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분들 결혼 하면 남편 성을 붙여서 남편이 김씨면 김실이 남편이 이씨면 이실이 라고 부르던 관습 아시는 분 있나요?
돌아가신 외 할머니께서 저희 어머니께는 김실아 이모에게는 조실아 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어렸을때 굉장히 재미있었고 저건 그냥 지방에서 불리는 호칭이구나 했는데 찾아 보니
전국적으로 시집간 여자에게 남편의 성을 붙여서 부르는 호칭이었네요
물론 지금은 거의 없어진 ? 거지만
이러 이러한 관습도 있었다는 것이 재밌습니다
/Vollago
하지만 공식적으로 그라했단이야긴, 없었던걸로 알아요
/Vollago
그래서 항상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그래도 누나랑 어머니는 서로 헷갈리지는 않더군요 (상황이나 어조로 구분 -_-;;;)
전라도 토박이 이신 할머니께서 쓰시던 말이었거든요
/Vollago
저도 예전에 전라도쪽 시골에서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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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ver.me/G5QCZHwD
그러나 친정에서 여성의 출신지 명에 따른 택호를 사용할 경우 딸들은 모두 같은 고향을 가지므로 너무 많은 여성들이 같은 택호를 사용하게 되어 변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친정에서는 남성의 출신 지역과 성씨에 따라 부인은 ‘남편의 출신 지역+남편의 성씨+실이’로, 남편은 ‘출신 지역+성씨+서방’으로 택호를 짓는다. 예를 들어 하회 출신의 여인이 안동의 김씨 집안으로 시집을 오면 시댁인 안동에서는 부인은 ‘하회댁’, 남편은 ‘하회어른(양반)’으로 택호가 정해지지만, 반대로 친정인 하회에 가면 부인은 ‘안동김실이’, 남편은 ‘안동김서방’이 되는 것이다
하고싶은 말이였는데 잘 설명되어있었네요
40대 중반인 제 윗대 에서는 경상도에서 흔하게 쓰던 말이어서
그냥 그렇구나 했었거든요
어르신들이 시집간 딸들을 그렇게 불렀고
그 당시 벽에 전화번호 저장도 이렇게 했습니다.
사는곳+사위성
서울김실이.
대구김실이.
딸들은 이씨인데...
주위 어르신들도 명절에 제가 인사를 드리면
서울김실이 셋째 왔나? 잘있었는가?
라고 해주셨습니다.
00은 출신 동네로 생각되네요
/Vollago
딸이 혼인 후
김실. 이실, 등과 같이 사위의 성씨를 넣어서 부른다. 실(室)은 아내를 뜻하므로 '김실'은 '김 씨의 아내'라는 뜻이다.
라고 되어 있내요 일본문화는 아니고 우리나라 문화인거 같습니다.
김씨 마누라 인거네요
사극에서 정실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이유가 이거였군요.
친척 어르신들부터 외할머니나 이모들 하는 말 기억해보면 o실이라고 남편성을 불렀습니다.
전라도에 살면서 전라도에서 사용하던 사투리 100%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수도권 올라와서 같은 고향 와이프 만나서 알게된 단어도 있고 와이프도 그렇구요.
지금은 안쓰지만요.
저도 결혼하고 처음 들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렇고 이모들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 전화 드릴 때 '아부지 O실입니더~' 하고 인사드리죠
외할아버지랑 외할머니도 부르실 때 이름 안부르시고 'O실아~' 하고 부르십니다.
어렸을땐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크면서 한자를 알게 되며 아마도 '정실부인' 할때 그 실(室)자가 아닐까 생각했었네요...
어머니 90대 이신데 누님을 그렇게 부르시더군요.. 첨엔 왜 저렇게 부르시나 했네요.
어머니가 고모할머니들에게 들었던 소립니다.
아버지 형제들도 있는데 유독 어머니만 그렇게 부르더라구요.
어머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듣기 거북했던 기억이 납니다.
90년대 생들은 못 들어봤을 것 같아요.
다른 어른들이 고모를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고모만 그렇게 부르네요.
큰 매형은 이씨, 작은 매형은 윤씨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들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네요.
경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