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맞벌이 아니고 와이프는 가정주부입니다.
1. 된장찌게를 합니다. 근데. 감자가 없는겁니다. (저라면 사오거나 안합니다.) 고구마가 있는걸 보고 고구마를 넣습니다.
맛이..이상합니다...ㅠ.ㅠ 소금넣은 커피먹는 느낌.
2. 김치를 먹는데, 김치가 변했나 하면서,,, 거의 안먹었는데, 자꾸 밥상에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억지로 몇번 먹다가 맛이 이상하다고 하니...
액젓이 없다고 베트남에서 나온 피쉬소스를 넣었네요. 아...ㅠ.ㅠ...
3. 음식을 하면, 충분히 데우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생선이나 닭고기를 요리하면, 속이 차갑거나 안익혀있습니다.
항상 그렇습니다.
4. 찌게를 했는데, 여름이 이게 쉬었는데, 그것을 끓이면 괜찮아진다고 생각했나봅니다.
그거를 끓이고 김치를 추가로 넣고, 참치넣고 하고 밥상에 나왔습니다.
좀 시큼했지만 먹었고, 배탈나서 병원에 갔습니다.
미치겠습니다. 재료도 아깝고...돈도 아깝고...
말을 하면, "불만이면 너가 해"라고 할까봐 그냥 참고 있는데,,,너무 참기 힘드네요.
ㅠ.ㅠ
어떻게 잘 말하면, 요리학원을 보낼수 있을까요?
와이프 "난 괜찮던데...뭐 "
하면서 안먹습니다. 자기도 안먹고 애들도 안먹고, 아까우니까 버리지는 않고...
전에 가던 건물 구내 식당에서 카레에 감자 대신 고구마를 넣더군요. 한두번이 아니고 그냥 고정으로...
그 다음부터 카레도 싫고 고구마는 더 싫어졌습니다.
전 소고기든 뭐든 뼈 속까지 익혀 먹는 쪽이라, 속이 차갑거나 덜 익었다면... 으~ 상상 조차 힘드네요.
완전 정상입니다
ㄷㄷㄷ
제 와이프도 레시피고 뭐고 다 넣고 끓입니다..
아쉬우면 제가 해야죠 뭐..
마눌님의 음식솜씨 말고 다른 좋은 점을 생각해보세요
결혼 생활이 뭐 그런거죠 ㅎㅎㅎ
저는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ㅠㅠ
아니면 밀키트 여러개 사놓는 방법이 있겠네요.
근데 아내분은 본인이 한거 잘 드시나요?
여행가서 피시소스를 사는데, 어따쓰는지 모르는거 같습니다. 피시소스 넣으면 뭐든 맛있데 하면서 샀는데, 지금 5년째 거의 그대로이고, 김치에 넣은겁니다.
헐 5년이라니...
동네 반찬집을 뚫으세요
저희 동네는 매일 주요리 바뀌는 반찬집이 있는데 거의 이틀에 한번씩 사다 먹어요.
저희는 집사람이 요리 잘하긴 하는데 워낙 손이 커서...
애들이랑 같은걸 드세요..왜 따로드세요
저랑 비슷~한 상황이세요.
결혼 20주년을 앞둔 지금.. 이상한 요리가 나와도 쉰 것 아니면 맛나게 먹네요.ㅋ
그런데 아내는 쉰 음식을 먹어도 멀쩡하고, 저는 바로! 배탈납니다?!!
웃으면서 잘 말씀해보세요.
말은 태도에 달려있습니다 ㅎㅎㅎ
아마 심신이 많이 지쳐있으신걸수도 있습니다
먼저 행복하게 만들어보세요 ㅎㅎ
그럼 가정의 평화가 깃드시길
하나쯤 못해도....괜찮잖아요.
저런 조합...입을 가진사람이 요리 학원 안다니면요......
더 창의적인 작품이 나올뿐입니다...
뭔가잘하는거 있을겁니다
그 재주살려 일을해서 돈을 벌자고 꼬드기세요
밥은 ?
사드세요
제가 일생 음식쟁이로살며 여러사람접해본봐
안되는이는 그냥 안되더라구요
글로만봐도 아내분은 음식에 관심이없는 분입니다
관심이있어야 정성도 들어가는거고 발전도 있는건대요
힘내세요
일반 사람은 상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학때 룸메 후배 내가 한 소고기 미역국에 고구마 넣어 버리더라고요
교회에서 얻은 고구마가 맛있어서
미역국에 넣으면 더 맛있어지겠지 였습니다
그 후배 4년 장학생이였어요.
밀키크에도 뭘 더 넣어서.......그래요
애들 좀 더 자라면 스스로 요리해먹을거에요. 그때까지만 버팁시다 ㅠㅠ 엄마요리 더이상 안보여주는게 아이들의 요리실력에 도움이 되겠네요.
전 엄마가 일하셔서 대충 초4~5부터 밥만있으면 볶음밥같은건 직접 해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