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34분께 부산 사상구 한 중학교 과학실에서 액체 수은이 누출돼 전교생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사고 현장에는 지도 교사 3명과 학생 32명이 있었으며 사고 직후 이들은 즉시 밖으로 대피했다.
이 가운데 교사와 학생 등 13명이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21명은 보호자에 인계됐다.
누출된 액상 수은은 10㎖다.
학교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교내 방송으로 학생 470여명을 운동장으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과학 수업 중 수은 기압계를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중학교서 액상 수은 유출…전교생 운동장 대피 (msn.com)
//////////////////////////////////
수은 10ml 가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상으로 실내 수은증기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300"나노그람" 초과일 경우에는 출입금지라고 되어 있네요.
네, 기화 위험이 있어서 응급처치 후 혹은 응급처치가 용이하지 않으면 119에 연락해서 조치하라고 되어 있긴 합니다.
제가 소싯적 깨봤는데.. 한순간에 끓어올라 기화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냥 데굴데굴(?) 굴러다녀요..
실제로 수은 기압계는 기압을 측정하기 위해 수은이 외부공기와 직접 맞닿아 있습니다.
만약 수은이 기화되는 물질이라면 기압계로 사용하지 못 하죠.
그 후로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20대에 잠시 판단력이 흐려져서 지금의 집사람과 결혼하게 된 것 외에 부작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화학적 지식이 있는 분이 계셨다면 간단히 처리할수도 있죠..
아마 온도계가 아니라 기압계일거 같아요. 양으로 봐도 말이지요.
http://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674
가열하지 않으면 그렇게 위험하진 않을꺼에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전문가가 처리하는게 안전하겠죠.
실온에서 기화 가능하다고 합니다.
https://www.health.ny.gov/environmental/chemicals/mercury/docs/cleaning_up_a_small_mercury_spill.htm
노출된 수은에 유황가루를 뿌리라고 배우긴 했는데 유황가루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는 안가르쳐주더라구요;;
... 지금도 모르겠는데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무기수은은 몇몇분들 댓글처럼 황 결합물로 만들어서 제거합니다.
실험기구나 전등, 그리고 치과치료에 사용되는 아말감은 무기수은이구요.
... 물론 무기수은이 자연상태에 오래 노출되면 유기수은으로 바뀌긴 하지만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안전은 과해서 나쁠것 없지요.
특히 어린이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