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약처 haccp 불시 점검
- 매일 청소지옥
2. 오수처리장 관리자 필요
- 약품처리 및 중공서막 여과장치 기계설비 정확하게 배우려면 최소 5년 필요 (현재 여기저기 상수도 수질 문제 일어나는 것도 담당 공무원의 기술력과 관리 부재, 물론 관리업체가 관리한다곤 하지만 한 순간이라도 문제가 터져 바로 대처를 하지 않으면 수질에 악영향)
3. 소방안전 관리자 필요
- 소방안전뿐 아니라 불법개증축까지 도면 가져와서 불시점검
- 1년에 서류만 해도 엄청납니다.
4. 전기안전 관리자 필요
- 3년마다 전기시설 보수를 해야 하는데 평일에는 생산해야 하니 공휴일에 해야 됩니다.
5. 냉동공조안전관리자 필요
- 24시간 냉동설비가 돌아야 하고 고장나기라도 하는 순간 수 십톤의 재료가 폐기됨 이 역시 24시간 관리가 필요합니다.
6. 보일러관리자 필요
- 겨울에 동파방지로 인해 장기 미동작하면 안되기에 수시로 돌려줘야 합니다.
7. 가스안전 관리자 필요
- 이 역시 lpg가스가 겨울에 취약하기에 기화기 점검과 냉각수 관리를 해야 합니다.
8. 통신설비 관리자 필요
- cctv, 컴퓨터, 서버가 고장나면 일이 안됨으로 그 즉시 수리가 필요합니다.
업체에게 맡겨봤자 포맷이 끝이고 전문지식이 없어서 맡기지도 못합니다.
9. 수도 및 하수 관리
- 동물성 지방을 취급하는 경우 하수관이 수시로 막히기에 관로를 뚫는 기술이 필요
이 역시 어지간한 업체가 와서 실패하고 돌아간지라 제가 합니다.
10. 안전보건관리자
- 중대재해처벌법 대상과 요번 spc 끼임 사고로 인해 규제 대폭 증가
11. 각종 수 십개의 대형 기계들과 수 백개의 전자장비 유지보수
- 업체 as 신청해도 롯데나 cj 등 돈 되는 대기업부터 돌고 옴
- 길게는 한달도 걸리므로 그 관리업체 정도의 능숙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 그냥 기계를 제작할 정도의 기술 필요
11-2 이것 때문에 선반, 밀링머신과 용접기술 등 하나의 공방작업장을 만들어 기계를 제작하고 수리
12. 건물유지보수
- 공장특성상 판넬조 건물이라 연간 기온차로 팽창수축반복으로 인해 누수와 결로가 생김
- 보수 뿐 아니라 건물짓는 전문가들이 하도 대충지어서 건물을 직접 지음.
13. 인력관리
- 외국인 노동자 뿐 아니라 노동청과 노조, 노무사와 상대해야 됨.
14. 매년 바뀌는 제도와 수시로 날라오는 공문처리
15. 최신 스마트팩토리 등 iot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공부
- 매일새벽까지 관련자료 공부
등등
이 모든 것들을 홀로 하고 있으며 저를 도와주는 공장장님 및 사무실 직원이 있으나 제가 없으면 업무가 마비되는 지경입니다.
현재 우황청심원으로 공황장애 및 가슴의 답답함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약, 반도체보다 난이도는 낮습니다.
제 일과는 7일 중 7일 근무
새벽 6시에 출근하여 밤 9시 퇴근입니다.
저를 보면서 위안을 삼으세요.
대단하십니다. 정말... 휴우...
오너가 아닌데 낮 12시 출근 새벽 3-4시 퇴근 주 7일 근무자도 있으니 직성자께서도 홧팅입니다!
그나마 여유있는데는 전문기술 외주줘서 외부인력으로 충원하구요.
제 사무실이 본사와 공장들에 하나씩 다 두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전공용 작업툴만 있는 베스트 하나 배관및 보일러 작업용 하나 등등 문제 생길때 골라서 들고 나가기 귀찮아서 아예 부문별로 따로 걸어 놓습니다. 용접도 결국은 배우게 되구요. 명함집 하나가 주변 공구상가 거래처, 제작소 거래처 등등으로 채워지는. 제 개인 공구함만 디월트 제일 큰 놈으로 8개입니다. 다른, 소기업/중소기업들도 그렇겠지만 사람쓰면 된다고 하는데 상주 인력으로 공무 전담 직원을 뽑자니 인력풀이 충분치도 않거니와 외부에서 부르면 시간이 늘 문제입니다. 생산 중에 기계 서면 최악의 경우 제품 다 버려야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한번 터지면 몇천에서 억이 왔다 갔다하니까요.
아마, 글쓴 분도 직접 안하시는 건 도시가스 관련(이건 자격 업체가 손을 보는 것이 원칙이니), 그리고 방사선 장비 관련(x-ray를 이용한 이물검사기를 쓰기 때문에요) 정도 일 듯 싶네요. 나머진 뭐 해야합니다. 저도 1년에 4일 출근 안하고 오전 8시 출근해서 보통 오전 1-2시 퇴근합니다.
진짜 우리 나라는 관리 감독 따윈 없고..
모든 책임을 사업자에게 전가 하는 구조 입니다..
그래서 저도 제조업은 때려 치우고 있는 상태 이구요..
하는 모든 일이 쓰레기 분리 수거 같이 되어 있다고 보면 되죠..
무슨 메뉴얼은 더럽게 많고 햇갈리는데..
어기면 다 벌금.. 이런게 2~30 개는 있다고 생각 하면 이해가..
이건 사람을 더 뽑아야 하는 문제같은데요..
사람을 더 뽑지 않으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저중 하나만 잘해도 월급 받습니다
어딘가 문제가 생겨야만 회사에서는 추가채용을 고민할 겁니다.
첫 댓글 보면 '저를 보며 위안삼으세요'라고 되어 있는데, 사장님일 리가 없겠죠..
이 글의 포인트는 저 많은 일을 홀로 한다는데 있는것 아닐까요?
아래 댓글보면 사장이 아니고 총괄 관리자라고 하시네요
그러다 보니 A나라와 B 나라의 가장 까다로운 부분을 겹쳐서 가져 오다 보니 말도 안되는 규제들이 많죠.
그리고 실제적으로 일어나는 문제들을 없애거나 줄이자는 것 보다 사고 나면 책임을 묻는 형식이다 보니
서류에 치중 합니다. 서로 사고 나도 법적으로 최대한 피해 안보겠다는 경향이 강하죠.
우리나라 탁상행정의 결정체이죠..
위에 댓글에도 있듯
각 나라에서 맘에드는 것 골라서 다 가져다가 붙인거죠..
정작 안전 운영에 집중을 못하고
서류꾸미는데 힘을 쏟는 현상
식품은 계절 제품많아서 생산량 달라져서 제조 인원이 비정규직화 해야하고,
식품계열은 자동화하기도 어려운 원물 가공이 있죠..
어려운 분야입니다.
힘내세요
전 약으로 매일 버팁니다
함께 힘내시죠.
사실 몸이 힘든 건 얼마든지 버틸만한데요. 내 사람들이 가끔 정신적으로 힘들게 할 때, 그럴 때가 너무 힘드네요.
대부분의 전권을 제가 갖고 있기에 애정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사장님은 거래처와 거래를 한다거나 큰 공사나 작업을 기획하는 일을 하십니다.
예컨대 공장 증축을 계획하면 제가 기초공사라든가 배관공사 등등에 참여하는 식이죠.
건물도 제가 인부를 써서 같이 작업을 하는 것이지 제 맘대로 건물을 짓자고 실행은 못합니다.
그럴 배짱도 능력도 없습니다.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오너가 아니라 잡부입니다.
오너가 이런 일 하면 회사는 성장하기 힘들죠.
사무실 쪽은 따로 관리자가 있는데 업무가 중복되는 것이 많아 일정 부분 공유하고 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공황장애가 오신다면 정신과에서 해당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가장 직빵으로 효과가 좋을 것입니다.
어깃장 놓는 게 아니라 힘내시라는 의미에서 한말씀 드립니다..
처음부터 절대 절대 절대 나서지 말았어야 했는데..
컴퓨터 관련 몇가지 지식으로 고쳐주고 조립해주고 하다보니..
현재는
인터넷부터 cctv, 네트워크, 각종 빌어먹을 전자제품들
문서자동화, 인력관리, 환경관리, 안전관리, 냉난방기기, 전기시설 온갖 잡일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원래 해야하는 회사일도 하면서요..
처음에는 진짜 내가 안하면 무슨일이 일어나진 않을까?! 하는 생각과
시작을 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모르는건 구글검색하면서 독학하고
필요한건 교육도 받으며 죽어라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부서에서도 문제만 생기면 절 부르네요.
형광등 교체 같은 일도 말이죠..
하지만 이런 일은 정말 아무리 잘해도 티도 안납니다. 그냥 평타입니다.
문제 생기면 X난리나는...
고생한다고 알아주는 사람도 거의 없어요..
어느 순간 다 빌어먹을 부질없는 짓이란게 팍! 느껴지더라구요..
요새는 그래서 웬만하면 니들 부서꺼는 니들이 알아서 하고
안되면 전문인력 부르라 합니다. 돈이 들더라도 말이죠..
여러분 절대 회사에서는 먼저 나서지 마세요..알아도 모른척해야 편해집니다..오지랖 금지 절대 금지..
앗차... 대학원 시절 노예근성이 나오면 안되는데 자꾸 나오려해서 문젭니다 ㅎㅎㅎ
한번 데이고 절대 저는 모릅니다 합니다...
그쪽일이 잘해도 티가 안나고..
못하면 사고가나죠...
공로도 인정 못받고...
전 저중에 아주 일부 업무만 하고 관리하는 입장인데도 힘들던데
HACCP 만빼고 나머지 다 했습니다.
직함은 총무과장인데..
안전 보건 시설 소방 위험물 가스안전 환경 다 했습니다.
외국인관리도요.
물론 제가 다할수는 없습다. 시설보수 필터관리등은 사람불러 쓰고 일부 안전 보건 진단은 위탁하고 하지만 업무 주체는 저이고 서류관리 어무 스케줄 관리는 제가 해야하죠
중소기업 연봉 4천중반에 업무 8년째하다가 공황장애와서 그만두고 쉬는중입니다.
지금은 다른 일 하지만 그 때 때려치길 잘 했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인증을 자세히 살펴보면 쓸데없는 잡것 같은 조항들이 꽤 있습니다.-_-
현장을 보기나 하고 만든 건가?? 어이 없을 정도로요..
그래서인지?? 꼼수 수는 회사들 많은 거로 알고 있고요..
암튼 고생이 많으십니다.
우리 지사중에 제조까지 10명안되는데가.... 저래여..
중급으로 넘어가거나 규모가 좀 크면
저거 원래 따로 한명씩 고용해야 맞아요.
그거 안되니까.. 전기랑 안전보건은 대행쓰고,,,
그치만 기본 서류는 저희가 작성을 합니다.
기술직중에 기계고치거나 할 줄 아는 공무 겸직으로 3명이 근무하는데,,,
보일러+가스+소방 같이 겸직
폐수처리는 특수직이라 1명일하고
노무랑 행정처리 안전보건쪽은 제가 합니다..재경부장님 한분 일하시고요..
본사인사담당이 1년에 한명씩 도망을 가서... 어쩌다 본사까지 관리한지 1년됐고..
(왜 도망갔는지 이해완료)
서버는 본사 it에서 하긴하는데
직원 컴퓨터 소프트웨어 쪽은 제가, 하드쪽은 이사님이 수리합니다.
가끔 공인인증서 안되거나 뭐가 안된다고 본사쪽도 해주고는 있긴한데,
식약청 haccp쪽은 규모가 있는지라 2명이 근무하고
평균근무 인원은 관리직,기술직이 15명정도에
단순노무까지해서 40명쯤 됩니다.
정부규제나 이런거 맞춰서 일은 늘어난데다가 본사일까지 떠맞아서...
거진 3년동안 평일10시이전에 퇴근해 본게 손에 꼽아요.
정식으로 직원구해준다해서 열심히 이력서 받아서 갖다 받쳤더니
제품출고 쪽으로 갖다 꽂고....
소심하게 전에 일했던 육아하는 직원 불러다가 알바로 쓰고
본사 엉망인 인사관련 문서들이랑 체계 싹다 정리하고
이제 겨우 10시전퇴근이 가능한 삶을 살아요.
급여 반으로 받더라도 스트레스 덜한곳에서 일하겠습니다..
경험상 사장이 님을 그냥 소모품으로 생각하는듯..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안시키죠..
'당연히 해야지' 하다가
중간쯤 읽고
'아 설마 혼자 이걸 하는건가?'
역시였군요 ㅠㅠ
직원을 더 구해야지 에휴 고생 많으십니다.
혹시가 역시였네요.
3~10은 일반적인 회사들 모두 다하는건데. 그걸 한명이하지않죠.
전기담당 기계담당 소방안전담당 이따로있는게 정상적인데 이걸 규모가 작으니 한명이 몰빵하니 문제가 나는거죠.
아마 대부분 자격증필요한건 외주주시고 실무를 혼자하시는듯합니다.
규제가문제가아니라 이걸한사람이하는게 문제예요.
전기 소방 보일러 관련규제는 사고한번 나면 강화된거라
문제되긴힘들어요. 과도한규제라기보다는 저걸 각자담당들이 조율해서해야하는데. 혼자하실려고하시니.
건물이오래되면 건축관련일도 추가되는데.
아직 그건안하시는것같네요.
저게 다가 아닌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