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버 엔지니어는 아니지만, 업무 특성상 가끔 idc를 출입합니다.
기껏해야 상암 lg cns, 일산 skb, 목동 kt, 과천 kt, 대전 통전 1센터, 국전원 등,,, 정도밖에 못들어가봤는데요...
뭐 대단한건 없고, 전 층에 랙이 수천개가 배치되어있고, 그 안에는 무수한 서버들이 마운트 되어있죠.
항온항습기의 엄청난 팬소리와(옆사람 말도 잘 안들림), 서버 팬소리,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에서 깜박이는 led불빛들;;
정신나갈거같습니다. 또 오래 작업할거면 꼭 외투를 입어야하죠... 너무 추워서 ㅠㅠ
그 안에서 길 잃으면 초난감;
그런 와중에 소화설비는 엄청 잘되어있어서, 더 무섭습니다. 제 기억에 스프링 클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서버실(전기실 아님)에 불이난다면, 내부 산소를 쫙 빼버리는 작업을 한다는데,, 작업자가 있으면 숨막혀 죽을거 같다는 생각을 종종하곤 했습니다.
idc근무자들 존경합니다. 서버실 갈때 항상 귀마개랑 잠바 챙겨가시고, 다녀오시면 항상 혼이 빠져있고 .. ㅠ
수정 : 스프링쿨러 > 스프링클러 댓글 감사합니다.
추가 : idc 출입자분들이 엄청 많으시네요... 역시 클리앙인가요,,, 댓글 의견들 감사드리고, 현업에 계신분들 힘내십시오 ^^
실내에서 화재 나면 사람은 불에 타기 전에 질식사 하죠.
그냥 idc는 들어가기 싫어요 ㅠ
idc 근무자들은 자녀들이 다 딸이다 썰도 있었구요.
IDC 첨 생겼을땐 예약하고 신분증 맡기고 입구에서 인터폰하면 자동문 촤라락~ 열리던게 신기한 느낌이었던게 생각나네요.
콘솔 밀고가서 서버에 붙이면 뭔가 있어 보이던 ㅎㅎ
근무자들이랑 친해지면 전화로 대신 서버 리부팅이랑 간단한 설정해주던 생각나네요~~
근데 실제 제 사수가 그랬습니다. 심지어 부장님도...
이제 50대가 되고 알았습니다.
고등학교부터 시작한 컴퓨터, 대학때 시작한 아마추어 무선… 직장역시 휴대폰 회사, 자동화 판넬 회사, 자동화 기기… 지금의 프리렌서 생활까지… 지금껏 한시도 전자파를 무지막지하게 발산하는 기기와 떨어져 지내본적이 없는 생활을 해 왔는데…
그토록 원하던 딸이 당연하다고 여겼었는데…
오늘 소풍 간다고 좋아라 뛰어 다니는 아들 녀석을 보니…
자식은 그 딴거와 상관없구나라고…
추가적으로 과거 마산 불모산 kbs 송신소 근무하시던 지인분의 두 아들은…
뭐 우리건 그냥 랙 하나에 다 들어갈 정도라 그냥 하루에 모든 작업을 다 했는데 기억나는건 추위와 소음정도네요..
그리고 수많은 녹색 쓰레빠들..... 그정도네요...
어디는 신발싸개같은거 주고요;;
불난다고 하면 바로 튀여야 되요 문닫히고 가스 나오면 질식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소화구조상 안에서 쉽게 열리면 안되긴 하네요. -_-a
센터 처음가는분아니면 대피할시간은충분합니다
그리고 문은 닫히는데(화재나 연기확산방지)
락은 전부풀립니다.
화재발생하면 사람이들어갈수있는 크기의공간에 모든 잠금장치는 자동해제되게연동됩니다.
전원이차단되도 비상조명이 최소20분간버텨주고
비상방송도 계속나옵니다.
일부 예전에지은센터에서 노이즈캔슬링제품 착용하고 작업하지 않으면 충분히 대피가능합니다.
역시 풍차국 답게 자연을 활용하는군요, 온도 뿐만아니라 습도를 맞추는 시설도 당연히 있겠죠;; ㅠ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 공감되네요 ㅎㅎ 특히 초반 부팅때에는 더 씨끄럽죠 ㅎ
적응하는데 한 2~3년 걸린것 같습니다. 그 이후엔 그냥 저냥 들리는지 마는지 느낌인데... 귀가 안좋아진것 같습니다. -_-;;
어렴풋이 기억 나는건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로 춥고 목이 건조해졌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상암에 있는 모은행 서버실로 들어가봤는데 거긴 특이하게 영화에서나 보던 천장까지 연결된 회전문으로 통제를 하더군요 ㅋ
그 건조하면서 서늘한 공기와 수 많은 장비들의 웅웅거리는 소리, 그 중에 저희가 임대한 랙의 서버 장비들, 새벽에 작업하고 아침에 복귀할 때 느낌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좀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 언제 문제가 생길 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그 쪽 일 할 때는 정말 싫었습니다.
이게 쓰이면 내부에 있는분들은 돌아가실수도 있어요 ㅠㅠ 산소부족으로...
제가아는한 idc상면 에서 소화약재터져서 사망사고난적은 없는걸로알아요.
옆건물에서도 들릴정도로 크게 울립니다. ㅋㅋ
널널한 작업하러 가면 바로 체감되구요.
정말 압권은 새벽에 장애 나서 들어가서 조치 후 IDC 숙박실에서 쪽잠 자고
회사로 복귀해서 왜 장애가 났는지.. 어떻게 조치 했는지 죄인처럼 들어가는 것이었죠
이맛클 하려고 내려보니 역시 있네요 ㅋㅋㅋ
천문학적인 미술품들을 보관하는 미술관이었는데 불이 나면 수초 안에 대피실로 대피해야지, 그러지 못하면 죽는다는 내용이었어요.(질식사)
IDC는 어디나 서버열과의 싸움이죠.
IDC에 없는것 :히터 없습니다, 스프링클러 없습니다.
히터는 필요가 없고 냉방설비만 있습니다. PAC나 냉동기를 운용하죠, 스프링클러가 아니라 화재시에 가스가 나옵니다. 즉 카스식 소화설비를 위해 별도 가스실이 따로있죠.
일전 화재는 전기실인데 아마도 3만볼트 가까운 고압 변전설비에서 화재인듯합니다
요즘은 co2는 안쓰고 하론가스만 쓸껍니다.
인명피혜 때문에 co2쓰지 못하게 되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 쓰는데가 있나보네요 ㄷㄷ
가산 sk idc에서 작년 10월에 사고가 있었습니다. https://www.newscj.com/article/202110230922666
(워낙 소화력이 좋아서 일부 구 설비나 기존 설비 폐쇄시 수집해서 재사용 하고 있기는 합니다)
https://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211636
물론 이산화탄소도 터지면 답 없습니다
아..제가 거꾸로 알고 있었네요..ㅜ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통전 1,2센터, LG 서초 1,2센터, KT 목동, SKT 보라매센터, SK C&C 대전,판교센터, 롯데타워 내 센터까지 많이 가봤네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KT는 그냥 추웠습니다...ㅠ.ㅠ
보통은 질식소화장비를 사용하죠.
그래서 격실별로 도어가 있고
화재시 경보음과 함께 폐쇄 됩니다.
전자도아락 개폐 스위치를 설치했던거 같은데....
사람할일이 아닙니다.
순간정전나도 거의 결제라인에 모든분에게 전화옵니다.
도대체 어떤상황이였길래 전기다 차단한건지.
(보통 전기실도 A B실 이중으로 구성하고 운영하면 한쪽만 전원 차단하고 운영가능한데 저센터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몰라서)
CO2로 변경 중이고
케이지마다 휴대용 산소호흡기 비치중입니다.
안내문에 적혀 있듯이
싸이렌 울리면 산소호흡기 코와 입에 밀착하고
미친듯이 출입문으로 뛰셔야 합니다
방화문(셧터)이 닫혀 있을텐데 노란 표식이 있는 부분을 살짝 미시면 로비로 대피가 가능합니다.
정말 미친둣이 산소호훕기 착용
출입구로 돌진만이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 구성은 훈련이 잘 되어 있는 IDC 엔지니어에게 위탁하시고
하드웨어 상태나 콘솔 보실 때는 IPMI 구성해서 원격에서 작업하시고, 나머지는 원격 접속 프로그램을 이용하시거나 각 층별로 DC 로비에 베치된 피시나 들고 오신 노트북등으로...
항온항습기와 서버 소음으로 습관적으로 3M 귀마개나 이어폰 착용하는데 적당히 밀착하시고 음량을 적절히 하시길 바랍니다.
서버실은 항시 단시 간내에 출입하시고, 베치된 안내문 숙지하시길 권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