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고가 터졌는데 이런 멍청한 헛소리 하는 건 꼭 보수정권 때인 것 같네요
광화문 축구 거리응원 하거나
촛불집회할 때,
아니 그런 경우도 아니고 얼마 전 여의도 불꽃 축제 당시에도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했죠
뭐 그 때는 역사 안에 심각한 위험이 존재해서 무정차 통과를 했을까요?
전두환 시절 6.10 항쟁 때야 종로 시청 거리에 사람들 몰리는 거 막아보겠다고 종각역 시청역 무정차 통과 시켰다지만
통상적으로 무정차 통과를 시키는 이유는
가장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역을 무정차 통과시킴으로서
사람들이 자연히 인근역부터 이어져서 분산되게 만드는 효과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시켰으면 1번 출구에서 사람들이 좁은 골목길로 밀어붙이는 대신
녹사평역이나 한강진역부터 자연스럽게 이태원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인파가 이태원역 주변으로 몰리지 않았을 겁니다
뭔 개소리를 저딴 식으로 하나요?
역장은 역사내의 일을 판단하는 거고,
만약 역 외부의 군중으로 역을 통제할 필요가 있었다면 서울시차원에서 무정차할 것을 요청해야 되는거죠.
서울시 책임을 일개 역장에게 떠넘기는 것처럼 보이네요.
느낌적인 느낌???
책임전가하고 애도기간 걸어놓고 나랏돈 주면서 입막음 하겟다는거네요
혼잡한 역 외부 상황에 따른 조치는 서울시든 경찰이든 지하철공사 상위 부서든 다른 곳에서 했어야 하는데 그 누구도 아무런 조치도 없었던 것이죠.
저건 해당 구청이나 관할 경찰에서 요청을 하던가 해야지요
이미 사고가 벌어진 뒤였고, 교통공사에서는 귀가자 지원을 위해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이번출장 속내도 꼼꼼히 살펴봐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