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무능해서 나라를 말아먹은 암군같아 보이지만
저 둘은 의외로 인물이 둘이 정반대, 거울같은 인물입니다.

선조의 경우에는 너무나 이성적이다 못해서 소름끼치던 인물이죠.
그래서 임진왜란 이전의 통치, 그리고 전후 복구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의외로 유능했습니다.
단 문제는 그 능력을 철저히 자신과 왕실의 보신에만 썼다는 점이며 국가 경영은 그걸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그것이 임진왜란 때 최악의 결과를 일으킨 거고요.
즉 똑똑하고 이기적인 인물, 즉 차갑고 냉정한 ceo같은 타입입니다.

인조의 경우에는 오히려 감성적이고 왕으로서의 준비가 안 된 인물입니다.
즉 제왕학을 배우지 못한 철없는 도련님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병자호란이란 대참사를 일으키고 각종 일을 겪은 후에는 의외로 짬이 차면서
무난하게 조선의 전후복구와 200년을 버틸 힘의 기초를 쌓는 등 업적을 많이 쌓았습니다.
차라리 제왕학을 좀 더 배우고 즉위했으면 암군이란 이미지는 덜 쌓였을
평범한 그런 사람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즉 왕으로서의 능력은 완성되어 있지만 사이코패스스런 이기주의자가 선조,
철없고 무능하지만 경험과 교육으로 훌륭헌 왕으로 성장이 가능했던 인물(, 하지만 그러지 못한 왕)이 인조인 거죠..
요즘 학자들의 평가는 대략 이정도로 요약됩니다.
구 소현세자 건도 좀 더 냉정하게 판단했으면 문제가 없는데 욱하는 성질이 다 망쳤다는 평이더군요.
그정도 왕에 있었는데도 그런 미숙함을 보였다는 건 그게 본성이란 겁니다.
그걸 뭘 준비되지 않니 마니 하는 건 너무 좋게 봐주는 거 같은데여?
그 아비인 정원군이 어떤 인간이었는지 아시지 않나요??
23년동안 왕위에 있었는데 철없고 무능한 도련님이었을까요?? -_-;;;
아무리 철없고 무능한 도련님이라도 그정도 굴렀으면 능구렁이 몇마리는 가지고있었읃 듯 한데요??
소헌세자건은 욱했다고 쳐도 그 이후에 소헌제자 가족들에 대한 조직적인 말살은 어떻게 보시나요???
그것도 철없고 무능한 도련님이라 그런건가요??
학교 다니고 자격증과 학위 스팩을 다 마련해 사회 나와도 실수를 하고, 베테랑도 실수를 하는데 야매로 시작한 사람이 23년 일한다고 완벽해진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입니다. 인조는 그거밖에 안 되는 사람인 거죠.
그 아비인 정원군만 봐도 황이었는데요....
인조반정을 논외로 하더라도 공훈을 멋대로 하는 바람에 이에 화가난 이괄이 난을 일으키게 만들었고
이때문에 진압과정에서 이괄의 북방정예군 3만을 싹 말아버렸기에 병자호란시 대비할 수가 없었죠.
북방군 말만 들어도 여진족이 오줌을 질질 쌀 정도로 무서운 군대가 조선 북방군이었으니까요.
이 군대가 없어져버렸으니 말 다한거라.... yo
선조는 이명박 같네요.
양위하겠다며 난리를 치면서 간을 본게 열번이 넘었죠.
적당히 간사하고 적당히 똑똑했는데.... 전쟁을 치를 만한 인물이 아니었던거죠.
그 나비효과가 인조반정이라고 봅니다
또 선조가 후계자문제를 미적거렸던 이유가 자기가 방계라는 콤플렉스 탓이라는 썰도 있잖아요?
설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