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타임 돌 때마다 한번씩 드라마 슈릅 관련해서
중국 자본을 받았다느니 중국 뭐 궁궐 이름을 가져왔다느니 하는 글들이 올라오네요
대개 내용들을 살펴보면 이건 뭐 청나라의 뭐를 따왔고 이건 뭐 중국의 궁 이름 중 어쩌고
전국 인터넷 역사학자님들 정모하시는 줄 알았습니다ㅎㅎ
예를 들어 궁의 이름도 작가가 단순 한자를 써서 만들었다는데
응 아니야 너는 무조건 중국 베낀거야~ 이러는게 정상적인 사람의 대화방식인가요?
드라마 내에서 어떠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들을 등장 시켰다면 님들 말대로 고증을 파고 드는게 맞죠
하지만 그 누구도 역사적 인물이 아니고 그 어떠한 역사적 사건도 등장하지 않는
그야말로 작가의 상상력인데 이건 뭐 중국의 어쩌고고 이건 뭐 청나라가 어쩌고 조선이 어쩌고
따지고 보면 애초에 같은 한자를 사용한 나라인데 영향을 아예 안 받았다는게 더 이상하죠
제가 본 드라마는 현재 대한민국 부모들이 아이들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시키고 있는지
극 속에 풀어내려는게 보이는데 뭔.. 이런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참.. 사극풍(판타지에 가까운) 만 나왔다 하면 유난히 엄격하게 뭐가 어쩌고저쩌고
변호사 우영우는 현대적인 옷을 입고 비슷한 밥도 먹으니깐 참~ 고증이 완벽한 현실적인 드라마던가요?
우리가 사회에서 접하는 자폐는 무슨 로스쿨 나와서 변호사 하는 귀여운 외모의 우영우가 아니라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던가 돌발행동들을 하는 자폐 입니다
일단은 비아냥 비꼼은 규정위반입니다.
그래도 역사적으로 쓰지도 않던 자기 배게를 쓰는가 하는 그런 왜곡을 해놓고는 왜 욕하나 하면 그게 더 문제인거같습니다만은
만들어낸 신조어가 아니고요.
문학에서 말하는 핍진성이란, 배경설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독자(외부의 관측자)가 작품 내에서 벌어지는 여러 인과관계를 납득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쉽게 말하면 독자가 작품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 전개를 보고 그럴듯함을 느끼는가에 관한 용어다.
예로 조선왕조에서 양념치킨을 만들어 먹거나 조선 궁궐을 왕궁이라고 현판에 표기하는건 웃으며 넘어갈 수 있지만, 조선 궁궐을 자금성이라고 표기하는건 뭔가가 잘못된거죠.
꿈도 중국어로 꾸고
상상도 중국풍으로 하나요?
킹덤에서 좀비 나온다고 누가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시 풍습등을 기막히게 정밀하게 표현했다고 극찬하죠
슈릅이 지적받는건 중국사극인지 한국사극인지 모를 배경 설정 및 소품 미술에 있습니다
요
따지고 보면 애초에 같은 한자를 사용한 나라인데 영향을 아예 안 받았다는게 더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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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도 무에서 유를 창조한게 아니면
어디서 따오거나 영향 받았다는거일수있죠
그걸 단순 상상력인데 중국거랑 우연의 일치일뿐이라 우기면 안되는거죠
실제 존재하는 것을 차용할거면 그 틀안에서 고증이 되어야죠.
그 틀을 벗어나고 싶으면 조선이라는 국호와 조선이 사용한 법궁을 쓰지 말아야죠.
굳이 '조선' 시대에서 중전에게 저런 행동을 하는 상황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옛날 드라마 '장희빈'이나 '여인천하' 같은 조선시대 여인들 궁중암투 에서도 중전의 위치는 함부로 할 위치가 아니었습니다.
제발 좀 읽어보시고 말씀해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슈룹에 대해서도 동북공정까지 가는건 너무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작가가 상상력이 만능의 방패는 아닙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경복궁을 아발론궁이라고 쓰고
조선 왕실이 엉어를 제 1외국어로 사용하고 그러면 이상하겠죠?
적어도 사극의 틀 안에 있다면 고증과 관계된 부분은 민감한 영역이니만큼
비판을 받는게 이상한건 아니죠
고증 비판은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형적인 본인할말만 하고 사라지는 글
중국 청나라 배경드라마 덕후라 저 드라마 처음 볼때부터 문제가 많다 느꼈습니다.
왕실에 여자의 입김이 세고 중전과 후궁이 모여앉아 기싸움하는 장면, 중전소생의 왕자와 후궁소생의 왕자가 다투는 장면, 약재를 가지고 사람을 죽이는 방법, 어의가 후궁과 통정하는거, 죽은 왕자의 방에 향을 많이 피우는것, 등 청나라 배경중국 사극에 수시로 나오는 장면입니다. 우리나라 사극에선 잘 나오지 않아요.
제가 잠깐보고 느낀것만 해도 이만큼입니다.
이런걸 중국사람들은 보고 한국은 역시 중국의 속국이자 하나의 중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노리고 이런 드라마를 고퀄로 만들어 세계에 뿌리고 우리 나라의 젊은 사람들에겐 역사관을 흐리게도 할 수 있는거죠.
나라의 정신을 빼앗기는게 식민지가 되는거고 나라를 빼앗기는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몸은 잘먹고 잘살아 개돼지가 되고 나라마져 빼앗겨 얼도 없이 살고 싶진 않으시잖아요.그러면 안되잖아요.
드라마 제작사와 방송사가, 철인왕후와 조선구마사로 연달아 문제가 되었던 곳입니다.
최근 지적되었던,
중전이 자신을 지칭할때 "본궁"이란 말을 사용했습니다. 이 호칭 들어보셨습니까?
중국 드라마를 많이 보는 친구가 그러더군요,
거긴 땅이 넓어서 거주공간이 궁이고 그러니까 "본궁"이라고 한다고요.
후궁이나 중전이 서로 싸우거나 왕을 대하는 태도가 중드와 너무 흡사해서
어색하다는 말이 초기부터 많았습니다.
차라리 아예 판타지면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그 판타지에 매번
중국인들이나 익숙하고 흔히 쓰는 단어와 물건들과 인간관계 묘사가 등장합니까?
중국이 우리 판타지국가 입니까?
위의 두작품 작가 박계옥인가요? 이름부터 조선족 스타일인데 드라마에 중국문화를 묘하게 짬뽕해서
조선족 아니냐는 말도 있었죠. 현재 중국투자 소속사 쟈핑 픽쳐스 들어가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 드라마 작가 이름은 "박바라"더라고요. 하필 박씨인데, 전작이 전혀 없는 입봉 작가가 대뜸 이런 대작을?
거기에 또 우연의 우연으로
이전 문제작들처럼 중국에서 활동하지 않으면 알수도 없는 중국풍을 교묘하게 섞은 조선사극을?
그래서 한때는 박계옥 필명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는데
클량 유저분중에 작가 오빠가 있으시다니 그건 아닌것 같더군요.
하지만, 대체 그 작가분은 어디서 그런 중국쪽 문화 지식을 얻어서 조선 사극에 섞었는지
아니면 TVN은 조선사극에 중국문화를 섞어서
한류를 업고 중국 홍보해주는게 회사의 목표인지 궁금할 지경이네요.
사극에 중국 자본이 들어 가면
결국 결론은 조선 구마사
인게 뻔하죠.
아니 지금은 없더라도
나중에라두 결론은 뻔 합니다.
왜냐하면.
결국 중국내 유통을 생각 할수 밨에 없으니까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