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돈 앞에서 형제도 다 남이더군요.
어렸을 때 그렇게 좋은 분이던 외가쪽... 언젠가부터 외가 행사에 찾아뵈면 좀 불편해 하시더군요.
200억 이상되는 재산을 외삼촌 두분이 다 굴꺽하고. 겨우 이모의 기지로
어머니와 이모는 5억정도 되는 짜투리 땅을 받았습니다. (이모와 어머니는 출가외인이라고. 그마저도 안주려고 하셨죠.)
나중에 보니 제 사촌 동생들한테도 친손자라고 다 10억 대의 땅을 명의 이전...
저나 제 동생은 생신이라고 가도 본척 만척.. 이였는데.. 왜 그러지? 했는데 재산달라고 할까봐여서 그랬나 싶네요.
완전 남취급.. 외조부나 외조모께서도 어짜피 쟤는 우리집안 아냐? 라는 분위기를 어렸을 때부터 느끼긴했는데... 이거구나 싶네요.
이번에 외조부가 돌아가셔서 저는 하루 조문가고 일있어서 바쁘다고 하고 그냥 왔습니다.
외삼촌들이 어떻게 그렇게 가냐고 너도 손자인데 도리도 모르냐고? 해서... 허허.. 웃고 '제가 이집안에 손자 였군요?' 하고
조의금 10만원 내고 왔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상이 있을 경우에 많은 지원이 있고 하는데 보내지도 않았고, 제 아는 분들의 조의금 들어와봐야 외삼촌들이 갖고 갈꺼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속이 좁은지거 같긴하지만... 참. 저도 씁쓸하긴 하네요.
그럼 그걸 그 분들은 이용해먹는거 아니냐? 했는데 그래도 싫다고 하시네요.
이미 남보다 못한 관계라고 봐야죠
이러나 저러나 남녀평등인데 법대로 하는게 맞아요
돈은 그냥 플랫합니다.
소송 걸고 뿜빠이 하는게 두고 두고 서로 씹는 것보다 낫습니다.
삼촌들이 양보해줘서 고맙다 생각 할까요?
바보들이라고 비웃을걸요
상속은 법앞에 얄짤 없습니다
아마 지금쯤 조마조마할거에요.
권리를 포기하지마세요.
포기한다고 누가 알아주는거 아닙니다
외가쪽이 일산 땅부자였고
외할아버지 돌아가시자
외할머니 절반,
형제들 합의하에 나머지는
삼촌 둘이 거의 독식하셨고
어머니랑 이모들 한 오억정도씩
땅 조금 받고 끝냈습니다
이십년뒤 결론은
어머니왈 그냥 공평하게 나눴어야했다고
후회만 하십니다.
외할머니 돌아가실땐 공평하게 나눌거라고 이미 선언했지만 삼촌들은 받은재산도 모자라서 외할머니 재산까지 호시탐탐 노립니다
돈이란건 정확하게 나눠야지 안그럼 평생 서로 서운하고 피곤합니다
외할머니 후회 하고 있지만.. 외할머니 갖고 있는 몇천만원도 다 뜯어 가려고 난리입니다.
집안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저라면 좀 강하게 얘기할거 같습니다
형제간 체면이 자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상황인데 나중에 백퍼 후회합니다
파란잔디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소송하자고 설득해보세요..
소멸시효 지났으면 못받습니다. 사망자로부터
증여 받은걸 인지한 날로부터 1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완성되어서 소송의 의미가 없어진다고 하네요.
어머니 얼굴 때문에 갔는데 그렇네요.... 참..
옛날 사람들이라 그렇다고 하지만... 가장 상식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비상식적인 사람인것 같네요
소송했었네요
7~8년정도 걸린거 같은데
그렇다고 안보고 살지 않고
같이 놀러가시네요
의 상한다 해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진행하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자본주의 세상에 돈이 계급인데요
물론 어머님의 권리니
어머님 마음이겠지만요
자식을 위한다면에 한표입니다
어차피 변호사 쓰면되는거고
한번 결정에 50년 미래 결정하는겁니다
뭣이 중헌디요
어차피 척 질건데 미래를 위해서 받을건 받아야죠.
마땅한 권리를 행사하신 후에 관계를 고민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이렇게 심각한 구도면 친척간 인연은 끊어질 수밖에 없을텐데요.
그 돈 한푼도 안주고 다 쓰셔도 되는데, 마땅한 권리 행사 안하시면 자식들도 집안에서 남 취급받는데에 대한 적의만 남긴 채로 연 끊어질거라고 설득해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