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보험회사에서 사은품을 보내 준다고 몇 가지 중 하나를 선택 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전화가 와서 사은품 발송에 인증 번호가 필요하다고 인증 번호를 불러 달라고 하는 군요.
저는 잘 모르고 인증번호를 불러주었습니다. 사은품 발송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인증번호를 불러달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전화를 끊은 후 금융기관 인증 이력이 발생했다는 메시지가 뜨고 문자메시지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보험회사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삭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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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의 메시지였습니다. 사은품 발송을 위해 인증 번호가 필요하다더니 이 동의를 받으려고 한 겁니다. 담당자에게 강하게 항의하였는데 교육 받은 대로 했다고 합니다. 그 윗 담당자에게 들은 얘기로는 회사내에서 제 개인 정보를 활용하여 보험 설계를 하기 위해 동의를 받았다고 하고 정보제공에 대해 설명 하지 않은 것은 불찰이라고 하네요. 불법 아니냐고 했더니 침묵하는군요.
사은품 발송을 위해 인증 번호가 정말 필요 했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 보험 계약 유지를 위해 이 동의가 필요 했냐고 물어 봤더니 그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이런 일도 있더라 하는 차원에서 적어보았습니다.
보험기관 인증 이력 알람은 따로 서비스를 이용하셔서 받으신 것 이실까요???
p.s. 된다는 표현은 이상한거 같고.. 신고감인거 같습니다.
p.s.2 피싱에서 자주 쓰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절대 제도권하의 금융기관에서 사용하면 안되는 방법입니다. 사람들이 피싱에 더 많이 당해요.
p.s.3 글쓴님도 일단 피싱 의심해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통상적인 경우라면 개인이 받는 인증번호 요구를 전화로 하면 안되는 일인데 이상하게 생각됩니다.
순수함을 가장한 악마의 마케팅방법이네요. 거지같은 사기꾼들.
심지어 모종의 루트로 내 신분증이나 사본을 갖고 있는 집단이면 알뜰폰도 개통 가능한 거고 비대면 계좌도 충분히 가능한데요.
그나저나 저 무시무시한 민감정보, 금융정보 등을 어디에 쓰려고 수집하는 것일까요?
이게 한국 대기업 보험회사 맞는지 황당하고 찜찜합니다.
사전에 해당사실을 클량을 통해서 인지하고 발급당시에
꼼꼼하게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는데도
무료보험가입되었다고 연락 오더라구요;;;
몇 번 항의해도 죄송하단 말 한마디 없고 보험만 해지해준다길래
금감원에 민원 넣으니 바로 해지가 아닌 보험계약이 아예 없었던걸로 처리했다는 서류랑 개인정보 삭제 확인서? 같은거랑 죄송하다며 보상금 찔끔 주던 기억이 납니다.
말로는 카드 수령 당시 수령싸인 하는 란에 해당 문구도 통합되어 있었다는데 말이 되는 소린가 싶더라구요.
보험사들이 개인정보 얻으려고 엄청 애를 쓰는거 같았습니다;;;
사은품 수령 동의 하시겠습니까? 고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