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와서 꿈자리가 안 좋아 연락해본다고 잘 지내고 있냐고 하시더군요.
이런저런 얘기 하시다 이태원 참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뭔가 쌔해서 그냥 얼버무리려는데 아니나다를까.. 2찍 논리 그대로 말하시더군요. “그게 뭐 서양에서 하는 놀인데 한국에 클럽 다니고 술 좋아하는 애들이 놀려고 하는거라매?”
대폭발했습니다. 진짜 미쳐버리겠더군요.
세월호때 10대 애들이 죽었고,
이태원 참사때 2~30대 애들이 죽었다.
이제 우리 차례다. 40~50대. 우린 어떻게 죽이실랍니까?
아빠가 뽑은 저 미친 ㅅㄲ가 나라를 이렇게 절단내놔도 저 ㅅㄲ들 하는 소리만 듣고 앉았으니 저 ㅅㄲ들이 아빠같은 사람들 믿고 계속 ㅈㄹ을 하고도 저렇게 뻔뻔하다.
대구, 경북 안 믿으면 저 ㅅㄲ들이 저렇게 뻔뻔하게 얼굴 쳐들고 다니겠나?
진짜 내가 대구, 경북 출신인게 쪽팔린다.
제발 투표하지 마소. 자식 새끼 죽일라고 하는 투표. 그거 하지 마소. 세월호때 10대. 이태원에 20대 30대. 이제 우리 차례다.
제발 자식새끼 말 좀 듣고 정신 좀 차리소.
진짜 할 말 아니지만 도저히 못 참겠어서…
후…. 진짜………ㅠㅠㅠㅠ
죄송합니다. 아버지…
대통령 하시는 일에 토단다고 하시면
지난 대통령 때는 왜 그러셨냐고 해야죠
이게 뭐하는 건가 싶습니다
나라가 좋아질 것 같습니다. ㅠㅠ
주변 한두명만 그렇게 말해도 그냥 끌려가게 됩니다 탈출해야 합니다
우리 윗세대까진 사라져야됩니다
진짜 사이비종교같은 당임
죄송은 아버지가 하셔야 할텐데요.
언론개혁안되면 대구경북노인네들은 영원히 국짐만 찍습니다....
전자처럼 똑같이 말할꺼다라고 이야기했어도 맘 한구석에는 아마 동요가 있을겁니다. 정치색은 달라 답답해 보여도 최소한 인간의 도리가 있는 이상 내가 혹은 내가족이 저런일을 당하면 안된다는 것쯤은 느끼실꺼라 생각합니다. 그런게 쌓이면 조금의 변화라도 일시적으로 기대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사실 저도 얼마전에 장인어른과 엄마에게 비슷하게 날렸네요~
그래도 마음은 공감이 갑니다.
울화통이 터져서 미치겠네요.
어차피 저도 성인이고 부모님도 성인입니다.
내 자식만 중요하다고 해서 호통치던 이재명 당대표말 공감하시듯이..
내 부모님만 중요한건 아닙니다.
효라는 덕목에 너무 매몰되지 말았으면 합니다.
왜곡된 유교 문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말 등등 제가 평소에 공감하는 말입니다.
“윤석열이가 아주 잘 하고 있어서 아무걱정없다”
이런소리를 자꾸 들어야 해서 전화 안합니다.
왜 전화 안하냐고 하시면 그냥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말하고 말죠.
전화하기 정말 싫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은 선천적으로 어느정도 타고나는 것도 있다고 봅니다..
대구에서 살면서 정상적인 사람으로 산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대구토박이 40년 이제 포기하고 삽니다
힘내십쇼
오랜시간 PK지역 부모님, 친지들 겪다보니 한번 강력한 충격파 없이는 변화의 기회 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ㅠㅠ
40~50대도 그렇지만, 아버지 세대도 아직 수십년을 더 살아야 하잖아요. 기본이 제대로 된 나라에 사셔야하는데..
본인은 선택지가 하나 밖에 없다면서 말입니다.
사회, 경제 이야기하는데 정치이야기가 안나올 수 없다고 보는데,
이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고는 하는데 정치 이야기는 안된다고 합니다.
물론 나이도 있으시고 정치적 견해가 잘 바뀌지 않을거고 존중 해야하겠지만,
존경하는 아버지가 저러니 참 답답하네요.
그 분들은 팩트 얘기해주면 하나 같이 똑같은 반응을
하더군요.
아 몰라. 머리 아파.
그래서 더 고통스럽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저런 사고가나도 같은 얘기를 하실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틀에 빠져 계신분들이 너무 많이 존재합니다.
그런 주변인들로부터 벗어나야 나와 내자식들이 더 행복하고 더 주체적인 삶을 살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교통도 너무막히면 수신호로 지시를 하는데요.. 이건 인재네요
그 어떤 정치인도 그런 가족보다 님 생각 안하고 못합니다.설사 부모가 태극기 할배라도..그어떤 정치인보다 님을 진정으로 더 위합니다...정치에 너무 매몰되서...소중한...가족과의 시간을 뺏기거나 망치지 마세요....
여야를 막론하고...국민들끼리 가족끼리...대립하는걸 원하는게 대부분...정치꾼들의...속마음입니다....정치꾼들에게 휘둘리지마시고...한번살다가는.인생....가족으로만난 인연들과의 소중한 시간을...낭비하지 마시기...바랍니다.
어쩌면 미래의 세대는 지금 우리세대를 이해하기 힘들어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어제 싸워도 오늘은 같이 밥 먹는 게 가족입니다. 가족끼리 저 정도 말도 못하면 가족이 아니죠. ㄷㄷㄷ
정치 게시판 만들어 몰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니
가족끼리 정치적으로 대립이 있는게 정치꾼이랑 뭔 상관인가요?
본글 글쓴분이 어느 정치꾼에 휘둘리고 있다는건가요?
정치 혐오,정치 등한시 하면 본인이 말한 정치꾼들이나 좋아하겠죠.
가족이 남보다 못한 경우도 많아요 가족이 인생의 다인양 강요하는것도 안 좋은거 같네요.
그런 가족애에 대한 강요때문에 인생 불행 하게 살아야 한다면 전 그러지 말라고 말해주고싶네요.
저에게도 70넘으신 해군 대령으로 예편하신 작은 아버지가 계신데 ..나름 합리적인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에
저에게 노인들이 보는 유튜브링크를 톡으로 보내주시고 문재인 빨갱이 잔당들이 나라 망치려고한다..라고 쓰셨더군요.
왠만하면 참겠는데 그날은 저도 폭발해서 톡으로.."작은아버지.. 제가 작은아버지의 정치적 자유를 존중하듯 저의 정치적 자유도 존중해주시죠.. 작은 아버지가 제 정치적 성향을 충분히 알고서 지금 보내신 톡은 지금 제 정치적 자유를 침해했고 저에게 정신적 폭력을 휘두르신 겁니다. 제가 독실한 기독교도인 작은아버지에게 교회그만 믿으시고 저랑 같이 절이나 다닙시다.라고 권하면 뭐라 하실겁니까? " 라고 했더니........ 읽고서 묵묵부답이시더군요.. 그리고 몇일뒤 내가 실수하것같다라고 사과하시더군요....
제가 느끼는 감으론 부산은 안바뀔겁니다. 뼈속부터 어떻게 그렇게 묻어있을수있는지 연구해볼일입니다.
안바껴요...아들교육이나 시키려구요.
부산가보면 보는 tv 프로를 보면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아버지잖아요~
나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아버지. 정치 때문에 아버지를 미워하진 마세요. 아버지에요.
아버지하고 같이 있다가는 싸움 날 것 같아서...
ㅋㅋㅋ 제가 적어 놓고도 웃기네요
인한 다툼과 갈등은 돌아가시고나서야 끝났어요.
현대사의 비극입니다.
그러시면 안되죠.. ㅠ
저번 대선 때도 수도 없이 얘기도 꺼내보고 설득해 보려고 노력해 봤지만 거의 세뇌 수준으로 조중동을 믿으십니다.
이젠 그냥 포기했습니다. 자식된 도리로 천륜까지 끊을 수는 없기에 그냥 연락은 하면서 지냅니다.
저는 아버지께 몇번 짜증내면서 이야기해서 그런지...이제는 제 앞에서 저런 이야기 하지 않으십니다.
마음이 편치 않네요.. 힘내십시다!!
황석영 작가가 오래전 얘기한... 앞으로는 앞세대가 뒷세대를 착취하는 구조가 될 것이다 라는 말이 이런식으로 펼쳐지네요.
저는 고향이 전북인데, 어머니께서 사회활동을 좀 많이 하시는 편이라, 예전에 박근혜 당선되던 때에 무슨 여성모임 활동하시면서 박근혜 홍보활동을 사전에 많이 하셨더라고요. 선거운동은 아니고 여성단체에서 직을 하나 맡으셔서 행사를 많이 지원하신 모양입니다.
나중에 선거 후에 박근혜 찍었다고 하시면서 그런 활동 하신 말씀을 하시길래...
저도 글쓴 분과 똑같이 화를 엄청 내면서 어머니께 말을 했습니다.
"엄마가 그사람 찍는 건, 나와 내 자식들... 진짜 귀하디 귀한 당신 손주들 죽이는 일입니다." 라는 식으로 말이죠...
그 후로는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박근혜 얘기는 입에도 안담으시더군요.
그러다가 세월호 터지고 나서 단원고 희생자 고등학생들 얘기를 뉴스로 들으시면서는 눈물을 뚝뚝 흘리시면서
"내가 (박근혜를 찍어서 저 아이들을) 죽인 것 같다"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ㅠ.ㅠ
사실 현 시점에서는 2찍이 경상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연로하신 분들은 아직도 박정희 전두환 시절의 향수가 짙게 남아 있어서,
"그때가 가난해도 살기 좋았다~ 그때는 열심히만 살면 성공할 수 있었다~" 이런 말씀들을 아직도 하시죠.
한 평생을 전라도에 사시면서 늘 민주당 계열만 찍으셨던 저희 부모님도 지금은 보수적이고 수구적인 말씀을 하고들 그러세요.
이제는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의 문제가 돼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본가에 가면 문재인, 이재명이 히틀러 같은 역사에 남을 살인마보다 더 나쁜 사람으로 이야기를 하시는데 글쓴 분처럼 처음에는 저도 모르게 대꾸를 하려다 참았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살 날이 남아있어서 하루하루가 소중한 어머니인데, 정치가 중요하긴 하지만, 크게 보면 더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가족 구성원과의 반목을 댓가로 정치적 신념, 가치관을 지킨다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요새는 어머니도 이재명 욕은 잘 안 하시는 거 같습니다. 정치 이야기를 하셔도 저나 와이프나 대꾸를 안 하다보니 지쳐서 안 하시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고통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설득이 안 되면 부딪히기보다는 일정 시간 거리를 두시는 게 어떨까요? 부딪혀야 격해지고 안 부딪히면 자연히 수그러들거나 약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막판에 "아부지. 제가 몇년동안 다달이 대출금을 얼마를 냈는데 윤가놈 되고나서 이자가 세배가 올랐어요.
심지어 직장인 세금도 더 떼어가서 밤에 대리 알바라도 해야하나 고민중이예요." 하니 잠자코 들으시더군요.. 에고...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친일은 그렇게 싫어하시는데 왜 수꼴당을 뽑으시는건지도...
당장 오래지 않은 시간 전까지만 해도.. 헐벗고 굶주린 백성들 박정희 Dogbird끼가 먹여살렸다.. 라고 부모님이 말씀하셨었어요..
그리고 그 이후로 그쪽당만 뽑아대시는..
결국 아버님은 돌아가시고, 어머님은 치매와서 이젠 싸울일도 없네요..ㅠㅠ
슬픕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도, 사상적으로도 부모에게서 빨리 독립해야 합니다.
부모가 시키는대로 2찍하는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사상적으로 독립이 안 되었기 때문이죠.
가족 특히 부모님 생각을 바꾸는게 쉽지않죠.
저는 그들이 만드는 정책으로 제가 살기도 어려워지고 그래서 부모님 도와드리는 것도 힘들어진다고 말씀드리며 설득했었는데, 대선때 아버지가 이재명 뽑을거라고 먼저 말씀하시더군요.
포기하지 마시고 아버님이 와닿을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힘내세요.
예전에는 저도 모르게 톤이 올라가서이야기 했는데...
요새는 아이에게 이야기 하듯이.
그리고 아들이 힘들어 죽겠다는 듯이 말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아들 하는 일에 손해가 막심하다고 하면 통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대구/경북 분들이시지만 이명박 때부터는 바뀌셨어요.
물론 그 사이에 저랑 동생이 부모님이 접하는 가짜뉴스 사실 여부 하나하나 반박해드렸습니다. 속지말라고...
여전히 부모님 카카오톡에는 온갖 가짜뉴스가 들어오지만 다 거짓말이라고 치부하시고 국짐 욕 하십니다.
굥 긍정 70대 이상 63%
어르신들이 자식들 앞날 말아드시는 중입니다
선거때 굥찍는 다길래 어딜 보고 찍냐 주 120시간 하고 싶냐고 하니까
어릴때부터 대학까지 자기네 주변은 무조건 국힘이었고 다른걸 생각해 본적이 없다더군요.
아 줘 패버리고 싶네요.
자주 지속적으로 종편만큼 이야기 해야 바뀝니다...-ㅇ- 무지하게 욕먹고 싸우고 했는데 결국 돌아가시기 전에는 바뀌었습니다...가끔 통화하는 걸로는...대부분 불가능 하죠...포기하지 않고 덤벼들어야 될까말까 입니다...
이번 사태를 보며 아무 의욕도 없고 이전과 달리 그냥 현실에 안주하며 제 한 몸이나 간수 잘하자 하는
제 모습을 보며 나는 좀 다를까 한숨 짓게 됩니다.
정치를 논하는 오마니와는 핏대 올리면서 싸웁니다 이제 아예 정치이야기 하지말라시는건 오마니시죠
특히나 저더러 저희 집사람 물드니까 그만하라시는데 실제 저희 집사람은 대통령선거이후에 우을증까지 온 전사십니다.
엄혹한시절 군생활하실때 3선개헌 반대표를 용감히 던지실 정도로 아닌건 아니다 하시는 분이셨는데..
어렵습니다..
이태원 참사때 2~30대 애들이 죽었다.
이제 우리 차례다. 40~50대. 우린 어떻게 죽이실랍니까?
==>이부분 너무 공감가서 ㅠㅠ눈물이 났어요 , 이 글 쓰신 분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 가족이라 품는다 저는 그닥 와닿지 않는 입장입니다만 그게 일반적인 입장이긴 하겠죠 , 저는 항상 생각합니다 한국 최초의 n포 세대로서 우리 부모 세대가 내가 투표권이없을때 이명박을 찍지 않았다면 박근혜를 찍지 않았다면 이라구요 . ㅠㅠ읽고 또읽어도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파요 ㅠㅠ 그래도 우리 포기 말고 계속 이야기 하자구요 우리 목숨이 달린 일입니다.
정말 여기 정신 못차리는 사람 많습니다.
근데, 그걸 알려줘야.....
"아! 내가 잘못 생각했을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할겁니다.
잘하신겁니다.
그랬다가는 마누라와 원수질까봐서...
진짜 투표하시지 말라해도 꾸역꾸역 나가셔서 2찍하면서 손주들 걱정에 찍었다는 말에 가슴이 턱 막히더군요.
자식과 사위들이 그렇게 투표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해도 안되요. ㅜㅜ
아버지께서 바뀌실거라고 생각하진 마시고,
하실 말씀을 정리해서 자신의 의견은 이렇다라고 잘 전달하는 걸 목표로 잡으셔야 합니다.
좀 답답하더라도 아버지께 소리지르거나 하시면 키워준 부모님께 죄송 할거예요.
글쓴이가 잘못을 했다는게 아니라 아버님이 변화가 힘들거라고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해야한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누가 병일까요???
그냥 넘기세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