졌다. 도시 개발이 이들을 몰아냈다. 60년대 청계천, 80년대 상계동, 90년대 난곡 등을 거치며 빈민촌의 거의 전부를 도시에서 밀어냈다.
이것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알 수 없으나, 그 효과는 확실하다. 한국인들은 빈곤을 체감하지 못한다. 몇 블럭 건너 범죄와 마약의 소굴이 있는 뉴욕, 런던, 파리의 부유층과 어딜 가도 (겉보기엔 멀쩡한) 연립주택이 들어선 서울의 부유층은 사회경제적 문제를 인지하는 더듬이가 다르다. 한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투명 인간이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지탱하게 해주는 빈곤 노동은 투명 노동이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가난이 없다 치고' 사는 일에 길들여진 것이다. 이것은 태도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의 문제다.
_IU_
IP 223.♡.52.143
11-25
2022-11-25 23:50:41
·
@오징어쥬스님 아 아픈 역사는 진행중 입니다 더 뼈아픈 미래가 세 세대를 맞이할거같은 우울함이 저를 계속 한국에서 벗어나게 하네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 때 몸이 너무 아파서 굶기를 밥 먹듯 한적이 있었네요. 티끌 만큼이 남아 모녀 분들의 마음을 이해해 봅니다. ㅠ 마음이 먹먹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맥대디
IP 38.♡.87.187
11-26
2022-11-26 01:52:35
·
@Oxygen님 님 고생 하셨네요, 앞으로 평온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aeronova
IP 121.♡.136.43
11-25
2022-11-25 21:03:46
·
새금 받아서 용산 이사에 쓰지 말고 이런 사람들 좀 살려주세요
금색고양이
IP 221.♡.122.12
11-25
2022-11-25 21:45:19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둑판
IP 223.♡.21.198
11-25
2022-11-25 22:06:38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P 211.♡.52.203
11-25
2022-11-25 22:58:30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용갈통뼈
IP 121.♡.176.3
11-25
2022-11-25 23:00:21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실 이건 굥정부만 탓하기엔 너무 오래 전부터 발생된 비극이죠. 문재인 정부에서도 저런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했지만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정권의 의지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저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무원에게만 맡기지 말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현재의 복지 시스템을 더 개선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발...
@용갈통뼈님 동감합니다. 하지만 그땐 그래도 희망이 있었지만... 이제는 절망뿐이라 생각합니다... 개선할 생각이나 있을까요? 윗대가리든 말단이든 절대 나서서 뭘 하지 않을리라 생각합니다...
싸구려레일건
IP 222.♡.84.235
11-25
2022-11-25 23:02:19
·
마음이 안좋네요.
dellcasio
IP 118.♡.89.57
11-25
2022-11-25 23:22:19
·
취약계층을 찾아낼 시스템 + 인력 확보가 중요합니다.
horokura
IP 124.♡.235.140
11-25
2022-11-25 23:31:49
·
아…마음이 너무 안좋군요..요즘 같은 세상에 먹을것이 없어서 세상을 떠나다니 어떻게 이런 현실이..
걸어서별까지
IP 218.♡.136.150
11-25
2022-11-25 23:39:46
·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IP 112.♡.30.167
11-25
2022-11-25 23:43:10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행복남
IP 125.♡.186.31
11-25
2022-11-25 23:44:25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릅갈통
IP 117.♡.20.207
11-25
2022-11-25 23:48:02
·
몇년간 이런 일들이 너무 많네요..
유채나물
IP 125.♡.160.65
11-25
2022-11-25 23:49:14
·
마음 가득 불편하고 죄송스러움을, 이렇게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것으로 다합니다. 부디 영면하소서.
댈러스베이징
IP 125.♡.43.65
11-25
2022-11-25 23:57:15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잔혹한 정부입니다.
에일리언
IP 92.♡.186.246
11-26
2022-11-26 00:00:28
·
안타깝네요. 저도 꽤나 엉망인 세월을 지내왔다 보니... 이쪽으로 좀더 가면 그게 있겠구나 싶을 때는 있었는데... 어떤 식으로 삶의 의욕을 잃고, 방법을 잃으며 이런 결과를 맞는지... 정말 심리와 경제의 전문가가 추적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나미잭슨
IP 218.♡.91.231
11-26
2022-11-26 00:25:07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alBi
IP 39.♡.28.174
11-26
2022-11-26 00:26:05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콩지아범
IP 121.♡.254.205
11-26
2022-11-26 00:28:25
·
슬럼가는 없지만 그에 준하는 몇몇 가구들이 우리들 사는 곳곳에 섞여있습니다. 유검무죄 무전유죄의 나라에 사는 탓에 죄인으로 드러나지 않으려 힘들어도 티내지 못하고 정말 죽을것 같이 힘들면 숨을곳이라곤 등에 지고 다니는 빈소라뿐인 소라게처럼 들어가서 움직이지 않는게, 차라리 모두 놓아버리는게 이 세상에서 가질 수 있는 마지막 편안함이라 믿고, 그 길을 택하는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이들 모두를 당장 구제는 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좁아터진, 더 이상 피할 곳 없는 소라껍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또 방법을 제시하는게 국가가 해야 할 일일텐데...
부디 이제 걱정없이 아픔없이 지내는 그곳에서나마 행복하시길...🙏
ajc0327
IP 1.♡.56.138
11-26
2022-11-26 00:56:40
·
뉴스에서 봤습니다. 아~~ 왜 자꾸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brooklyn_kid
IP 211.♡.207.143
11-26
2022-11-26 01:33:51
·
이런 슬픈 현실에도 불구하고 나라밖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과 돈을 주자고하는 모금광고 짜증나네요. 도와줄 수 있죠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중에 취약계층 보호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맞다 가난한 나라가서 아이앉고 사진찍은 아줌마도 있었죠.
맥대디
IP 38.♡.87.187
11-26
2022-11-26 01:53:17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에탕트리
IP 42.♡.63.161
11-27
2022-11-27 12: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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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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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때 외국 손님들에게 빈민가 숨기겠다고 빈민층 모여살던 저 달동네들 싸그리...밀어버리고 이후로 마치 없는것처럼...도시 여기저기 반지하.옥탑방...그리고 고시원 이라는 이름의 도심속 쪽방으로 그저 안보이는 구석으로 밀어넣은 듯한 (안 보이니 인식이 안되는) 빈민가...들
안타깝습니다
---------
외국에서 빈곤의 실존은 '슬럼'을 통해 입증된다. 슬럼은 수천~수만 명이 모여 사는 빈곤주거지역이다. 슬럼은 범죄, 마약, 질병, 성매매의 소굴이다. 일단 슬럼으로 소문나면, 농촌과 외국에서 떠나온 가난한 이들이 모여들면서 그 몸집을 불린다. 한국에는 미국, 유럽, 남미의 대도시에 현존하는 슬럼이 없다. 슬럼의 초기 모델이었던 '달동네'조차 사라졌다. 도시 개발이 이들을 몰아냈다. 60년대 청계천, 80년대 상계동, 90년대 난곡 등을 거치며 빈민촌의 거의 전부를 도시에서 밀어냈다.
이것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알 수 없으나, 그 효과는 확실하다. 한국인들은 빈곤을 체감하지 못한다. 몇 블럭 건너 범죄와 마약의 소굴이 있는 뉴욕, 런던, 파리의 부유층과 어딜 가도 (겉보기엔 멀쩡한) 연립주택이 들어선 서울의 부유층은 사회경제적 문제를 인지하는 더듬이가 다르다. 한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투명 인간이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지탱하게 해주는 빈곤 노동은 투명 노동이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가난이 없다 치고' 사는 일에 길들여진 것이다. 이것은 태도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의 문제다.
아픈 역사는 진행중 입니다
더 뼈아픈 미래가 세 세대를 맞이할거같은
우울함이 저를 계속 한국에서 벗어나게 하네요
차세대 복지시스템으로 개편한다며 몇 달간 긴급복지시스템을 마비시켜버렸죠
과연 이 사건과 연관성이 없을까요?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6118_35744.html
무정부네요.
요
티끌 만큼이 남아 모녀 분들의 마음을 이해해 봅니다. ㅠ
마음이 먹먹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실 이건 굥정부만 탓하기엔 너무 오래 전부터 발생된 비극이죠.
문재인 정부에서도 저런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했지만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정권의 의지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저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무원에게만 맡기지 말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현재의 복지 시스템을 더 개선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발...
개선할 생각이나 있을까요? 윗대가리든 말단이든 절대 나서서 뭘 하지 않을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것으로 다합니다.
부디 영면하소서.
정말 잔혹한 정부입니다.
어떤 식으로 삶의 의욕을 잃고, 방법을 잃으며 이런 결과를 맞는지... 정말 심리와 경제의 전문가가 추적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검무죄 무전유죄의 나라에 사는 탓에 죄인으로 드러나지 않으려 힘들어도 티내지 못하고
정말 죽을것 같이 힘들면 숨을곳이라곤 등에 지고 다니는 빈소라뿐인 소라게처럼
들어가서 움직이지 않는게, 차라리 모두 놓아버리는게
이 세상에서 가질 수 있는 마지막 편안함이라 믿고, 그 길을 택하는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이들 모두를 당장 구제는 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좁아터진, 더 이상 피할 곳 없는 소라껍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또 방법을 제시하는게 국가가 해야 할 일일텐데...
부디 이제 걱정없이 아픔없이 지내는 그곳에서나마 행복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도와줄 수 있죠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중에 취약계층 보호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맞다 가난한 나라가서 아이앉고 사진찍은 아줌마도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