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가 잡아먹는 전력이 냉장고보다 1.7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서울에너지설계사를 통해 가정.상점.사무실 등 약 800곳을 방문해 정수기 이용실태를 조사하고 사용 전력량을 측정했다. 25일 서울시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수기 1대 월평균 전력사용량은 56.2㎾h로 나타났다.
이는 800~900ℓ 용량 가정용 냉장고 월 평균 전력사용량(32.8㎾h)보다 많은 수준이다. 정수기 1대가 차지하는 전력량은 서울 일반 가정 한달 사용량(315㎾h)의 18%에 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3082182?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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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모로는 사실인데 요즘 가정마다 1대씩은 있는 냉온정수기의 경우 900l급 초대형 냉장고보다 전력을 거의 2배 가까이 소모합니다. (사무실용 냉온수기도 똑같이 소모)
얼핏 이해도 안되고 "아니 이게 말이 돼??"하시겟지만, 실제로 그러합니다. 이유는 정수기 안에 내재된 '수조' 때문입니다. (특히 온수조)
항시 90도 내외의 물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열선이 가동되기 때문이죠. 열선이 잡아먹는 전력이 어마무시 합니다.
당연히 전기료에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한국은 누진제라서 딱 얼마다 라고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한달 300kw를 초과해서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대략 정수기 1대당 2~6만원의 추가요금을 발생시킬수 있습니다.
제가 갑자기 정수기 전력소모 얘기를 꺼낸건 요즘의 심각한 기후위기 때문입니다.
제가 결코 무슨 휴머니즘이 넘치고 그런 사람은 전혀 아니지만, 요즘의 기후위기는 저같이 생각없이 사는 사람도 체감이 될 정도로 심각하죠
특히 마트에서 비닐봉투 제공안하고, 카페에서 플라스틱과 빨대 제공안하고.. 등등 이러한 실생활의 변화를 통해서도 더욱 체감됩니다.
그럴때마다 가끔 이런 생각도 들곤 합니다.
"1회용품 쓰지말자" "에너지 절약하자" 캠페인도 좋은데, 울나라 가정에서 흔한 "정수기부터 바꿔보자 캠페인을 벌이면 어떨까?"라구요
"아니 그럼 정수기를 쓰지 말라는 얘기야? 대안은 있어?"라고 물으신다면, 예 대안이 있습니다.
바로 요즘 보급이 늘어나고 있는 '직수형 냉온정수기'가 바로 그것인데요.
직수형의 경우 안에 온수조가 없고 바로 순간가열 하는 방식이라 온수온도을 상시 유지할 필요가 없어, 전기료가 크게 줄어듭니다.
대략 수조형 냉온정수기에 비해 3분1에서 4분의1 정도밖에 전기를 먹지 않습니다.
아마 수조형에서 직수형으로 바꾼후 전기요금 고지서를 비교해 보시면 즉시 체감되실 겁니다.
처음에 이게 보급될 당시에는 수조형에 비해 대략 2배 이상의 비싼 가격을 받았으나, 요즘은 수조형과 가격차이가 없어졌죠
그럼에도 아직 많은 가정에서 수조형을 유지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몇년전부터 지자체 단위로 1등급 전기제품이나 보일러등에 보조금을 지급해 고효율 제품구매를 유도하는 정책을 시행중인데,
갠적으로 의외로 놓치고 있는게 바로 저 '정수기'라고 생각합니다..
정수기 1대 교체가 가정내에선 그 어떤 에너지 정책보다 효과가 클겁니다
직수형의 경우 꺼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정말 전기를 적게 먹습니다
가정에 들였던 지인은 전기요금 폭탄맞고 온수 퓨즈? 빼버렸습니다
(물론 녹조는 거르기 힘들듯)
일반 가정에서 저런걸 쓰는건 못봤습니다; 99퍼 이상 사무실 아닐까싶네요. 그러면 순간가열보다 수조타입이 낫지않을까싶고요
가정용 콤팩트형 정수기라도 수조가 있는건 전력소모가 똑같습니다
컵라면 먹을때만 수조형 온수스위치 킵니다
근데 수조형은 이번달에 계약해지했네요
컵라면 먹자고 커피포트 가져다놔야겠어요
넵, 맞습니다
전자렌지는 대표적으로 거의 전기를 안먹는 전자제품입니다... 딱 사용할때만 전기를 먹으니까요
가정에서 전자렌지 사용하는 시간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밥솥은 대부분 1500w 내외를 소모하지만, 전자렌지는 가정용의 경우 대부분 700w 입니다.
밥1번 할때 1500w를 20~30분 정도 가동하지만, 전자렌지는 대부분 기껏해야 700w로 2~5분 남짓이죠.
비교가 안됩니다
누진구간 많은집들 보면 생활패턴이 전기밥솥에 밥하고 24시간 보온모드로 하더라도요...
옛날에는 엄청났던걸로 아는데 말이죠
네.. 예전 셋탑은 시간당 20W 수준, 요즘건 2W 수준
전기도 많이먹고 열도 엄청 나더라구요;;
바로 아니다 싶어서 이후 생수 사다먹는걸로 바꿨죠 ㅠ
잘때만 침실에 트는데도 초음파식 쓸때보다 전기료가 한달에 3~4만원 더 나오네요
550w 급도 흔합니다.
전기요금에 대한 개념 없으면 누진구간 한번에 넘기 쉽습니다.
물나오는게 조금 답답한거 빼곤 다 좋습니다
요즘꺼 안그렇습니다.. 심지어 직수형 100도씨 정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LG직수형 쓰다가 바꾼후 대만족중입니다
직수 온수의 경우도
쿠쿠가 100도씨라 하지만
실 온도는 92도 정도 유튜브에 나오더라구요.
윗분이 말씀하신 쿠쿠 100도씨 정수기요.. 컵라면과 커피 먹을때 짱짱합니다 ㅎ 냉수도 충분히 차갑구요
임시방편으로는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수조형의 경우 냉수용 콤프레셔가 먹는 전력도 만만치 찮습니다.. 직수형도 콜프레셔가 있지만 수조가 미니사이즈라 콤프레셔도 작은걸 씁니다
다만 업소용은 한번에 처리해야 할 물량이 많으니 직수형 사시면 차가운물 안나오는 구간 생기고,
뜨거운물은 받는데 한세월이라 업소용은 알아보고 구매하셔야 하고요.
모르는 분들이 거의다일겁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전기세 별로 안드는 것 같습니다. 제품 들이기 전후로 전기세 상승분 체감이 전혀 안됩니다. 가끔 기분상 절전모드를 켜곤합니다만 그냥 대충 씁니다 ㅋㅋ
정수 + 얼음만 가능하지만 전기료는 거의 없다시피하죠
온수 3단계로 온도조절 가능한데, 수조가 없다보니 출수시 바로 코일로 덥혀서 나오다보니 약간 대기시간 필요한거 빼고는 모든면에서 대만족입니다
초기 구입비 20만원대에 타공설치비 4만원정도, 필터 1년분 3만원대 정도면 더이상 유지비 필요없습니다
직수형이라 내부청소도 굳이 필요 없고요
언더싱크 정수기 4년차인데 두고 두고 맘에 듭니다. 필터도 그냥 간단히 직접 갈면 되고 유지비가 브리타보다 조금 더 나오는 수준.
넵.. 오히려 온수가 필요할때 따로 받아서 끓이는것보다 전기를 덜먹습니다.
정수기랑 비데는 순간 온수 기능 있는 걸로 만 사용 중입니다.
온수는 진짜 직수라서 딱 필요할때만 가열해서 전기낭비가 없는데
냉수는 말이 직수지 사실상 반쪽짜리 입니다.
온수처럼 물 나올때만 직수관을 차갑게 해서 내보내는게 아니라,
항상 차갑게 유지되는 저온냉각수안에 스텐직수관이 코일식으로 담궈져 있고
직수관 안을 지나는 물이 냉각되는 방식입니다.
기존의 냉수탱크 형식보다는 위생상에서 개선되었으나
전기소비에서는 별 차이가 없을겁니다.
냉각수를 늘 차갑게 유지를 해야하니까요.
열선으로 가열하는건 순간적으로 가능하지만
컴프레셔로 냉각시키는건 순간적으로 냉각시키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습니다.
정수기도 순간냉각이 됩니다.. 직수형도 냉각방식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말씀하신 방식은 펠티어를 이용한 하이브리드형입니다. 일종의 '순간냉각'방식이 결합된거죠.. 순간냉각으론 한계가 있어서 그렇게 만든겁니다. 이경우 수조형에 비해 전기는 절반정도 밖에 안먹으나 냉수 온도가 만족스러울만큼 차갑지가 않습니다.
반면에 미니수조를 갖춰서 콤프레셔를 이용한 냉각방식도 나오는데 이경우 수조형과 냉수 온도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충분히 차갑죠.. 이경우도 수조가 작다보니 일반 수조형에 비해선 전기를 조금 덜먹습니다.
암튼 이경우는 냉각수의 경우고, 냉온정수기 전력소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온수' 기능의 전려소모는 현격한 차이가 납니다
정수기는 절대 집에 안 들여야겠어요
16리터 쓰는데 270w정도 나오는데 약하게 에어컨 틀면 300w정도 나와요.
습기는 잡아야겠고 해서 좀 더워도 비싼 에어컨은 자제하고 제습기 하루 종일 돌리는 것보다 에어컨의 효율이 비교가 안됩니다.
저는 정수기 쓰지 않고 필터 형식 에버퓨어 사용하는데 전기는 쓰지 않고 8만원 정도 필터를 4000리터 정도 사용한다 생각해서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씁니다. 수도꼭지 2,3만원짜리 싱크대에 달면 반영구적이예요.
국내 상하수도가 잘되어있어서 집에서 쓰는 머신 보면 석회가 거의 끼지 않을 정도로 좋다보니 이런 제품 하나만 써도 약하게 나는 염소 냄새 같은 것들이 걸러져서 냄새도 안나고 좋아요. 특히나 커피 만들어 마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순간적으로 데우는 직수형은 물이 너무 약하게 나오긴 하지만 어차피 가정에서야 차나 커피, 컵라면 정도니 전기를 아끼기 위해서 직수형으로 꼭 하세요.
냉수는 직수형의 경우 냉각수가 1.5리터 정도고 보온처리가 나은 편이라 전기를 많이 먹지는 않습니다.
냉수보다 온수가 비효율이 당연한게 실온과 냉수의 온도차이는 기껏해야 20도인데 온수는 60도씩 차이나니 더 많은 에너지가 들 수 밖에 없죠.
예컨데 온수 온도가 40~50도 사이라면 가능할수도 있을겁니다. 문제는 윗분말씀처럼 온수와 실온수의 차이가 거의 60도 이상이고, 콤프레셔가 온수 열선에 비해 가동빈도가 훨씬 낮습니다.. 그래서 안됩니다.
여름에 냉각하면서 생긴 열을 겨울까지 보관할 방법이 없어요 ㅠㅠ
농담이고 여름에는 주로 냉수를 겨울에는 주로 온수를 먹어서 에너지를 아낄 방법이 없네요...
열 에너지 보관할 방법만 있으면 여름 에어컨 열기를 보관해서 겨울에 쓰고 싶네요...
(집에 설치된게 힛펌프라서 여름엔 에어컨 겨울엔 반대로 돌면서 히터가 되요.)
다만... 너무 집의 단열제를 적게 써서 겨울에 추워요. 점점 이동네 온도도 추워져서... 최근에는 집 지을때 단열제 더 두꺼운거 쓰도록 바뀌었다는데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