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경험이 적었던 지인입니다.
한 2년간은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부족한건 도와주고, 저도 간간히 도움받으며 지내왔습니다.
갈수록 대화가 잘 안되고, 나는 아는것이 없으니 니가 알려줘, 저를 지식인 같이 쓰려고 해서 여러번 지적하다가 손절한 케이스 입니다.
한번은 변기에 붙이는 제품(청소 주기를 늘려주는 제품)을 써보고 싶다기에, 집이 가까워 가져다 줬더니 설명을 아무리 해줘도 본인은 못하겠으니 저보고 해달랍니다.
….. 남의집 변기에 제가 업자도 아니고;;; 변기벽에 그냥 눌러서 붙이기만 하면 되는 제품인데요.. 굉장히 무례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냥 저는 못해요 남편오시면 해보세요. 하고 물러섰습니다. 첫아이 임신때였거든요.
약속시간에 한번도 제때 온적이 없어요. 보통 30분 지각이 기본입니다. 오늘 몇시쯤에 어디서 오십시오 하면, 항상 모임이 한참 진행된 뒤에 와요. 한두번도 아니고, 식사모임에도 같은모습을 보여서 음식왔는데 제사지낸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백번 양보해서 늦을수 있다지만 저라면 그런 상황에 미리 전화해서 사과하고 먼저 식사 진행하시라고 그러질 않더라구요. 부부동반 모임을 가져도 시간 늦는건 항상 같아요.
저는 사람과 만날때, 대화를 할때 핸드폰을 되도록 보지 않는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요. 그건 부부간에도 마찬가지고, 상대방과 대화를 하면서 폰을 보는것은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전 약속이 있으면 핸드폰을 거의 꺼내질 않아요. 잠깐 확인하는 수준이 아니라면요. 이분은 둘이 만나도 핸드폰만 붙잡고 있고, 여럿 만나면 대화에 집중을 하지 않고 폰만 봅니다. 대화내용을 알턱이 없고, 다른사람들이 대화를 진행하고 있음 갑자기 헛다리 짚는소리, 맥빠지는 소리를 합니다. 그리곤 본인이 좀 사차원이라고 이해하랍니다. 이해할수 있어요. 근데 사람이 생각이 좀 다른거랑 대화에 집중못해서 딴소리 하는거랑 구분못하진 않아요. 한두번도 아니고..
이것들만으로도 관계를 지속하려는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외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아이 처음에 떼쓰기 시작할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제 면전에서 우리아이는 저러지 않을꺼야, 우리애는 착할꺼야 라고 했던 에피가 있네요.
뭐 조그마한 사건때문에 이제껏 참아오던게 터져서 손절하게 됐지만, 뒤에서 저랑 안맞아서 연락하기 그렇다고 한다는 뒷담화(?)를 듣게 되서.. 갑자기 욱했다고 합니다…
툭하면 전화해서 넌 잘알잖아 넌 잘하잖아 하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검색 안하고 묻기만 하고, 전화 마지막엔 아휴 모르겠다 다음번에 너한테 또 물어봐야지 해서… 열두번은 더 유툽 검색해봐라, 서칭해봐라 했는데..
쭉 적다보니 그냥 저를 병신취급한듯 하군요.. ;;
찐 손절이유는… 내년부터 출산하면 70만원 준다더라 했더니 그게 다 누구 덕분이라고 해서 온갖 정나미가 떨어졌던게 함정입니다..
상대방이 존중하지 않는데, 더이상 관계를 이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구요
인생 짧은데 소중한 시간에 짜증나게 만드는 사람 만날시간은 없애야죠...
저는 직장에서 후임 가르칠때조차도 후임한테 뭘 가르쳐주면 후임이 그걸 습득해서 직접 해보려하지않고
자긴 모르겠으니 제가 직접 대응해주면 안되겠냐고 (고객 상담건) 할 때 이게 미쳤나 싶었는데..
사사건건 하나하나 다 물어보는것조차 좀 민폐성인데
모르겠으니 직접 해달라니 ㅋㅋㅋㅋ
민폐의 기준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제가 좀 깔깔한 편이라 감안해서 많이 참았는데.. 저는 그분을 못담을 그릇입니다;;
하등 도음 안될거니 안만나도 전혀 문제가 없을겁니다.
자유당, 국짐당 지지하는 것들은 사람이 아닙니다.
다시 연락와도 독하게 내치시길. 인간 안변합니다.
절연한 거 축하드립니다.
저런친구도 끊을판에 걍 아는사람은 가차없이
날려야죠 속상할 가치도 없어요😮💨
해 주던걸 왜 안해줘? 사람이 변했네 식 반응이 들어오면 참 곤혹스럽습니다...
저라면 약속시간 '항상' 30분 늦을때 손절했을겁니다.
지금이라도 하셨어니 늦은 건 아닐겁니다.
세상에 좋은 사람 많습니다:)
어딜가나 항상 존재하나 봅니다.
저도 삼실에 그런 또라이가 있어 출근시간이 싫어지네요.
요즘
특히 저런 사람과는 더 심하죠.
인생에서 꼭 내가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많은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정말 맘 맞는 사람 아니면 잘 연락 안하고 가족하고 즐겁게 지내는 걸 선호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런 사람 만나면 화병 생깁니다
세상에 좋은 사람 많습니다
그런 부류로 판단되면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손절로 삶의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맞을겁니다 아마...
저런 사람은 빨리 멀리해야죠
혹시 다음에 또 비슷한 사람을 경험하시면
그때는 망설이지 마시고 더 빨리 손절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