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이 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부모가 되고 나서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느낌이 사뭇 달라졌고
특히나 우리애들 또래의 중고등 학생들이나 20대 청춘들을 보면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싱그러움이 느껴지곤 합니다.
그리고 요새 젊은이들 꽤 많이 착합니다.
기레기들이 마치 전부인것처럼 매도하는 싸가지나 무개념들 생각처럼 그렇게 많지 않아요.
길가다 카드나 돈을 떨어뜨렸는데 저만치 뛰어가서 알려주는 친구들 있고요.. (제가 경험했습니다)
뭐 물어보면 자기딴에 아는만큼 열심히 얘기해줄라고 노력하는게 보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노약자 보면 선뜻 일어설줄도 알고, 회사에서 일 시켜 보면 자기들이 뭘 해야 하는지도 어느정도는 알아요.
다만 경험이 미숙해서 그걸 잘 표현못할뿐이지 조금만 얘기해 보면 다들 심성은 정말 곱습니다.
(저 일하는 IT 바닥에 요새 젊은 친구들 많아져서.. 비교적 제가 많이 경험하고 느끼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일진들이나 일베충, 2찍들처럼 사회의 암세포 같은 애들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아직은 이런 애들보다는 밝고 긍정적인 애들이 더 많아요. 어른들이 더 많이 보듬고 가르쳐야 할 아이들이기도 하구요..
이건 평범하게 50 가까이 세상을 살면서 느끼는 제 나름의 결론입니다.
그런 애들이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너무나 허망하게 세상을 등졌습니다.
그저 젊은 한때 즐겨보겠다고.. 그 답답한 마스크와 코로나 조금만 잊어보겠다고 나갔다가 그 참변을 당한겁니다..
이건 그 아이들 잘잘못 따지기전에..
이런 사태를 미연에 막지 못했고.. 백번 양보해서 사고가 났더라도 책임있게 대응하고 뒷 수습하지 못한 어른들 책임임니다.
그리고 그 책임 한가운데는 지금 이 나라를 불과 5개월만에 도륙내고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는 굥과 검새들 그리고 기래기들이 주범인겁니다.
감히 세월호에 비견될 만큼 전국민적인 트라우마를 안긴 사고라고 생각해요..
주말동안 친척, 친구, 회사동료.. 2~30대 지인을 둔 분들은 모두 크고 작은 마음고생 했을거고 연락해보고 전화 안받으면 가슴 내려앉았을거에요..
어제부터 마음이 안좋아 조용히 마음 삭히는 중인데..
하필 굥 돼지새X 참사 현장에서 뻘짓거리 하는 사진보고 빡쳐서 글 씁니다...
진심으로 저 새X는 처참하게 뒈졌으면 좋겠습니다.
세대 가리지 않고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는것입니다.
어느 집단이나 말이죠 ㅠㅠ
그곳간 젊은친구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
SNS에 개인과 주변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은 커뮤 담론과는 무관하게 살고 있죠. 뉴스에 휩쓸리기 쉬운 사람이기도 하지만 소박한 일상입니다.
특이 케이스지만 능력 있는 사람들은 그런 편향된 정보 속에서도 커뮤 없이 진실을 추구하는 안목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우리의 여론이니까 커뮤 매몰자들이 가끔씩 결과에 종종 당황하곤 하는 거겠죠.
특히 블라인드는 대표성이 아주 꽝이죠. 그거 왜 하냐는 사람도 적지 않고요.
남 헐뜯는 거 싫어하듯이 음습한 익명 커뮤에 발도 안 담그는 여러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아직도 젊을 수 있죠
너무 가슴 아픈데...
정말 하는 짓들이 가관입니다..-_-;;
측은 하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왔다갔다 합니다.
어차피 기존 세대가 죽으면 젊은 세대가 이끌어갈 세상 아닙니까?
그래서 너무 젊은 사람들 기죽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세상이 자꾸 아이들을 나쁜쪽으로 내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엔 정말 너무나 아깝고 좋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본인 멘탈도 나간 상태일텐데 연락이 왔더라구요.
언니도 힘들어하고 있을 것 같아서 연락해봤다고 하더군요. 오늘 눈물이 많이 나네요.
극우 정권이든 민주 정권이든 간에 국가는 국가가 해야할 최소한, 기본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이 짧은 시간에 무너지니 너무 화가 납니다.
mz세대니 뭐니 하면서 인간의 본성도 모르는 언론 쓰레기들과 좋아요중독 미친 소셜어그로들이 이미지를 입혔지만...
정말 순수하고 밝고 착합니다
전 이나라를 이끌 젊은 친구들을 응원합니다
작금의 문제들은 저와같은 기성세대가 반성해야할 문제들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노년의 분들은 제발 좋은 세상을 후배들에게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해주길 기대하고 싶습니다
소수의 목소리가 지들끼리 뭉쳐서 떠드니 더 커보일뿐
켜뮤에서 공감받거나 하는 사람이 일베유저같이 행동해도 처벌안되고 공감글에 가고 하면 나도 그리해야하나? ㅂㅅ하면서 낄낄거리는 것도 있겠죠.
저도 최근까지 안좋은 이미지라 팀원 남자안뽑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없어서 요즘 2명 뽑았는데 뭐 정치성향은 몰라도 2030이 다 그럴거다 라는 것도 너무 편협적이긴 하죠
게다가 저같은 하수가 봐도 얇팍한 꼼수 쓰는거 다 보이는게 더 울화통 터집니다.
저 주변 30초반 후배는 성실하고 착하고 예의 바른데 ~집안 부모님 영향인지2찍 이더군요 ㅡㅡ;;
안타까워서 제가 보듬어 주고 직장생활 길잡이 연봉 협상 노하우 등도 알려주곤 하는데~~
언제간 저 봐서라도 민주당으로 넘어 오길 바라고 있네요~~
이번 사고도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SNS상으로 들어오는 순간 젊은 분들이 좀 이상합니다. 원래 그런 이상한 친구들이 일당백으로 설치는건지 아니면 현실에선 예의바른 친구들도 인터넷상으로만 가면 변하는건지 의문이 듭니다.
우리…아…오징어 말구요.
올바른 정치관과 을바른 인간성은 전혀 다른 별개입니다.
착하고 성실한 애들 중에 2찍 많습니다. 본인이 정치 잘 안다고 생각하는 부류도 먆구요.
다만 개중에 인간쓰레기들은 99.99가 2찍이었네요
진심으로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