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신도시 건설 사업에 투자된 2400억 날아가
윤 대통령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주임검사 맡아
부산저축은행 피해자와 일부 현지 교민들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의 캄코시티 건설 예정지에 윤석열 대통령의 관심을 호소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지 교민 제공.
동남아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을 계기로 4만 여명에 가까운 서민들의 금융 피해를 불러온 '부산저축은행 사태'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부산저축은행 사태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에서 추진되던 '캄코시티'라는 신도시 건설 사업에서 비롯됐다. 한국인 사업가 이모씨는 2005년 부산저축은행에서 2369억 원을 대출받아 신도시 조성 사업에 나섰지만 무리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로 분양에 실패해 2012년 결국 사업이 중단됐다.
이 여파로 거액을 대출해준 부산저축은행이 파산하고, 결국 예금자 3만 8000여명이 예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부산저축은행의 파산관재인인 예금보험공사는 2012년부터 예금 피해자 구제에 나섰고, 지난 2020년 2월 캄보디아 대법원에서 현지 시행사의 지분 60%를 인정받는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 피해자 보상의 길이 열리는 듯 했다.
하지만 예보는 캄코시티 사업의 대주주가 되고 나서도 현지에서 채권을 처분하지 못해 법원 판결 이후 2년 9개월이 지나도록 여전히 피해보상은 답보상태이다.
이런 사정 때문에 캄보디아 현지 교민들과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은 이번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캄보디아에 이런 뜻밖의 선물이 있을줄 몰랐네요 ㅋㅋ
민주당이 예전만큼의 투쟁력이 있었다면 진작에 윤석열 끌어내리고 남았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