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지인 권유로 신장과는 전혀 무관하게 초음파 받으러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초진에 그냥 CT로 바꿔 처방해주시더군요.
CT 받고나니 신장암 소견.. 바로 비뇨의학과 가서 진료받고 수술잡고.. 한달 정도 소요되어 조직검사지 받은 것이 오늘이네요.
의사선생님도 운이 좋았다고 하시고 조직검사 결과도 1기 초반으로 나왔습니다.
처자식 생각하면 정말 다행이죠..
2017년 경부터 전자담배를 피워왔는데 그거랑 상관없이 이른 나이에 암이 발병해버렸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회복 중인 지금은 강제 금연상태입니다.
평소 담배 끊는 게 저한테 왜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항상 궁금했는데 막상 강제 금연당해보니
이 니코틴이라는 약물이 정말 무시무시한 놈이더군요.
끊자마자 우울증이 찾아왔는데 아직도 담배 한모금이 간절한 제 자신이 참 낯설게 느껴집니다.
여튼 저처럼 미련스럽게 당할 고통, 공포 다 겪고 강제금연 당하지 마시고 일찍이 금연하셔서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얼른 쾌차하세요!!
신장 방광암은 흡연과 매우 높은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고, 최근에 어머니께서 방광암 수술할때, 의사가 이야기 해줬었습니다..
이쪽이 흡연에 치명적이라고 하더군요.
회복 잘하시고 관리 잘하셔서 건강하게 지내시길..
신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다고 하던데, 치료 잘 받으시고 꼭 건강관리 하시길 바랍니다.
어서 쾌유하시고 쾌차하세요~
전담 피울떄인데..너무 맛있어서 원래 피우던 말보로 레드를 사서 한대 빠니..핑 돌더군요..그떄 끊었어야 하는데..9년이 지난 지금..에효..끊을 수 있을떄 끊으셔요..
저도 암 수술하고 술 절대 마시지 않습니다. 담배는 원래 피지 않고 있구요.
건강이 제일입니다.
3년 전 쯤 금연한 후 담배 생각은 거의 잊고 삽니다.
피우고 싶은 생각도 크게 안들고요.
개신교인이고, 공단에서 하는 금연클리닉 병원에서 챔픽스를 사용했었습니다. 담당의가 외과의였는데 금연에 대한 의지랄까 그런 게 엄청났었고 정신적으로 큰 의지가 됐었습니다.
처음에 성공했다가 몇달 후 성공에 종지부를 찍은 채 한 일년 피우다가
두번째엔 약에 의지한다기 보다 기도에 의지한다는 마음으로 덤벼들었었는데,
두번째는 의사 지시대로 그대로 따랐더니-약 복용 7일 차에 딱 하루만 금연해라, 24시간 후에 다시 피워도 되고, 담배 생각이 나지 않으면 안 피우면 된다고 했습니다-,
처음 성공했을 땐 두달을 끌다 금연 시도 했으나,
두번째엔 딱 7일 차에 24시간 금연했고,
그게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챔픽스는 부작용이 있는 약물이니다만, 전 겪은 바 없습니다.
물론 복용하는 흡연 환자의 입장에서는, 부작용이 있다는 걸 비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살충동도 부작용 중 하나라고 들었거든요.
이 댓글 보고, 금연 성공하거나 시도하는 분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길게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