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해 유치원 가기를 싫어한다기 보다
유치원 안가는걸 좋아하는거긴 한데요..
주말만 오면 유치원 안간다고 신이 나요...
유치원 가면 그냥 친구들과 놀다가 놀이학습하다가 먹다가 놀이하다가 오는거잖아요?
숙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딱히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트러블이 있어 보이진 않는데...
유치원 가는게 막 즐겁고 좋지는 않나봐요..
등원을 거부하거나 그런 적은 없지만
뭔가 제가 모르는 이유가 있을지 걱정도 좀 되네요..
그냥 엄마아빠랑 같이 있는 것이 더 좋은 것 아닐까요?
제 조카는 어릴 때 유치원 가서 낮잠 자는 걸 싫어했었어요.
이유가 있어도 어린이 집에 물어본다고 해도, 알아도 대답 안해줄거 같고요.
어딜 꾸준히 다녀야 한다는거 자체가 의외로 스트레스 인 경우가 있더라구요
유치원갈때 일당 10만원씩 줘보세요~ 가지말라해도 갈껄요~
근데 맨날 같은 거 좋아하는 애는 드물죠
<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어린 아이들이라도 그런부분은 영악합니다
성악설을 지지 할수밖에없더군요
심지어 교사는 그러한 괴롭힘에
대항하는 아이를 '못된아이'로 규정하는 케이스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차분히 들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태생적으로 땡땡이를 좋아했는데.. 저희애도 얼집 땡땡이치고 엄마랑 노는걸 좋아합니닼ㅋㅋㅋ
엄마아빠랑 같이 노는 게 좋데요....
어릴적 장난감이 별로 없었던 기억에 엄마랑 아빠가 장난감을 좀 사줬더니..ㅎㅎ
그리고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고도 했어요
자꾸 때린다고 해서 선생님한테 몇번 이야기는 했는데 또 잘 지내나 봅니다
어쩔때는 그 애가 좋다고도 하구요
한번은 엄마가 없이 저랑만 있는 날에 일하느라 잘 못 놀아주고 좋아하는 티비 틀어주고 그랬더니.. 티비를 꺼버리고 어린이집에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ㅎㅎ
엄마가 자기 없을 때 뭐하는지 궁금해서 가기 싫다구여ㅡㅡ
그때면 뭘 안해도 엄마 아빠랑 있고 싶죠.
엄마 아빠는 1:1로 자기를 케어해 주는데요
어르고 달래고 한참 실랑이하고 들어갑니다.
막상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듯 엄청 신나게 논다고 하고, 마칠 때는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차타고 오는 내내 쫑알쫑알 말합니다. 속이 터집니다. 흑흑
회사의 노는 워크샵이라도 매일 가라고 하면 좀 부담스러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