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두번, 같이 운동하는 사이입니다. 안지는 8개월 정도 된것같아요
워낙 사람이 밝고 예뻐서 누구와도 금방 친해지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주말에도 같이 운동하고, 조금은 더 친한 사이가 됐습니다.
차로 데려다 주는 30분동안 하는 사적인 이야기는 조금더 가까워 졌나 싶기도했어요
어느새, 사람 모아서 여행가는 사이가 됐어요.
여행가서 술마시고, 단둘이 있을때가 있었는데,
뭔가 스탠스라고 해야하나요? 거리같은게 좋아하는 사람아니면 나올 수 없는 그런 가까움이었어요
그래서 여행다녀온뒤 술한번 마시자고 했는데, 낌새를 챘는지 차였네요 ^.^;
이성적으로 생각해본적없다고; 나중에도 그러고 싶지않다고..
여자분이 운동친구로 지내는건 안되겠지? 그러길래
그냥 친구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운동하는곳에서 어색하게 지내는건 저도 싫어서요
그 이후로, 그냥 예전처럼, 친한사이로 잘지내는것같아요.
근데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마주치다보니까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괜히 신경도 쓰이고
나중에라도 잘될 가능성 없겠죠 ?
매달리면 오히려 멀어져요.
ㅠㅜ
판이 흔들릴 정도로 크게 호감을 가질만한 계기가 있지 않으면...
저는 오히려 칼같이 안볼 수 있음 안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지 않을까 싶네요.. ㅠㅠ
오히려 딱 친구처럼만 지내시면 다른 변수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빨리 확인하고 제갈길 가야죠
결혼같은거 왜해? 라고 한 사람이 지금 제 와이프님이십니다...
계속 친하게 남는다, 운동친구한다 뭐 그런 것도 다 그 여자분 (어장) 욕심인 건데
한번 이성적인 호감이 생긴 게 계속 보면서도 서서히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직장 동료나 해서 어쩔 수 없이 봐야하는 거 아니라면 그냥 안보는 쪽이 훨씬 나을 것 같네요..
"나중에라도 잘될 가능성 없겠죠 ?" <- 이렇게 미련 가지고 계시잖아요ㅠ
프로틴 쉐이크라면 모를까요.
다만 질척거리지 않는게 중요해요
세상에 여자는 많더라구요...
— 그냥 얘기하면서 눈마주치고 웃기만 해도 남자들이 이런 착각 많이 하더라고요. 저도 그냥 대화하기만 해도 꺄르르르 잘 웃고, 방긋방긋 웃는 표정인데 남자들이 그렇게 자기 좋아하는 줄 알고 착각을 얼마나 하던지… 휴… 저 별로 이쁜 얼굴도 아님. 그냥 습관성 웃는 얼굴일 뿐인데… 여자랑 단둘이 대화할때도 그러는데…
참고: 여자분이 이쁘지 않은데도 본인을 좋아한다는 착각이 드는 것만으로 남자들이 들이대거나 고백하지는 않음..
사귀거나 헤어지거나..
개인적으로는 어설프게 친구로 남는게 더 안좋은 것 같아요.
이 생각이 맞는것 같으면 지금이라도 지르세요. 늦지 않았어요.
어차피 난 니가 이성으로 보이니 이제 친구가 될수 없다며 어설프게 친구로 남지 말라는거죠.
차라리 연이 끊기는게 낫습니다.
자신감이 있게 살면 이성은 그 모습에 끌려옵니다. 심지어 아는 아주머니가 좋은 처자를 소개시켜주기도 합니다. 아주머니는 코로야님이 그 처자에게 적당한 좋은 남자라고 보여지면 그 처자를 위해 코로야님을 물어다 주는 것입니다.
포인트는 대부분의 사람이 봐도 좋은 남자, 자기 앞가림을 하는 남자, 여자를 고생시키지 않을 남자 라고 보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에겐 해당안되지요
미묘한 늬앙스로 나 다른 사람 만나는 듯한 냄새를 살짝 풍기면 어떻게 될 지 몰라요.
사람의 심리가 묘해서 그렇게 되면 그쪽에서 또 접근해 올지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