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글 원문) "가정에서 모든 냄새를 1시간만에 완전 삭제시킬 수 있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7661456?c=true#138745463
오존의 위험성에 대한 댓글 내용들을 간략히 요약해 보면..
- 폐와 기관지 등 호흡기에 특히 치명적인 산화제
- 오존은 방사선과 같은 피해 메커니즘을 가짐
- 산업현장에서 교육과 시험을 통과한 자격이 있는 기사들에만 다뤄질 수 있음
- 가정용은 허가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존 부산물을 만드는 음이온 발생제품도 퇴출되고 있음
https://www.sedaily.com/NewsView/1VHWGJ34FX
위 기사에 볼 수 있다시피 실험실에서조차 오존은 완벽히 통제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화학과 실험실 근처에 가면 샤워장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경고와 주의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면 안전장치가 있을 필요도 없겠죠.
그러나 인간은 완벽하지 않고, 누구나 조금만 부주의하거나 무지하면 사고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저처럼 화학전공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오존은 그냥 저기 하늘 위에 있는 오존층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오늘 그 글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정말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몰라도 됐으니까요.
알면 좋았겠지만... 정부에서 규제하고, 기업이나 오존을 다루는 과학기술 분야 종사자들이
위험성을 인지하고 그에 따른 제품이나 안전조치를 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정부와 기업 또한 완벽하지도 선한 주체가 아니기에
스스로 알려고 하고, 보호도 해야겠지만.. 큰 틀에서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존같이 유해한 화학물질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전문가가 아닌 개인의 사견을 바탕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좋다고 추천하고 홍보한다???
이거 아주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너무나도 불완전해서...
직접 대면해서 하는 커뮤니케이션조차도 제대로 정보가 전달되지 않거나..
심지어 왜곡해서 전달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오존 글 작성자 분은 어떻게 생각하셨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유튜브 영상의 댓글 중에 "잘 때 틀어놓고 잘려고 했다"라는 분까지 나왔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한계가 얼마나 명확한지 드러내는 실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 의도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내가 주의를 줬다고 하더라도..
잘못 이해하고 오용함으로 인해 그 사람의 건강과 생명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면....
큰 책임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언행을 해야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비전문가 입장에서 다루가 어려운 테마면 감수와 자문이라도 받는게 당연합니다.,
쉽고 간단하고 강력한 좋은 방법일지라도...
그게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으면..
이 이야기를 해서 생기는 이로움부터 살피는 포지티브한 접근보다
이 주제를 다뤘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부터 파악하는 네거티브한 접근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일이 벌어지고 난 뒤에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법입니다.
한시라도 빨리 수습을 나서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무책임하게... 이렇게 안일하게 행동하는 것은...
고의가 아닐지라도 절대 바람직한 것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스스로 알아보고 조심해야 하는 건 언제나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 피해의 원인이 되는 제공자들의 책임은 단 한 톨도 줄어들진 않지요.
하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100% 유해한 오존이 나오지만 공기청정기가 아닌 제품으로 판매되기도 하고 이것도 나름 문제죠
그렇게 위험하면 왜 판매를 허용했을까 싶긴합니다
ㅡ> 가습기 메이트도 피부에 닿아도 무해하니, 흡입해도 무해하지 않을까? 오케 팔아.하고 시작된 사고입니다...
오존...??? 하면서 머리위에 물음표가 땡땡 하고 서던데
아니나다를까 댓글들은 하나같이 우려섞인 비추 일색이더라구요
단순히 취향의 선호도가 갈리는 그런 차원이 아니라
잘못된 정보로 인해 안전사고가 날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을 내재한건
혹여라도 따라할 분이 나오는걸 방지하는 차원에서라도 글을 삭제하는게 좋지 않나 싶네요..
가습기살균제 사건 이후로 호흡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하면 중요성이 피부로 와닿더라구요
댓글에서 다른 분들이 위험성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 것만 봐도 그냥 편하게 다룰 건 아닌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 화학 전공자가 아니라 제가 위험성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명확하게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점이 답답하네요.
"오존 살균기 몸에 드럽게 안좋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662852?type=recommendCLIEN
유튜브도 짤라야할거같은데 가능한지는 모르겠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 이게 냄새잡는데 좋대 하면서 하나씩 사다가 난리가 나야
그때 우리가 무슨얘기하는지 알려나요
100명중에 한명이라도 단순 부주의로 큰 사고가 나면 안하는게 맞는거같은데..
/Vollago
영상으로 노출되면...댓글 일일이 보기도 힘들고 개인판단이 어려울거 같은데..
원 작성자님이 신중하게 처신하셨음 좋겠군요..
살짝 위험할 수도 있는 걸로요....
이걸 달리 말하면 같은 형태인 우리 세포도 노출되면 털린 다는 뜻입니다.
특히나 폐는 바로 세포가 바로 노출되기 흡입 가능한 형태로 살균하는 것들은 다 걸러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용기는 쉽지 않아요
큰일 날뻔 했습니다.
집에 다섯살 세살 아이도 있는데....
그와중에 그 글에 달린 어마어마한 공감수는 뭘까요..
정말 대단한 것으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위험한 것으로 글 제목과 내용을 구성하고 이런 위험성이 있지만 특수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같은 구성이었다면 그나마 덜했을텐데 제목과 본문을 일부만 본다면 정말 위험해질수 있겠어요.
뉴스가 잘못된 정보를 내보내면 정정보도를 크게, 오래 내놓아야 한다는 것처럼 오존 관련 위험성에 대한 글이 일정 기간 클리앙에 고정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싶네요.
그런 취지에서 오존 원문 글을 삭제 하는 것보다는 댓글과 함께 그대로 두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습기살균제도, 아이 어렸을때 아이 기관지가 안좋아 가습기로 습도조절해 주고자 엄마맘에 깨끗하게 유지하려 살균제 구입해 넣은 적이 딱 한번 있었어요.
다행히 겁이 많아 적정용량보다 조금 넣었는데, 남아있는 살균제가 이상하게도 몽글몽글 덩어리 진걸 발견하고 식겁해서 다 버렸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하면 아찔해요.
오존 안 나오게 끄고 청소를 시작했어야 됐는데 깜박한거죠.
청소를 오래한것도 아니고 그냥 제일 먼저 들어갔던 친구가 들어가자마자 그렇게 된겁니다. 나머지 사람들도 다음 순서로 들어가려고 막 하던 참이었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이정도인데 집안에 틀어놓는다?
저는 있는줄도 몰랐고 일 이주 전부터 -이온 마크가 떠있길래 뭔가 했는데...아기가 킨 모양입니다
너무 찝찝하네요
사람이나 세균이나 곰팡이나 결국 똑같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쥐를 잘 죽이는 쥐약은 사람도 잘 죽이고
세균 잘 죽이는 그 어떤 것은 사람도 잘 죽인다는 걸
사람에게는 무해하고 특정 생물에게만
영향을 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쉽게 간과합니다.
조심하세요 했다고 난 잘못없어 하는 것이
조회수를 위한 것일까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일까 궁금합니다.
댓글에 냄새없애주는 독일제품 있었는데 적어둘걸그랬어요.
널리 사용되는것 같은데요
오랜동안 어항에서 널리 사용되던데요 물속이라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던게 문제일까요? 오존도 기화된다면
말씀하시대로 문제가 있겠네요
오존을 알아보는 중 콧속에 오존을 뿌린는것도 있던데요? 요것은 뭘까요?
식물을 키울때에 흔하게 활용되는 과산화수소의 메커니즘에서 활성산소(라디컬)를 더 좋은? 경제적인? 방법등을 생각해보다가 오존(오존발생기)를 활용하는 생각을 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락스 벤타 가습기 빌런때는 이런소리 안나왔는데 그나마 안전의식이 개선된거 같아 다행입니다..
비난하기 위해서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분들에 대해 더욱 경고를 하기 위함이며, 빠른 후속조치를 요청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위험성을 숨기지 않은 결과가 무엇입니까? 잘 때 오존 발생기 틀어놓으려 했다는 사람입니다.
위험한 대상에 대해서 주의와 경고를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피해가 발생한 이후에도 나는 주의를 줬다는 것만으로는... 책임에서 면피하기도 어려운 것이며, 발생한 피해를 돌이킬 수도 없는 법입니다.
이걸 과민하다고... 저격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야말로 안전불감증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웬만해서는 특정 글과 작성자에 대해서 이런 글 쓰고 싶지 않습니다.
근데 눈에 뻔히 보이는 피해가능성을... 그것도 비가역적이고 중대한 신체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두고 보는 것은... 제 입장에서는 버스에 치이려는 사람을 멀뚱히 쳐다보고만 있는 것과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