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보행자 겸용 도로에서 정기적으로 달리기를 하고있습니다.
오늘도 달리면서 빡집중 모드에 들어가서 간만에 기록갱신 좀 해보자 하고 달리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따르릉따르릉 거리더니 옆으로 휙 지나가네요.
일행이 있어서 인도 점령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항상 가장자리에 바싹붙어 달리기 때문에
자전거 2대는 나란히 지나갈 공간도 있었는데 굳이 벨을 울리는 심리를 모르겠네요.
덕분에 집중력 다 깨지고 기분만 상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자전거 보행자 겸용 도로에서 정기적으로 달리기를 하고있습니다.
오늘도 달리면서 빡집중 모드에 들어가서 간만에 기록갱신 좀 해보자 하고 달리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따르릉따르릉 거리더니 옆으로 휙 지나가네요.
일행이 있어서 인도 점령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항상 가장자리에 바싹붙어 달리기 때문에
자전거 2대는 나란히 지나갈 공간도 있었는데 굳이 벨을 울리는 심리를 모르겠네요.
덕분에 집중력 다 깨지고 기분만 상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지나갈거면 그냥 지나가던가, 아니면 속도 확 낮춘뒤에 따릉으로 신호를 주던가 하면 될걸 위협적인 속도로 빠르게 지나면서 따르릉 거리니 위험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너무 예민하셨던거 아닌가 하네요 ^^
이게 맞는건지..
아니면 따르릉 하면 더 놀래니 안하고 지나가는게 맞는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한문철보시면 "빵빵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라고 하시잖아요.
좋게 생각하면 '자전거 지나갑니다.' 라고 생각됩니다만,
아무래도 조심스럽게 지나가면 '나의 존재를 모르고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어떡하나' 싶은...?
베트남에 있다보니 여기 사람들이 이런 심리로 길에서 마구 빵빵 거리죠. ㅠㅠ
(제 주변만 그렇게 배운 걸지도..;;)
저 같은 경우는 "지나가겠습니다~!" 말로 하는 편인데 벨로 하시는 분도 계시고..
근데 벨은 기분이 나쁘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급하게 가고파서 일수도 있지만
사고가 안나는게 최우선일테니까요.
지금 자신이 지나가니 조심하자는 식으로 흘리는 벨이 있죠.
오히려 벨 없이 휙 지나가는 경우 자전거를 보고 "인기척 좀 내고 가지" 하는 소리를 하기도 하죠.
적대적 신호로 간주하는 곳도 있고, 단순 알림정도로 해석하는 곳도 있고요.
어쩌면 2가지 이상의 경적소리로 의미를 구분하게 하는게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지나가면 놀랐다고 뭐라고 하고
벨을 울리면 기분 나쁘다고 째려보고
어쩌라는지 참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참고로 22년째 타고 있음)
그래서 보통 자전거 잘 타는 사람들은 무시하고 그냥 휙 지나갑니다.
벨 울리거나 지나갑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정말 착한 사람입니다.
걷고나 뛰고계신 방향이 자전거랑 겹쳐서 사고날까봐 그랬을수도 있어요
자전거 자주타는 입장에서는 그냥 벨 안울리고 사람 가는 방향 반대쪽으로 가는게 편하더군요..
벨 울리면 보통 갑자기 자전거 지나가는 방향으로 바꾼다든지 불편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아서..
종종 지나갈때쯤 장난치다 밀거나 하는등의 급격한 방향전환을 하는 보행자가 있습니다. 보행자가 예측목한 순간에 자전거가 지나갈때와 겹치면 사고가 날수 있습니다.
또한 오토바이랑은 다르게 소음을 잘 못듣는 경우가 많아서 멀리서 저 지나가요 놀라지 마세요 하는 의미로 울립니다.
특히나 요즘은 무선 인이어가 많아서 멀리서 보면 음악을 듣는지 아닌지 알수가 없어서 더욱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행자도 사고가 무섭겠지만, 자전거 탑승자도 사고가 무섭습니다. ㅠㅠ
그리고 당연히 보행자 근처를 지나쳐 갈때 라이더는 서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산책로 겸 조깅하는 곳에서 뒤에서 기척도 없이 다가와서
옆으로 바람소리 휭 나게 스치고 지나가는 인간들보다 만배 고마운 분들입니다.
사람 놀래키는게 재미있는지 이런 인간들 가끔 보는데 , 몇번 당하고 나니까
돌이라도 던지고 싶은 충동이 들더군요.
저는 벨보다는 일부러 페달을 뒤로 돌려서 체인 소리를 더 크게 하고 지나갑니다.
PS.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구분된 하천변애서,
보행자 도로로 통행하는 자전거는 거의 없는데,
자전거 도로로 통행하는 보행자는 왜 그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사고나면 자전거 과실이 더 높으니, 제가 더 무섭습니다.
표기는 전용이라고 되어있지만 법적으로는 겸용인 경우가 상당히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행자 도로 인접 자전거 도로 제한속도 20km 인걸로 아는데 러너들 중 12~3km 뛰는 분들 꽤 있고
이정도 속도로 산책로 뛰면 산책하는 사람들도 싫어합니다. 라이더들 20km 제한속도 안지키는 분들 많고요.
자전거 도로 가운데로 뛰면서 길 막지 않고 가장자리로 뛰고 ,
자전거는 사람이 보이면 지나치게 빠른속도는 자제하면서 같이 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배려 해주는게 좋죠. 자전거도 타고 러닝도 하는 1인의 의견입니다.~
자전거 운전자 입장에서는 비키세요~라고 따릉하는게 아니라 추월합니다~ 옆으로 지나니 놀라지 마세요.라는 신호로 따릉 하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제 지난 경험으로 봐도 상황에 따라서는 기분 언짢음이 이해도 됩니다.
자전거 벨 소리가 기분 나쁜 이유에.....이 노래도 한몫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벨은 비키라고 하는게 아니라 지나가니 놀라지 말고 주의하시라고 하는건데 말입니다.^^;
옆에 지나갈 충분한 공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속도 줄이며 조심스럽게 지나가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짜증나죠 자전거 벨 때문에 뒤를 돌아보게 되고 피하게 되니까요
자전거 : "따릉따릉따릉" 매너없음
그냥 지금 뒤에서 자전거 지나가니 조심하세요라는 사인정도로 이해됩니다만...(yo)
전 자전거 도로도 아닌데 그냥 안비킵니다
벨 울림: 아니 가장자리로 가는데 벨은 왜 울리는거지? 알아서 피해가면 될걸
벨 안울림: 아이 깜짝이야! 인기척없이 지나가서 깜짝 놀랐네 벨이라도 울려주지
자전거 동호인: ???
자동차는 깜빡이가 있어서 서로 신호를 하지만..
걷기 달리기는 그런거 없죠..
뒤에서 추월하는 쪽이 추월한다고 알리는 방법 말고는 사고 방지할 방법이 없죠.
만약 추월하는 쪽에서 아무 기척 없이 추월한다고 하면..
보행자와 자전거 사고는 10배는 늘어날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