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 주공 완판이 될 것이다라는 것의 기준은 경쟁율이 아닌 미계약 여부로 봐야겠죠. 당연히 경쟁율 기준으로 보면 수십대 1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둔촌 주공 완판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는 입지가 좋고 돈 많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으니 당연하다는 겁니다.
저는 둘 다 맞는 얘기라고 봅니다. 동남권 중에 좀 치우치긴 했지만 지하철 노선도로 보면 입지가 좋고 생각보다 돈 많은 사람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는 의문점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개별적으로 질문을 쪼개서 보지 않으면 본질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얘기죠.
1. 돈 많은 사람이 왜 둔촌 주공을 분양 받아야 할까?
- 주방뷰, 구조, 마감 문제 등 못난이 매물만 남았다는 논란은 둘째치더라도 앞으로 반포, 방배, 잠실, 개포 등 분양 예정지가 많은데 왜 돈 많은 사람들이 시대를 역행하는 북서향을 감수하고 둔촌 주공을 노려야 하는 건가요? 국평은 중도금 대출 불가인데 어짜피 현금부자면 좀 더 높은 곳을 노리는 게 인지상정인 거 같은데요.
2. 실 거주를 해야하는 사람이 왜 소형 평수를 분양 받아야 할까?
- 설령 59m, 84m는 완판된다고 해도 왜 29m, 39m를 선택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무순위로 풀리면 전국의 돈 많은 사람들이 투자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얘기인 거 같은데 잠실 리센츠 12평 정도의 입지라면 모를까 좀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단순하게 입지가 좋고, 돈 많은 사람이 많으니 무조건 완판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 동의가 잘 안되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못난이 매물 중 못난이 매물만 남을텐데 지금과 같은 금리 인상 시기에 그런 셈법 없이 줍줍을 한다는 건 부동산 광풍 시기에나 일어날 수 있는 비이성적인 일이죠. 지금은 부동산 하락기인데 너무 행복회로를 돌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뚜껑을 열어보면 확인이 가능하겠죠.
옮겨오는 수요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입주때 가까워지면 꾸역꾸역 겨우 다 팔거같아요.
첫 분양에선 절대 완판 어렵죠
29 , 39 도 있군요?
평면도 한번 찾아봐야겠씁니다.
2의 경우 오피스텔과는 다르게 대단지 커뮤니티랑 시설을 사용할수가 있겠죠. 예를 들면 골프연습장이나 조식 같은거요. 나중에 나이들면 대단지 작은평수가서 차려주는 조식먹고 골프연습하러 가고 싶네요... 둔촌의 경우 복도식이 안습이기는 합니다 ㅡ.ㅡ
복도식이 치명적이기는 해요. 밥 vs 복도의 경쟁이겠네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왠만해선 30평대를 노리는 분들이 20평대로 들어가기 쉽지가 않아요.
제가 어쩌다보니 거의 1년 단위로
33 -> 25 -> 15 -> 33 으로 살아봤는데,
30에서 20으로 갈 때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짐을 줄이는 수준이 아니라, 기존 가전제품과 가구들을 전부 버리고 새로 사야했거든요.
아예 새로 신혼집 차리는 기분이었어요. 돈과 시간 손해도 많이 봤고요.
기존 세간이 없는 완전 신혼 부부라면 30으로 갈지 20으로 갈지 고를 수 있겠지만,
사실 신혼부부가 저런 걸 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고
기존 살던 가족이라면 다른 조건 때문에 30에서 20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지는 않을 겁니다.
거의 없을 거예요.
흔히들 "집은 늘리면 늘렸지, 줄이기는 어렵다"고 하는게 진짜 해보니까 그렇더라구요.
님말씀대로 둔촌30평대보다 개포20평대를 누구나 선호한다고 가정하면 높은 가점의 사람들은 다 개포로 가겠죠.
새집에 들어가서 마누라랑 둘이서 차려주는 밥 먹고 헬스나 다니고 싶네요^^
그리고 29, 39는 충족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다고 보이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은퇴하신 사람이나 돈 많은 신혼부부 정도 노려볼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복도식 구조의 오피스텔 구조라는 게 얼마나 민감하게 작용하느냐 여부인거죠.
둔주 30이 좀 아닌건 사실이고요.
29, 39의 비교 대상이 다른 오피스텔이라면 비교우위겠죠. 가격이 문제이겠지만요.
덕분에 점심시간 잘 보냈습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다만 실거래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긴 하지만 현재 주변 시세 검색해보면 아직 둔촌주공 분양가가 더 쌉니다.
그래서 1,2번 답으로 현금을 갖고 사람들이라면 나중에 경기회복 됐을 때 시세 차익 몇억 투자생각하고 들어가겠죠
예전에는 폭락 기우제가 있었다면 요즘은 둔촌 기우제 중이죠.
그래도 분양은 다 될테니 어려운 분위기 속에 분양 잘 됐다며 홍보 기사는 쏟아지지 않을까요?
39 제곱 경우에는 헬리오 경우 매매가가 최근까지 11억 정도라서 둔촌 분양가가 아마도 6억대 정도 나올 것 같은데 상당히 갭이 크네요.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1~2인 가구도 20평대를 선호하는 게 주류라고 봅니다. 괜찮다는 얘기는 살려면 살 수 있다는 거지 1~2인 가구도 20평대를 원하죠. 실제 거래가 잘 안되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리센츠, 파크리오 같은 입지라면 저도 무순위로 나오면 계약할 것 같습니다. 물론 돈의 가치가 달라졌긴 하지만 그 당시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했고요. 근데 둔촌주공은 많은 분들이 얘기하신 커뮤니티 쓸 수 있다는 걸 제외하면 같은 레벨이라고 보기 힘들죠
분양을 받고 기뻐할지 후회할지 이런 부분은 언급 자체를 안했습니다. 그건 저도 모르는 부분이고 미계약 여부에 대해 의문점이 붙는다는 얘기입니다. 본인 기준으로 얘기하시는 건 이해를 하는데 그래도 주장에는 근거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세 폭락이 확정적인 건 그렇지 않았던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죠. 하물며 둔촌 주공은 단군 이래 최고의 물량입니다.
비교 대상으로 파크리오, 헬리오시티와 동급이라고 보시는 건데 이건 본인 생각인거 인정하시는 부분이니 확증편향일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겠죠. 말씀하시는 게 맞기 위해서는 빠른 시기에 금리인하가 되고 다시 부동산 열풍 불고 그래야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무순위로 남은 시점에도 지금 같은 분위기면 악성 미분양이 될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는거니까요
그렇다고 큰 평수 살다가 작은 평수로 옮겨 갈 이유는 더더욱 없죠. 본인도 싱글이 아니시니 그런 가정이 가능하신 거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ㅎㅎㅎ 현실적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니까요. 비혼을 선언한 싱글이 아닌 이상 굳이 소형 평수를 선택할까요? 신혼 부부도 이 정도 공간에 거주하기 쉽지 않습니다. 정말 이런 저런 경우의 수를 따져서 긍정적으로 보시는 건데 너무 희박한 확률이 아닐까 싶습니다.
돈없는 사람은 돈없어 고금리 버틸 자신없어 참여 못하고
돈있는 사람은 왜 굳이..?
오히려 실거주하기에 좋지 않나요?
대단지라 커뮤니티 시설 짱짱할거고
학교도 단지 내에 4개나 있고요
5호선, 9호선 역세권이고
무엇보다 저는 올공이 근처에 있는게 너무 좋아보이네요
게다가 서울 내 신축이니까요
직장만 그 근처에 있다면 실거주 하기 너무 좋아보입니다
그 돈이면 상급지에 평수 줄여서 간다는 의견도 있는데
그 의견도 맞지만 신축에 넓은 평수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요
그래서 59, 84는 완판 될 것 같고
소형 평수는 모르겠네요
너무 애매해서요
금리 1% 무서운지 모르고 3-5억씩 대출받을 용감한 사람들 수두룩 빽빽합니다.
물론 올 현금 투자할 사람도 있겠죠.
근데 가점/현금 보유자가 굳이 여기를? 이라는 생각에 저도 100%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