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임금님 하면 세종대왕님을 뽑죠.
가장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을 위한 임금님으로 생각되죠.
그런데 세종대왕님이 만든 2가지 법으로 조선의 백성들은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첫째. 종모법.
예전에는 아버지가 양인 / 어머니가 천민 이면 자식은 양인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천민 / 어머니가 양인인 경우에 혼인이 금지되었지만 태어나면
천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종모법 으로 인해 아버지가 양인/ 어머니가 천민인
경우에도 태어나는 자식은 천민이 되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홍길동 같은 천민들이
생겨나며 . 조선의 노비수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노비들의 삶은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동물. 개. 돼지 취급으로 받았습니다.
둘째. 부민 고소금지법
예전에는 천민도 양인을 고소할 수 있었지만. 세종대왕님은 부민 고소 금지법을 만듭니다.
부민 고소 금지법 이란 천민이 양인을 고소 할 경우 참형에 처하는 법으로. 신분제를 확고히
만들겠다는 법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양인들은 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괴롭혀도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 두가지 법은 조선을 최악으로 빠트린 법들이라 생각이 드네요.
고려시대와 시기적으로 가까웠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어쩌면 당시로서는 당연하게 여겨졌을겁니다.
문제는 조선중기로 넘어오면서도 낡은 법을 고치지 못한 탓인데요
그 이유는 점차 목소리가 커진 사대부 유림들의 저항 탓이었습니다.
양란을 거치고 나서야 겨우 시정이 되었죠.
다시 한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현대인의 관점에서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시 사람의 관점에서 읽는 것도 중요하다. 민주적 관점에서도 보고 왕정, 공화정도 고려해라. 정교분리가 당연한 것은 아니다. 단순히 좋거나 나쁜 것 보다 그 배경을 파고들어야 한다.
등등... 현대 한국인의 관점에서만 보지 말라고 누차 강조를 하셨었죠. 그렇게 읽으면 재미도 없고 얻는 것도 없다고...
https://mobile.newsis.com/view_amp.html?ar_id=NISX20190729_0000725855
두번째 관련해서는 부민고소금지법이 만들어진 취지가 신분제 공고화라는 근거를 알 수 있을지요? 대체로 중앙집권화와 지방세력 통제를 위해 만드어진 것이 취지로 알고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물론 여러 폐해도 있었던 것은 알고 있습니다.
이방원 당시 종부법으로는 주인이 다른 노비가 결혼하면 아이를 아비쪽 주인이 데려가기 때문에 어미와 떨어져 살아야하는 폐해도 좀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신분세탁용으로 부작용도 있었다고 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세종시절 노비가 기하급수로 늘어난 건 아닙니다.
아전들의 외역전 금지도 마찬가지로 지방 호족들이던 아전들의 수입을 아예 끊어버려 힘을 빼겠다는 거였는데 사실 이게 제일 문제였죠. 힘을 뺐으면 지방 하위관료로서의 대우를 해줘야 했는데 이후로도 그냥 녹봉없이 go 하는 바람에 부패의 온상이 되었으니까요.
저는 성군이 맞다고 봅니다
수백년이 지나서 지금 시점으로 바라봤을때
누구나 인정할만큼 확실한 잘못이 있다면
평가가 바뀌겠지만
이런 의심 수준은 시대가 다름을 고려할때 말이죠
노비종모법
부민고소금지법
알면알수록 세종대왕이 최곱니다. 이렇게 쉽게 한글로 글쓸수 있게 해주신 지금도 감사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