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개의 대륙에서 15년 동안 국외생활을 하다
2년전 한국에 귀국했고
19개월된 딸..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가지게
된 사람입니다.
아기를 둘이나 갑자기 가지게되니
책임감을 크게 느끼네요
외국에 오래살아서 그런지 귀국후 좀 의아했던 사건이 있었는데 한번은 세탁소에서 있었던 일인데...
어떤 손님이 이불 세탁을 맡겼는데 이불이 망가졌다며
책임지라는 말을 세탁소주인께 했고 주인은 결국 백화점 이불값 수십만원을 배상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제눈에는 이불은 새이불처럼 깨끗해 보였습니다
또 한번은 맥도날드 맥드라이브에서 있었던(제눈에는) 사소해 보였던일로 아주머니께서 직원에게 "책임져" "책임자 나오라 그래..."
라고 고성을 지르는 모습을 보고 참 끔찍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저는 책임이라는 단어가 너무 무거운데 너무나 쉽게 남발되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2년을 새로운 직업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보았는데요
책임을 지지 않는 일은 아주 소득이 낮거나 아주 힘들거나
감정이 상하는 일이 많더군여..
기술직 전문직은 그런성향이 덜 한지는 잘 모르지만
기술이나 전문자격이 없는 사람은 큰 책임을 저야 하거나
책임감을 느끼거나 하는 일이 아니라면 괜찮은 직업을 가지기가 힘든 사회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아마 여성들이 원하는 괜찮은 남자에 해당하는 사람
소득이 높거나 대기업 직업군 에 해당하는 남자들같은 경우는 이미 많은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운 상황에
배우자나 아기 와 같은 또 다른 책임을 지는 것을 거부하고...
상대적으로 책임감을 덜 느끼는 직업군 은 저소득자의 비율이 높아서 여성의 눈높이를 맞출수 없고...
그것만이 이유라 할순 없겠지만 그런이유도 좀 있지않나 하는 새벽의 잡생각 뻘소리 였습니다.
출산율이 세계 최저
서로에게 기대하는 책임의 범위 최대의 국가
아마 정치인이 감당해야할 책임대비 대우가 가장좋은 직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또한 부모로서 혹은 내가 맡은일에 대한 책임이 커져가는것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사회가 그렇게 변해가는것뿐이라 생각합니다
부모가 된다는것이 참무서워지네요
"시스템대로" 하는 게 많은 나라다보니
시스템이 허용한다면 그걸 백퍼 활용해야한다 라는 강박이 생긴거 아닐까 생각되네요. 마치 게임 룰의 헛점을 이용하는것처럼요.
인구밀도가 높고 유교적 성향등 여러가지 이유로 못하게 하는게 너무 많아서 (법이든 관습이든)
허용되는건 100%이용하려고 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이로 인하여 또다시 무언가를 법으로 못하게 하거나 금기시하는 제약이 또 생기겠지요..
손해는 요만큼도 보면 안되죠 @버트님
그것도 물론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단정해 버리기엔
주거와 노후가 보장된 사람도 비혼과 비출산이 늘어나기만 합니다
아이 키우는 것에 너무 올인하는 느낌이에요.
자식 키우는 데 정말 어마어마한 정성과 에너지를 쏟을 뿐 아니라
최소한 남보다 못하게 키우지 않으려고 총력을 기울인다는 느낌일까요?
요즘은 아이한테 쏟는 물량공세가 저희 때랑 비할 바가 아닌듯 싶습니다.
주변 부모들 보면 뭔가 항상 과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제가 자식이 없어서 그렇게 느낄지도요. ㅎㅎㅎㅎ
자식만큼은 공부라던지 경쟁에서 이겨
비교적 적은 책임과 많은 혜택을 받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경쟁하는거 같아보입니다
그경쟁에 뛰어들 엄두가 안나는 사람은 그냥 비혼 비출산 이런이유도 있을거 같습니다(그것도 자식에게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는 책임감의 일종?)
김경일교수 영상 참고했는데 재밌어요
성과에대한 보상은 자본주의에서는 보통 돈이될텐데
Money 는 자본주의에서 보통 power 인거같아서요
저는 이 영상이 얘기하는게 굉장히 공감이 가더라구요.
남성의 탈 결혼 + 여성의 사회진출이 맞물려서 그런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여러이유중에 이것도 포함될거라고ㅠ생각됩니다
남성들이 왜 미혼을 선호하게 되는지 공감되는 사항들이 많네요.
이것도 큰 이유일것입니다
여성의 경제력이 남성에게 종속되지 않으니 궂이 여성들도 겷혼해야할 필요가 줄어들겠지요..
저또한 부모로서 혹은 내가 맡은일에 대한 책임이 커져가는것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사회가 그렇게 변해가는것뿐이라 생각합니다
소위 취집을 않해도 되거든요
남성인권은은 낮아지고 남성도 결혼의 메리트가 없어지고 책임만 많고
여성도 결혼의 메리트가 없어지죠
그다음이 주택가격 취직 이런게 문제죠
여성 인권과 사회진출, 소득이 높아진 것에 비해 남성의 책임은 그대로라는 점.. 즉 여성의 소득과 사회진출이 많아진 것에 비해 남성의 책임을 나눠서 지지는 않는다는 점 때문이겠습니다. 소득이 늘고 사회진출이 는 만큼 책임감은 함께 져줘야 하는데 말이죠. 제 생각엔 남성이 그만큼 여성의 육아의무를 함께 해주기에도 한참 부족한 사회라고 생각하기에 여자들도 결혼이 꺼려지겠으나, 그나마도 하나둘씩 실행하는 부부들이 많이 늘고 있는 와중에 그 아쉬운 육아의무 공유보다도 더더욱 부족한 것이 여성의 책임감 공유인 것 같습니다. 자기 것은 자기것.. 남편이 돈 번것은 두사람의 것 또는 내것.. 인 경우가 가장 보편적이죠. 최근 터키즈 보고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ㅠ
극 공감합니다
맞벌이의 보편화로 이익을 보는 주체는 도대체
무엇인가요...
1. 투잡 및 서브잡 증대
2. 여성의 고용증대
3. 대출증대 (마이너스통장및 카드)
이 세가지의 눈속임으로 어마어마한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받는 그들의 노예가 봉기하지 않게끔, 여전히 살아갈수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었죠.
그리고 지금은 여성을 자극해 남성과 싸우게해 그들의 노예들이 자기들끼리 싸우고 하나가 되지 못하게 하고 있구요.
즉 이 이야기의 핵심은 물가상승(기업 오너의 수익증대)이 어마어마한 것에 비해 노동자 개인의 임금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핵심입니다. 즉 개인과 개인과의 소득 차이를 이야기하고 있는거죠.
묻겠습니다. 근데 노동자 여러명은 왜 필요한거죠? 왜 필요한지 똑바로 반박하시려고 댓글 다신거죠? 애초에 개인과 개인의 수익차이를 이야기하고 있는건데 여러명이 왜 필요한지 논리적으로 이야기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김센스님
예를 들어
A라는 회사가 있고 A라는 회사의 연 매출이 2조 4천억이라고 가정하고 직원이 1명이고 직원의 연봉이 2,400만원이라 가정하면 오너와 직원이 나누는 수익이 100,000:1이 맞는건데, 그게 아니라면 직원수에 비례해서 오너와의 수익비를 보는게 맞는거 같아 댓글을 달았습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주 의견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저 숫자는 잘못 계산하신게 아닌가 싶어 댓글을 달았습니다.
왜 직원수를 다 더해야 하는지 이유를 말씀해주시지 않고 있으세요. 그냥 그래야 한다고만 하고 계시잖아요.
저는 그 근거를 묻는 겁니다.
오늘도 전기공사때문에 출근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일을 하는 건 순전히 책임감이99퍼센트거든요.
뭔가 정곡을 찌르는 글입니다.
전 이게 답이라고 봅니다.
전 그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저 자신도 책임감을 더 갖고자
일을 만들고 다니는 스타일 이네요.
책임감이란 권한 혹은 지위와 같은말 이니까요. ㅎㅎ
저는 서울35년 살다가 경기도 신도시로 이사한지 8년 되었는데 이곳은 사람들이 착하고 존댓말하고 가게도 친절해서 작성자님이 느꼈던 외국 분위기랑 유사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도 셋씩 있는 집이 많아요.
약자에 대한 차별과 멸시를 자신들의 고귀함을 증명하는 것이라 생각하죠.
하지만 우리나라 하층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고등교육을 받은 하층민이라
일종의 파업을 하는 것이라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BBC 뉴스)
진정한 존중과 진정한 자유에 대한
조~~~~~금의 교육도 없는 현실입니다.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는 것은
순간순간 현타가 세게 오는 일입니다.
특히 교육기관에서 이뤄지는
갑질 관계의 시작과
폭력적인 억압의 시작은
부모들의 학창시절 트라우마를 다시 불러오죠.
체벌이 사라져서 학생관리가 힘들다는 교사들은
시스템의 부재에 대해 비판하지 않고 을로 느껴지는 학생들에게 갑질을 하죠.
하지만 학생이 갑이 되는 경우에서는 을로서만 행동하시더라구요.
이걸 학교에서부터 배우는 아이들은
너무 빠르게 갑질을 생활화 하더라구요.
세상에 갑과 을은 없다.
라는 사실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예능 방송 수준이
저 어릴때 기준으로 그냥 넘어갈만한 일을 지금은 무슨 난리날일 취급을 하니…
좀만 애 시끄러워도 난리. 학교에서 애들 싸워도 난리. 또 자기 자식은 밖에 나가서 안그래야 하니 그거 잡다보니 난리. 의식주 넘어가도 난이도가 헬 수준 입니다
민원이면 다된다
공무원 괴롭히자
기본적인 행정에 대한 개념 없이 “우기기” 민원인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마느냐 차이라고 생각 합니다.
요즘은 글쎄요..
혼자 살면 돈이 더 적게 들고 돈이 더 잘모이는 느낌이랄까요..
그게 세상이 바뀐 것이겠죠?
그냥 8년된 디젤차 계속 끌고 다녀요..
책임자 나와~
같은게 없나요?
계속 그 얼마 되지 않는 비율의 대기업 남자만 눈높이에 두고 있지 말고 진짜 현실에 해당하는 남자에게 눈높이를 맞추면 되죠.
대기업에 취직해서 많이 버는 고연봉의 여자도 비슷한 삶을 겪은 남자를 원하고, 일반기업에 다니면서 일반적인 연봉의 여자는 자기보다 높은 연봉과 기업을 다니는 남자를 원하는 구조인데... 그걸 좀 바꿀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결혼도 더 나아질 것 같아요.
저소득자에 대한 기준도 중요할 것 같네요.
저는 위 댓글 중 노동자 인권 저하 문제에 공감합니다. 언급하신 대기업이 아닌 일반기업의 노동자도 충분히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면(또는 복지가 지원이 된다면) 여성들이 눈높이를 낮추지 않아도 혼인률이 오르고 출산율도 오를 것 같네요.
프로젝트 오너들이 프로젝트 망하면 아래사람들이 피해보고 오너들은 멀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