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에 도착해서 얼마전 출항했습니다.
이번엔 검사가 여러가지 있었고...
제 귀를 더럽히던 2찍이도 집에 가고...
새로 입사한 교대자가 왔는데...
이 사람도... 2찍 느낌이 솔솔 나네요...
회사가 문제인가 봅니다 ㅋㅋㅋ
외국 회사에 있다가 온 사람인데
오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달러가 높아져서 자기는 지금 엄청 손해라고...
그냥 '아.. 네.. 그렇군요..' 라고 했습니다.
그럼 '여기 왜 왔니' 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참고
있었더니 본인 입으로 뭐라고 이유를 대더군요.
중요하지 않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습니다 ㅋㅋ
부서가 다르니 저는 어차피 관심 없고...
조용히 이번 항차를 보내고 다시 한국에 도착하면
하선할 생각입니다.
아마 12월 말쯤 도착할 것 같습니다.
덧. 클리앙 이미지 업로드 서버는 잘 안되네요 ㅜ
몇번이나 실패를 한건지...
군대랑 비슷할 것 같아요
출퇴근하는 직장도 싫은사람 하루 몇시간 보는것도 싫은데
큰배라지만 생활공간이 크게 분리되어 있지는 않고 수십일을 마주친다는게 끔찍하네요
20명 남짓한 사람들 속에 불편한 사람들 섞여 있으면 피할 곳도 없고 참...
제 큰놈도 일주일전 이집트로 가서 승선 했는데 이번엔 맘이 좀 복잡한가 보더러라구
진로 때문이겠죠... 게속 타야할지 내려야할지... 내리면 뭘 할지...
입맛도 챙기시구 건강도 챙기시구 사진도 올려주세요~
애독자입니다^^.올려주시는 바다와 큰 배 사진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