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 한컷. 그들은 지지율/나랏일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생생한 증언

<1>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할 이태원 참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2년 10월 29일 밤. 이태원에서 사상 최악의 압사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조금 더 안전한 사회가 될 것이라 기대했으나,
우리가 방심하는 사이에 역사는 또 반복되고 말았습니다.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참사로, 또 다시 우리의 미래인 젊은이들이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아까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오늘 "취재후"를 시작합니다.
(참사 당시 현장의 사진은 방송하지 않겠습니다)

<2> 국내 압사 참사 기록. "후진국형 인재"가 아니라고?
1. 60년 전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1) 국내 압사사고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과거에도 몇 차례 있었지요. 그러나...
2) 이번 참사는 비교할 수가 없는 역대 최고, 최악의 사고입니다.
그리고 사고 발생 위험을 충분히 예상하고 막을 수 있었음에도 방기했다는 점에서 더욱 최악입니다.


2. "결코 후진국형 사고가 이니다"?
1) 한 전문의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참사가 "결코 후진국형 사고가 아니다"라고 하시는데...
2) 15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참사는 어떻게 변명하더라도 후진국형 사고가 맞습니다.
더구나 선진국 인정까지 받은 나라에서?
3) 이태원에서 매년 핼로윈 축제가 있고 사람이 몰린다는 것은 이미 여러 해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사고였어요.
-> 그럼에도 행정력이 충분히 미쳐야할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대형참사가 났는데,
뭐가 후진국형 사고가 아니라는 겁니까?

https://v.daum.net/v/63hVsGFLhj
3. 과거에는 안 그랬다. 다른 행사에서도 안 그랬다.
1) 이걸 "인원이 많이 몰려서 불가항력이었다!"고 쉴드를 치는 모양인데...
여기는 작년에도, 그 전에도 훨씬 많은 인원이 몰렸던 곳입니다. 그래서 요소마다 경찰들이 투입되었고요.
예컨대 2017년에는 요소요소마다 경찰들이 배치되어, "경찰들이 파티하러 왔냐"는
농반진반인 듯한 조롱까지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까지 관리하던 행사에요.
-> 심지어 코로나가 한창이던 작년에도, 올해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17만명이나 몰렸습니다.
2) 특히 불꽃놀이 축제나 예전의 광화문 촛불집회 등에서도 이런 사고는 나지 않았습니다.
현장을 관리하고 안내하는 관리자들이 있기에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 이 당연한 관리를 손놓고 하지 않았기에 발생한 것이 이번 참사입니다.
따라서 "예상 외의 많은 인원이 모여서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은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4. 30만명이 모일 거라면서 마약 우려만 했는가?
1) 이런 기사는 시민을 "공권력으로 보호할 대상"이 아니라, "잠재적 마약 범죄자"로 보는 겁니다.
대놓고 범죄 대상자로 보아 감시하겠다는... 매우 검찰스러운 시각이지요.
2) 심지어 10만명이 모인다는 기사는 참사 당일에도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3> 참사의 진짜 원인. 하나씩 살펴봅니다.
1. "주120시간"을 실현하려는가? 과중한 초과근무에 시달리는 경찰
1) 이미 지난 9월에 초과근무에 시달리는 경찰들의 "살려달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폭증한 업무에 시달려서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어요.
2) 굥건희는 아직도 아크로비스타에서 출퇴근하지요. 관저는 완성됐는지도 불투명하고.
이럴 거면 왜 그리 굥와대로 이전하겠다고 난리를 치고 돈을 투입한 걸까요?
-> "단돈 496억"이면 이전한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더니, 이제 조 단위의 돈을 쓰면서
그것도 모자라 용산 경찰서도 신축 예정입니다.
말로는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면서, 본인들이 쓸 돈은 아끼지 않는 것들입니다.


2. 1대700. 그리고 10만 대 200
1) 이렇게 굥와대 건설에 국가예산을 날리는 것도 모자라, 굥건희 경호에만
매일 700명의 경찰이 투입됩니다. 경찰력이 모자랄 수밖에 없겠지요.
2) 현재 제보로는 그나마 투입 예정이라는 200명에도 훨씬 못미치는 경찰력이 투입되었다고도 하네요.

3. 현재 소방청장은 공석 상태입니다.
1) 소방청장은 육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재해를 담당하는 총책임자입니다. 이 자리가 현재 공석입니다.
2) 경찰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소방은 헤드가 공석...

4. "법과 원칙"을 그렇게 되뇌이는 자들에게
1) 이번 핼로윈 축제의 "순간 최대 관람객"이 1천명도 안될 줄 알았다고 할 건가요?
2) 현재 언론에서 풍기는 뉘앙스는 이 법의 적용을 피하기 위한 깔아두기인지...
"핼로윈 축제는 '민이나 관에서 주관한 축제'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 이미 이태원 상인분들과 용산경찰서는 성/마약 범죄 근절 업무협약식도 맺었으며,
10월 27일에는 용산구청에서 핼로윈 축제를 대비한 안전점검회의도 연 바 있습니다.
-> 여기에 소방/경찰을 참여하지 못한 모양이네요(그러니 200명도 안 되는 인력을 보냈겠지...)


3) 이미 뉴욕타임즈와 BBC 등 전세계 외신들은 이번 참사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참사임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무슨 법과 원칙 핑계입니까?

5. 통제를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거라고 볼 수밖에 없다.
* 이태원의 핼로윈 축제가 한두 해도 아니고... 용산구청과 용산경찰서는 나름의 통제 매뉴얼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게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참사는 용산구/경찰/정부 책임임이 명백하지요.
6. "안전보다 원전"을 강조했던 굥. 그게 가장 문제다.
1) 그 위험한 원전에 대해서도 "안전중시 사고를 버리라"는 굥이니 더 말해 무엇할까요.
대통령부터가 대놓고 "안전"을 무시해 버리니 수많은 분야에서 위험이 발생할 수밖에요.
2) 그러면서 자기 안전을 위해서는 수많은 민폐를 끼치며 국가를 망치는 굥건희.
이미 원전 쪽은 안전 따위 무시하고 운영한 지가 수십년인데...

<4> 참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굥도 다녀갔는데...
1. 주저앉아 통곡하던 청년과 조의를 표하는 시민들

2. "이미 전날에도 대단히 위험했다"
1) 사고 전날인 금요일에 인파가 더 많았으리라는 말을 전하는 시민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즉 금요일에도 일방통행 통제가 없다보니 사고가 우려되어 건장한 장정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을 진정시키고
질서를 유지하려 자발적으로 애쓰셨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현황을 CCTV 등으로 경찰이 확인했다면,
당연히 토요일에는 조치를 했어야하지 않았느냐면서 우시더군요...
3. 터키 청년이 전한 당시의 참상

3. 굥 曰.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다고?"
1) ...그게 사람새X가 할 소리냐?(X끼는 욕 아님. 아무튼 아님) 변사사건 지휘하는 검사인 줄 아나...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공감의 태도 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네요.

(이거랑 달라진 게 하나도 없음)

<5> 세월호를 또 만들어내는가? 덮고 왜곡하는 그들
1. 우선 경찰은 신원 확인조차도 제지하고...

2. 세월호 참사 당시 탄압받던 홍가혜 씨를 기억하십니까?
1) 2014년 4월 16일.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참사 현장에서, 해경은 민간구조 활동을 방해했습니다.
-> 그런데 503 정부는 이런 진실을 알린 홍가혜 씨를 고소하고,
언창들은 이 분을 허언증 환자 등으로 매도하며 죽이려 들었습니다.
2) 결국 5년이나 지나서야 가짜뉴스를 보도했던 조선일보의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되었지만,
이분의 인생은 이미 크게 망가지고 말았지요(상세한 보도 정리는 여기 https://www.ddanzi.com/free/710463735).
-> 홍가혜 씨 뿐만 아니라, 이런 참사의 원인규명은 외면한 채 언론에도 압력을 가하던
당시 이정현 홍보수석 등의 범죄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당시 홍가혜 씨 등 세월호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틀어막은 경찰과 청와대)

3.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자"고? "정치병 환자"라고?
1) 책임을 져야할 위치에 있는 세력이나 사람들이, 오히려 이걸 "정쟁의 수단으로 삼지 말라"니요?
본인이 잘못한 것을 책임지고 사과하라는 요구는 당연한 겁니다.
2) 이미 굥/이상민/한동훈/오세훈 등의 책임회피 및 시선돌리기는 진행중인 모양이네요.
3) 민주연구원 부원장 남영희의 페북 글 삭제. 내부에서 역풍 걱정
-> 아직 원인이 공식적으로 명확하게 규명되기 전이어서 "좀 이르다"고 볼 여지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 자체를 개인 페북에도 못 합니까? 이걸 삭제하라는 민주당내 "역풍무새"들은 대체...
-> "가만히 있으라"는 8년 전과 뭐가 다릅니까?

4. 10월 30일 새벽 2시 47분. 홍보물 올린 박희영 용산구청장
1) 자기 관내에서 벌어진 초유의 대형참사를 구청장이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용서가 안되는 행위이자 처참한 시스템 붕괴의 증거입니다.
2)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 시스템 붕괴의 증거. 받고도 올렸다면 희대의 사이코패스라고 볼 수밖에요.

5. 굥이 재빨리 비상대책회의를 했다고? 글쎄...
1) 언창들은 사고당일 한밤중부터 "굥이 비생대책회의를 주재했다!"는 보도를 쏟아냈는데...
좀더 확인을 해보겠습니다만, 아래 두 사진으로 의심할만한 사유는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2) ...그 비상상황에 옷도 갈아입었다는 건가요...?????

3) 다음으로 굥이 라이브 대책회의를 하는 것마냥 방송되었던 YTN의 저 영상 말인데...
저 뒤의 벽시계. 시간이 몇 시로 보이시나요? 아무리 봐도 "10시" 쯤으로 보입니다만...
-> 이번 이태원 참사의 최초 신고가 들어온 시각은 "10시 15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서 회의를 했거나, 저 벽시계가 고장났거나...
이런 참사 와중에 기획된 연출을 하신 겁니까?

영상 링크
6. 지역축제 보러간 5세훈, 대형부도 내고 베트남 출장간 김진태
1) 무려 9박 10일 일정으로 유럽의 지역축제를 보러간 오세훈 서울시장.
그게 "약자와의 동행"과 무슨 상관일까요? "세빛둥둥섬" 또 만드시려고?
2) "미안하기는 하다"는 김진태까지... 국힘쪽 인사들의 전반적인 기강해이를 의심할만 합니다.

7.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참사인데 외국 정상들이 먼저 위로메시지...
1) 시간을 보시죠. 참사 발생은 29일 밤 10시경인데...
30일 새벽 4시 1분 영국 총리 / 5시 56분 미국 국무장관 / 6시 32분 캐나다 총리가 위로 메시지를 냈고,
바이든의 위로 메시지 국내 기사가 6시 58분에 나왔습니다.
2) 그리고 대망의 굥. 오전 9시 50분에야 기사가 나왔네요...


8. 이상민의 심각한 거짓말과 천박한 인식
1) 우선 심각한 거짓말.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다"?
그래서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서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가 아니었다"?
...욕도 아깝습니다(이미 CNN 등에서도 신나게 까이는 중).
2) 그리고 촛불집회를 "소요"라고 표현하네요(참고 : 이상민은 "판사" 출신임).


9. 밀리지 않는 교육부차관의 중고생 촛불집회 무산시도
1) 교육부차관은 "70년생 장상윤"입니다.
2) 안 그래도 이번 참사에 대한 애도를 위해, 11월 5일 예정이었던 중고생 촛불집회는
연기할 것을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이걸 정부가 나서서 대놓고 통제하려 하네요.

<6> 그리고 다른 이야기
1. 세월호의 "예은 아빠" 유경근 씨가 글을 올렸습니다.
* 영국 축구경기장에서 수십 명이 압사당했던 참사. 무려 27년만만에 경찰의 책임을 인정했지요.
-> 이상민 장관은 "행정의 무한책임" 원칙을 아셔야할 겁니다. 무려 판사 출신이잖아요?

2. "하인리히 법칙". 이번 참사는 1일까? 아니면...
1) 북한의 미사일, 우리 미사일 낙탄, 광산 광부 매몰, SPC 참사...
이미 수많은 위험징후와 사고들이 쏟아졌습니다.
2) 그리고 이번 이태원 참사... 이것은 1일까요? 아니면 다른 숫자일까요...

3. 첼리스트의 증언대로, 당대표에 나선 윤상현
1) 더탐사에서 보도해드렸던 대로, 친박을 넘어선 '진박'이자 전두환의 사위였던 윤상현 의원이
국힘 당원에 10월 26일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2) 이미 "첼리스트"는 훨씬 전인 6월 9일 통화에서, 아무도 몰랐던 그 시기에 이미 윤상현이
당대표에 나온다더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래도 지어낸 이야기라고 할 겁니까?

4. 들이받은 조상준을 자르고 새로 임명한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또 김앤장&검사
1)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죽이기 위한 무리한 수사와 조작을 박살낸 조상준.
국정원장도 모르게 그가 해임되고, 또 검찰 출신의 김앤장 변호사가 임명되었습니다.
2) 윤핵관 of 윤핵관이겠지요? 또 어떤 조작이 계속될지 지켜봐야합니다.

5. 더탐사는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를 결코 하지 않습니다.
1) "한동훈술자리", "굥동훈술자리" 보도가 무리한 것 아니냐는 걱정 혹은 비판을 하시던데...
취재진은 지금까지의 최재만으로도 확신하고 있습니다. 전혀 걱저앟실 필요 없습니다.
2) 취재한 일부를 알려 드립니다. 굥이 술독에 빠져있던 것은 5월 13일만이 아닙니다.
-> 심지어 취재진은 "굥이 정상적으로 대통령 업무를 보는 시간이 2시간 정도에 불과하다"는
제보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에 의하면...
"굥은 항상 전날 술독에 빠져서 오전 내내 집무를 보지 못하다가,
점심 먹고 해장한 뒤 오후에 밀린 결재를 하고 4시가 되기도 전에 술 마시러 간다"는 겁니다.
-> 그래서 공무원들이 대통령 결재받기가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
진심으로, 이러한 제보 내용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4. "청담동 술자리 장소"에 대하여
1) 여러 유튜브와 기자들 단톡방 등에서 그날의 술자리 장소에 관한 여러 루머들이 도는데...
아닙니다. 오히려 한동훈은 그런 루머들을 보면서 "더탐사 헛다리 짚었네 역시~~" 이럴 수도 있겠네요.
2) 사실 어느 정도 장소를 확인한 상태입니다. 방송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요.
국민이 아니라 정권의 안보를 위해 움직이는 세력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번 참사의 슬픔을 함께 하되, 시민 여러분께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는 것도
언론으로서 더탐사의 사명임을 공감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참사의 책임을 질 사람들은 반드시 책임을 지게 만들겠습니다.
그러나...
언론사 하나가, 소수의 취재진이 세상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다만, 더탐사가 시민 여러분께 무기를 쥐어드릴 수는 있습니다.
그것이 더탐사의 역할이자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대통령실 앞 집회자들의 소리가 듣기 싫어 경찰인력 700여명을 상시배치하느라 헬로위축제기간 대규모 인파를 예상했음에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젊디 젊은 20대 150여명이 안타깝게 사망한거라고 봅니다.
이번에 압도적인 수가 하루아침에 죽으면서 압사로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인식을 전 국민에게 각인 시켜 놓고
필요에 따라 향후 압사가 수 명 단위로 일어나는 정도는 "그러길래 사람 많은 곳에 왜 쳐 가" 한마디로 묻을 수 있는 나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