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
중1인지 아닌지는 명확하지 않아서
중1 -> 중학교로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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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장원에서 커트하다가 사장님께 들었는데.. 너무 충격이라 올려봅니다.
사장님 애가 중학생인데 "일반중학교"에서 이런 수행평가를 낸다네요....
예륻들어 뇌구조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그와 관련된 단어 7개를 주고
작문을 해오라 시킨답니다.
그리고 작문을 해서 가면
원어민 선생님이랑 1대1대화를 하며 교정을 해준다네요
여기까지 괜찮아요.
직접적어보고 또 외국인과 대화하며 깨지기?도 하고, 교정받으면서
"실전영어"가 늘 수 있으니깐요
그런데 문제는 교정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아무리 잘적어와도 설명이 버벅거리거나 하면 수행평가 점수를 깐다네요???
그리고 이 수행평가는 전체 성적중 중간30 기말30, 수행평가40프로로 반영이 된다고 하네요???
이건 대놓고 사교육 얼마나 받았냐,
부모의 교육수준, 경제능력(좋은 과외, 학원보낼수 있느냐등)을 "종합적"으로 보는거잖아요???
고등학교 수행평가 이야기는 들었는데
중딩들도 이렇다니 충격이네요 ㄷㄷㄷㄷ
유치원생들이 영어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할머니는 한국어로 이야기하고 -_-
학원 평가를 하는 학교인가요
그리고 중1이...평가가 들어가나요..요즘 교과 과정을 몰라서.....ㅠ
그날은 확실히 준비해와서 발표하라는 뜻이죠...
다른 수행평가를 한다고해도 과외 학원 선행학습한 사람들이 더 유리한건 전혀다르지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앞에서 자기 설명하는게 더 실전적인 평가죠... 집에서 해온걸로만하면 누군가 해주는게 그대로 평가점수가 되니까요.
그것도 순수 자기만의 실력이 아니라 부모의 능력으로 만들어지는거네요....
부모의 능력으로 자식의 실력이 만들어지는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있던일입니다.
그런데 스피치평가를 하면 부모버프받아도 자기노력안하는애가 걸러져요.
부모버프까지받고 본인도 완벽하게 준비한사람을 점수를 잘주지않으면 어떻게할까요...
과외안받았다는 증명서라도 만들어야할까요?
부모버프는 상수입니다.
부모버프만으로 승자가 되지않도록 만드는게 교육평등이구요.
부모버프를 없애는게 평등이 아닙니다.
불가능한건 불가능함을 인정해야해요.
물론 그때도 부자집은 고급과외붙이고 했지만... 학력고사, 수능으로만 결정되기에
흙수저?들도"대입시험" 1가지 만 열심히 잘 하면 좋은대학 좋은학과에 충분히 갈 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모든과목"에서 "여러평가제도를" 골고루 다 잘해야하죠
이거는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더 영향을 많이 받죠....
게다가 대학의 대부분이 수시로 뽑는데, 여기에도 부모의 경제력, 정보력이 큰역할을 하구요.
만약 수시제도에 들어가지 못하면 얼마남지도 않은 적은 TO의 정시에게서 경쟁해야하는거구요...
여자친구 하는걸보면 애들 자기소개서 다봐주고 입시전략 다 짜주더군요.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착하고 열심히 하는애, 가능성있는애들은 선생님들이 가만 안놔둡니다.
그리고 현직 선생님들 생각보다 그렇게 무능하지 않습니다. 40대만되어도 정말 똑똑한사람들이 선생님되었고 역랑 충분해요.
오히려 kinkin님이 지금 공교육을 싹 무시하고 계신거에요.
A,B, C등급 이야기하는거 보니 중2나 중3이었던 거 같네요..
몇학년인지는 다시 여쭤봐야겠네요.
저희학교는 사진 보여주고 설명하는 문장 12개 작문해온 뒤 (복문으로 12개, 단문 구조면 24개 이상)
6문장 (단문 12문장)을 외워서 발표하는 형태입니다. (따로 첨삭도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면 해주십니다.)
학교별로 편차가 크긴 해요.
원래는 사진 보여주면 즉석에서 작문한 뒤 일괄적으로 작성해 제출하고 첨삭받아 외워 수행봤습니다. 이때는 한 10문장 봤네요.
근데 뇌 구조...중1이라... 평균보다 어려운 건 맞는 것 같네요.
p.s.
자유학년제로 지필고사가 없다 한들 중1때도 수행 봤습니다.
전 코로나 터졌을때 입학생이라 학교가면 매일 수행만 봤던 기억이..
다만 성적을 말로 표현합니다.
80점 (X)
A,B,C,D,E(X)
~를 우수히 하였음 / 미흡함 등등 (O)
(음미체는 ABC 세단계라 그렇고, 아니었다면 종합성적 E였을 겁니다(...))
위의 학생이 중2,3학년이라고 해도 일반적인 수행평가는 아닌 듯 합니다.
물론 사교육을 많이 한 친구들이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학교에서 시행하기에 전혀 불가능한 사안은 아닙니다.
뇌구조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그와 관련된 단어 7개를 주고, 작문을 해오라 시킨답니다.
=> 가능합니다. 성취도와 평가 기준의 문제가 있겠지만, 글감을 찾고 글쓰기를 하는 것 자체는 일반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문을 해서 가면 원어민 선생님이랑 1대1대화를 하며 교정을 해준다네요
=> 교육과정상으로는 매우 좋은데, 일반 중학교에서 이게 가능한 여건인지는 모르겠네요. 한 반에 최소 20명 정도인데, 40~45분 안에 대화하며 교정까지 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대기하는 애들 예를 들어 뒤에 앉은 애들 떠들고 장난치고 난리도 아닐 거예요.
아무리 잘적어와도 설명이 버벅거리거나 하면 수행평가 점수를 깐다네요???
=> 말하기와 글쓰기는 별개의 영역이기에, 평가목표와 기준을 무엇으로 하는지에 따라 가능합니다.
글쓰기를 잘해도 말하기를 못하면 글쓰기 점수를 까는게 아니고
글쓰기 20점, 말하기 20점이기에 글쓰기만 잘해도 만점을 받을 수는 없다.
라는 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이 수행평가는 전체 성적중 중간30 기말30, 수행평가40프로로 반영이 된다고 하네요???
=> 지극히 정상입니다.
이건 대놓고 사교육 얼마나 받았냐, 부모의 교육수준, 경제능력(좋은 과외, 학원보낼수 있느냐등)을 "종합적"으로 보는거잖아요???
=> 이건 사실 수행평가를 악용하거나 잘못하는 경우여서 발생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평가의 핵심은
학생의 지적 수준과 활용을 진단하고 보완하기 위한 과정으로 활용하고
교사가 자신의 교수활동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보완하기 위한 과정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죠.
종합적으로 보면 뇌구조에 대한 기본적인 수업을 하고 그에 대한 수행평가라면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은데
그런 것 없이 유인물 툭 던져주고 해보라고 한 거면 사교육의존도가 매우 높은 평가가 맞다고 보입니다.
그게 결과를 최우선하는 사회구성원들의 암묵적 합의에 기반해서 생기는 병폐라고 봅니다.
수능 점수 잘 나온 친구가 좋은 대학가고 좋은 직장 잡아서 성공하는건 지극히 정상이고 공정한데
그렇지 않은 친구들이 열심히 일해서 좋은 직장 들어가면 시샘하고 견제하고 터부시하죠.
이유는 복합적이고 다양하겠지만
결국 사회구성원들이 교육 아니 성적을 통해 사회적 재화를 분배하는 것이 가장 공정하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 이상
학교 시험은 계속 줄세우기를 해야 하고, 그 줄세우기는 결국 더 많은 자본과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점점 더 유리한 구조로 만들어 진다고 봅니다. 얼마전 경*대 교수 아들 딸이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해서
입시를 성공적으로 치뤘죠.
사학법 개정, 입시 다양화, 대학 서열화를 수평적으로 바꾸고자 하는 시도등 변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 있었으며,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국민들의 지지가 부족해서 혹은 기득권의 견제가 막강해서 계속 좌초되고 있는거죠.
처음부터 모든 걸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며, 사회적 혼란도 만만치 않을 것이기에
부디 사학법부터 차근차근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줄세우기는 결국 더 많은 자본과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점점 더 유리한 구조로 만들어 진다고 봅니다"
이 부분이 심지어 민주화 정부에서도 잘 안바뀌었다는건 넘 안타깝네요.. ㅠㅠ
그 중 매우 많은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사학재단을 운영 중이니까요.
나경*, 노엘 아빠 이런 사람들이 다 사학재벌이죠. 망할
모든과목이 중간/기말/논술/포트폴리오 이렇게 나뉘어 있는걸 알았습니다.
옛날처럼 중간 기말만 잘보면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ㅡ,.ㅡ;;
포트폴리오가 뭐냐고 물어보니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라고 하더라구요
혹시 자녀가 있으시고 성적이 필요한 고등학교 진학생각있으신분들은
숙제 잘 하고있나 챙겨주세요.
숙제 점수 몇점 차이로 A 받을것이 B 가 되고 B 받을것이 C 가 될 수도 있습니다.
^^;;;
--> 이게 아닌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진짜 문제의식 심하게 느끼셔서 제대로 알아보고 싶으시면 ‘과정 중심 평가’ 검색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생각하시는 것만큼 그렇게 허접하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본인들 학교 다닐 때 교사들과 수업 방식을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안되세요.
댓글보면 그냥 옆에서 뭐라더라 수준인데.
수행평가 보면 느낄텐데 열심히 하면 A받을수 있는 구조 입니다.
말한것도 아마 적어와서 설명하는 거라면 수업시간에 배운정도의 표현을 쓴다면 A를 받아요.
놀랍게도 그걸 안적어 가거나 설명못하는 사람이 반이상 이거든요.
그리고 1학년은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자유학기제라서 생기부에 p만 나옵니다 a b c 이런건 2학년부터입니다 수행은 1학년부터 조금씩 합니다
2학년부터 하고 선생님이 내는대로 하는거니 가이드가 있기는하겠지만 전체 성적이 좋지 않으면 성적보정도 해주시더라고요
어자피 고딩과 달리 절대평가라서
그리고 07년부터 내신산정방식이 바뀌어서 황금돼지해 아이들부터 나름 중딩성적 인플레땜시 자사고보다 아래티어 비평준화 일반고(일부 유명학교)는 지금 200만점에 199점대 나와야 간다고 호들갑이
중1부터 본격 고교학점제 시행하고 수능도 변화가 있을겁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