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등산을 본격적으로 다니고자 마음먹고 이산저산 다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충청권 유명한 산은 대부분 가본 것 같습니다.
같이 등산다니는 분이 있는데 최근 산행에 등산스틱을 가져오셨길래 브랜드가 Leki더군요.
등산스틱 써보니 확실히 무릎이 덜 아프다고 하셔서 그럼 하나 사볼까 하고 찾아보니
가격이 뭔 20만원이 훌쩍 넘더군요.
이렇게 비싼 모델말고 10만원 언더로 가보자 하고 찾아보니 중저가 아웃도어 브랜드도 있고
중국산 Nature어쩌고도 있고 아예 듣보도 많더군요.
브랜드는 차치하고 결국 결정하고자 한게
1)소재는 듀랄루민 7075아니면 카본화이버
2)체결방식은 플립락방식
3)안티쇼크 있을것
희한하게 2)와 3)을 동시에 만족하는 녀석이 10만원 언더에서는 찾기가 힘들더군요.
결국 안티쇼크를 포기하면 선택의 폭이 엄청 넓어지고 무게도 2개에 350그램정도로 살 수 있는 모델로 골랐습니다.
찾아본 것 중 최고 비싼 녀석은 60만원이 넘더군요. ㅎㅎ
카본은 자체가 ..안티쇼크의 기능을 어느정도 하거든요 .. 당연히 ...가볍구요 ..
예를 들면 하산 시 스틱을 잡고 몸을 아랫 방향으로 지탱 할 때 스틱이 부러지거나
스틱 속으로 하단이 들어가서 푹 꺼지면 잘못하다간 대형 사고 납니다.
인적없는 산에서 단독으로 산행 시 이런 사고 나면 대책없습니다.
스틱은 안전하게 좋은 제품으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한번 몸무게 지탱하고 나니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않아서 버려버리고
k2 제품 20만원대 구입했네요.
근데 중요한 건 구입 후 한번도 사용을 안... 하고 있습니다.
물론 레키나 블다도 좋았지만, 힘들어 죽겠는데 한단한단 접는게 생각보다 귀찮아서....
헬리녹스 릿지라인은 아랫단은 뽑았을때 길이가 고정되어 있어서 상단 하나만 조절하면되서 좀 더 시간이 절약되고 간소화되어 보입니다
사실 장비는 개인욕심이지 크게 효용성에 차이가 생기진 않는 것 같아요
저는 블다 flz 아주 잘쓰고있습니다.
수락산에서 잃어버려서 똑같은거 다시샀어요ㅠ
인지하고 다시 갔더니 이미 가져감..
(폴 주워간 사람은 산에서 굴러떨어지기를…)
/Vollago
10년 전에 샀는데도 잘 쓰고 있습니다.
(그때도 20 넘게 준 것 같은데 비싼데 싼거 아닌가유?)
거기에 원하는 것이 있다면 4단으로 들어가서 다 접었을 때 길이가 60센치 언더로 되면 좋겠구요.
저도 10여년전에 부모님이 등산에 빠졌을 때 사신 레키 지팡이 아직 잘 쓰고 있습니다.
지리산 종주때 돌부리에 걸려 한 번 휘어먹었으나 고무망치로 대충 펴서 아직 잘 쓰고 있습니다.
대략 10만 후반대면 괜찮을거에요. 얘도 생각보다 내구성이 아쉬울 때가 있어서 소모품 느낌으로 보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