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떤 회원분의 안타까운....사연(?) 을 본김에
남성분들을 위한(?) 가죽 지갑 브랜드 몇가지 추천 드립니다.
1. 몽블랑
이건 뭐 말할 필요 없이 너무나 대표적인 남성용 브랜드를 대표하는 거라서 굳이 긴 설명은 필요치 않겠습니다만...기본적으로 몽블랑 가죽 제품들 (대표적으로 지갑) 의 가죽 만듬새와 소재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본격적인 피혁 제품들을 만든지는 여타 다른 피혁 전문 브랜드들에 비하면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고급 필기구를 전문으로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 브랜드라서 그 필기구를 위한 각종 가죽 제품류 (펜케이스나 도큐먼트 케이스등) 등을 만들어오던 가락이 있고 또 여타 다른 브랜드들보다는 출시하는 제품의 가지수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기에 제품 하나 하나에 꽤 퀄리티가 높은 편입니다. 시크하고 깔끔한 특유의 디자인이 많은 선호도를 가지기도 하구요 (일부 라인은 다소 브랜드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표적으로
흔히 사피아노 가죽이라고 불리는 탄탄한 가공 가죽에 가로선 세밀한 엠보가 들어가서 스크래치나 내구성이 뛰어난 사토리얼 라인이 있구요.
기본 마에스터스튁 라인은 최상급 카프스킨 (송아지 가죽) 에 실키한 촉감과 은은한 광택을 내는 복스가공된 부드럽고 매끈...한 라인입니다.
4810 웨스트사이드 (요즘은 그냥 4810 이라고 하더군요) 라인은 사토리얼 라인보다 조금 더 거친 느낌의 굵은 엠보 패턴이 들어가 있어서 약간 더 와일드한 느낌으로 조금 더 형태 유지가 탄탄한 편이구요.
2. 페라가모
가죽 전문...명품 브랜드하면 또 빠질 수 없는게 페라가모 겠죠
원래는 고급 가죽 수제화로 시작된 브랜드지만 역시나 가죽에 있어서는 매우 진심인 브랜드라서 라인업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가죽의 퀄리티는 매우 우수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탈리아산 최고급 가죽들을 사용하구요. 특히 남성용 지갑등에서는 화려한 디자인 보다는 소재 자체의 충실함에 나름 기능성 높은 포켓 구성이나 형태들로 실용성을 더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3. 폴 스미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 중에 하나입니다.
흔히 폴스미스 하면 화려한 레인보우 컬러 패턴의 시그니쳐 스트라이트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그 시그니쳐 스타일이 거의 모든 제품들의 라인업에 기본적으로 적용되긴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나름 전체적으로 심플한 스타일에 안쪽이나 사이드 부분에만 포인트로 시그니쳐 스트라이프를 적용하는 포인트로 쓰는 경우들도 많구요. 가죽 지갑 브랜드...에서 굳이 이 폴 스미스를 추천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폴 스미스 역시도 남성 가죽 지갑에 있어서는 거의 99% 최고급 카프스킨 소재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통 명품급 브랜드...들 중에서는 소재나 만듬새에 비해서 가격대도 조금 낮은 편이라 부담도 덜 하구요. 너무 얌전하기만한 재미없는 디자인이 아닌 조금 유니크한 스타일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폴 스미스 남성 지갑 라인도 아주 괜찮습니다.
4. 만다리나덕
흔히 유니크하고 멋스러운 디자인의 남.여 가방으로 인기 높은 브랜드로 잘 알려진 만다리나덕 이지만 이 브랜드에서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나오는 지갑 라인들도 품질이 꽤나 우수하고 디자인도 그 특유의 심플.모던한 룩이 자연스럽게 잘 드러나는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서 위에 추천한 폴 스미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추천하는 브랜드 입니다. 기본적으로 해당 브랜드의 가죽 제품들은 이탈리안 최상급 풀그레인 가죽을 사용하고 보통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태가 부드러운 촉감과 은은한 광택의 복스가공된 실키한 느낌의 풀그레인 가죽들 입니다. 스크래치등에는 다소 취약한 편이지만 가죽의 촉감과 질감이 매우 뛰어나고 광택 멋스러우며 두툼한 가죽 원피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내구성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가방 뿐 아니라 지갑 종류도 괜찮은 것들이 꽤 많습니다.
5. 헤비츠
이 브랜드는 (가죽 제품들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아시는 분들은 그래도 꽤 잘 알지만 대중적으로는 다른 여타 유명 해외 브랜드들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국산 가죽 전문 공방기반의 브랜드 입니다. 이제는 꽤 규모가 커져서 그저 가죽 공방...개념은 아니고 그래도 중소형급 가죽 전문 브랜드라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애시당초 가죽에 매우 진심인 수제 가죽 공방으로 시작한 브랜드라서 가죽의 퀄리티나 가공 만듬새에 있어서는 여타 어떠한 최고급 해외 명품급들에도 뒤쳐지지 않을만큼 (물론 너무 비싼 최고급 가죽류들은 취급하기 어렵지만) 훌륭하고 전체적인 브랜드의 스타일은 내츄럴 빈티지 느낌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성향들이 많아 그런쪽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마음에 드는 제품들이 많을 브랜드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브랜드 제품들 오랫동안 여러가지 잘 써오고 있는데 심플한 가죽 카드지갑 같은 경우에는 근 7-8년 이상 계속해서 애용하고 있지만 오랜 시간동안 사용하면서도 훌륭한 가죽의 퀄리티에 뛰어난 가공으로 자연스러운 가죽 태닝과 멋스러운 에이징이 더해져서 더더욱 멋지게 나만의 것...이 되어가는 것이 참 좋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또 사용하는 가죽의 퀄리티나 만듬새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것도 아닌 편이구요. 비슷한 정도의 퀄리티 보이는 피혁 전문 명품 브랜드들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편이구요.
P.S 프라다나 구찌 루이비통 에르메스 같은 아주 유명한 하이엔드급 브랜드들이야 뭐 굳이...이야기 할 필요 없을거 같고 위 추천드린 브랜드들 외에도 사실 다양한 스타일에 좋은 만듬새의 많은 브랜드들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 딱 떠오르는...(그리고 구하기 어렵지 않은) 정도로 추천 드려 봅니다.
가격에 비해 품질 괜찮은 빈폴.
추천해 봅니다.
네 칼하트나 빈폴 같은 경우도 가격대비 아주 뛰어난 편이죠.
더불어서 국산 하이퀄리티 브랜드중에 루이까또즈와 해지스도 충분히 좋은 편이구요.
벨루티...야 말해 뭐하나요
이탈리아 최고급 명품 중의 명품 가죽 전문 브랜드죠. 품질로 따지면 페라가모 보다 더 상급입니다. (여기 역시도 고급 가죽 수제화 기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743046CLIEN
음...보테가 지갑 같은 경우는 가죽의 퀄리티는 아주 훌륭합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보테가의 대표적인 시그니쳐 스타일인 인트레치아토 지갑등의 경우 소가죽이 아니라 부드러운 양가죽 소재다 보니 촉감이나 무게감은 당연히 더 뛰어나지만 내구성에 있어서는 소가죽보다는 다소 취약한게 사실입니다.
물론 가죽은 브랜드 보다 그 소재 자체가 가지는 가치와 그걸 어떻게 만들고 가공하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다만 굳이 이렇게 특정 브랜드등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정말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다양하게 구매하면서 좋은 가죽 제품을 구매한다는게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라서요. 일종의 선택을 조금 더 편하고 실패할 가능성을 낮춰 드리기 위한...거라고나 할까요 ^^
어우...발리 좋죠.
요즘에는 발리가 살짝 올드한 브랜드 취급되어서 선호도가 많이 떨어진 브랜드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발리 가죽 제품들 퀄리티는 정말 좋은 편입니다.
뭐 루이비통이야 말해 뭐하나요 특유의 모노그램 패턴이 너무 유행한탓에 되려 그 브랜드의 만듬새나 퀄리티가 폄하되는 부분들이 많죠. 소위 말하는 명품 대표 브랜드들...은 굳이 언급할 필요 없이 퀄리티 다 좋습니다.
그쵸? 사실 저도 처음에...딱 그게 떠오르는 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네 헤비츠 같은 경우 딱...그 특유의 스타일일 추구하는 경향이 크죠. 특히나 이제는 작은 가죽 공방 개념이 아니라 어느정도 규모있는 스타일 브랜드화 되다보니 더더욱이요. 헤비츠는 그냥 대표적인 가죽 공방 스타일 브랜드 (품질 좋은) 로 추천 드린거고 홍대나 성수동쪽 등에 개인적인 커스텀 오더 가능한 (충분한 제작 기간만 참는다면) 실력 좋은 가죽 공방들 꽤 많습니다.
지폐도 진짜 몇개 못 넣어요. 많이 넣으면 너무 빵빵해져서...
ㅎㅎ 헤비츠등 가죽 공방들 제품들의 장점이자 단점중 하나죠. 풀그레인 가죽 원피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을 선호하다보니 아무래도 가죽 품질은 좋지만 두께나 무게감이 좀 높아지는건 다소 아쉽죠. 그래서 전 헤비츠 쪽 제품들은 반지갑 형태보다는 심플한 카드 지갑이나 아예 다이어리 스타일의 멀티형 지갑을 더 선호합니다.
로에베...는 그 특유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만듬새가 정말 좋죠.
역시나 말해 뭐해...급의 최상급 브랜드 입니다.
아...네...개인적인 경험상으로는요
참고로 페라가모는 커요...
소위 말하는 구찌.프라다.루이비통등 최상급 유명 명품 브랜드들 대부분은 기본적인 퀄리티는 충분히 좋습니다.
여기 Bifold Wallet 의 가죽을 코도반으로 선택해서 의뢰했는데, 아주 끝장났습니다. 가격도 끝장났지만..ㅠㅠ
뭐...명품류 지갑들이라는게 꼭 브랜드 네임...만으로 산다는 건 좀 개인적인 의견 같습니다.
그런 브랜드 보여주기 식으로 명품 브랜드를 구입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의 명품급 브랜드들은 그 특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시그니쳐 스타일등이 있는 편이라 그 브랜드의 그런 방향성을 좋아해서 구입하는 분들도 많아요. 그저 구찌...여서 사는게 아니라 특유의 마틀라쎄 가죽 가공.형태 방식을 선호한다던가 프라다의 사피아노로 대표되는 엠보 형태를 선호한다든가요. 위에 헤비츠등 언급한 것처럼 개인적으로 실력좋은 뛰어난 가죽 공방 제품들 아주 좋아하고 저 또한 가죽 공예(?) 를 오랫동안 취미로 하고 있어서 가죽 공방 사장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교류도 자주 해서 좋은 것들 압니다. 다만...태생적으로 공방급의 규모적 한계 때문에 취급하기 어려운 가죽의 종류들이나 (비용적 주문 최소수량등) 가공 방식등의 한계성도 있는건 사실입니다.
아^^ 제 짧은 경험으로 너무 성급하게 댓글을 달았네요.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다만 저는 일반적인 명품소비의 모습과 제 경험을 섞어서 말씀드린 거구요. 소위 명품 브랜드중 다섯 종류 정도의 지갑을 갖고 있는데, 공방에서 제가 선택한 가죽으로 만든 것보다는 만족도가 덜하더라구요.
음...개인적으로 고야드 브랜드를 그닥 추천...하는 편은 아니네요 ^^
뭐 좋은 브랜드들이야 뭐 어디 한두가지 겠습니까
중가라면 고야드, 보테가
고가라면 구찌 갈 듯여.
뭐 금액이 상대적...이라고는 하지만
몽블랑 정도부터를 중저가라고 할 수 있나 모르겠군요 ^^ 그러면 뭐 몽블랑 이하급들은 염가...인가요
당연히 준명품, 명품급 중에서죠.
드신 예들도 대부분 준명품 급이니까요.
헤비츠는 저도 좋아하는 브랜드라 70만 원짜리 토트백부터 작은 파우치까지 가죽 제품으로 한 10개 가까이 구입해서 선물하거나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중상 이상은 되는 듯 합니다.
뭐 저도 그렇고 다양한 지갑들 관리하며 돌려쓰는 사용 형태라면 보테가베네타등도 정말 좋죠.
다만 위에 보테가 문의하신 분에게도 말씀 드렸듯이 보통의 소가죽 소재가 아닌 부드러운 양가죽 소재라 일반적인 편하게 쓰기에 부담없는건 아니라서 솔직히 추천은 못 하겠습니다
위에 다른분 문의에도 답변 드렸지만
벨루티...야 말해 뭐하나요
이탈리아 최고급 명품 중의 명품 가죽 전문 브랜드죠. 품질로 따지면 페라가모 보다 더 상급입니다. (여기 역시도 고급 가죽 수제화 기반)
까르띠에나 에르메스등 전통적인 스타일의 하이엔드급 명품들은 4-50년전 라인도 미세한 차이 (소재의 약간의 변화등) 는 있어도 기존 클래식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 많죠
고야드 그 특유의 룩이 확실히 특색은 있죠 ^^
비교적 싸고 이쁩니다.ㅋ
어휴...비비안 웨스트우드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죠
확실히 영국 귀족적...인 스타일이 있으면서 특유의 내구성 뛰어나고 품질좋은 코팅 가죽 소재도 훌륭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