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가 죽었습니다.
예약카톡으로 유서를 보냈더군요.
죽는것 사는것 단순 비교해보니 죽는게 더 낫다고 보내왔습니다.
그동안 고마웠다. 글 몇줄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마웠다. 삶의 의지도 없는 놈이 어떤 표현을 더 하겠냐며 이리 짧은 글로 고마움을 표하는 본인을 이해해 달라 그러더군요..
더불어 본인 가족에게는 보이기 싫은 모습이 있으니 추려서 보내달라 부탁의 글도 있었습니다.
고인이 되기 전날, 당일 연락이 왔었는데.. 그때 더 마음을 썼으면 달라졌을까. 그때 만나서 같이 뭐라도 했으면 달라졌을까 라는 아쉬움.
자책감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정말 비통합니다.
아주 비통합니다.
지금도 전화하면 받을것 같고.. 평소 나누던 얘기들을 주저리 주저리 떠들것 같은데..
고인보다 제가 더 친구는 많지만.
속깊은 얘기 솔직한 말들로 나눌수 있는 친구는 없네요..
이런 소중한 친구였는데 평소 표현도 못하고, 니가 나한테 이런놈이다 한번더 말해줬으면 달라졌을까..
비통함에 자책감만 가득합니다.
발인까지 보고 보내주고 와서 마음 편해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공허합니다. 친구 그게 뭐라고..
끝까지 이기적인 놈입니다. 개같은놈.
잘가라
술한잔먹고 더이상 니 생각 안할란다
/Vollago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친찬친구분 보내시어 얼마나 애통하실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그거에 다들 충격 먹어 모임이 있다면 일단 모이고 보게 되었어요.
고인이 지속적으로 보고 싶다 연락해라 말했는데 한번도 연락하지 않은게 아직도 후회로 남네요.
아프실 만큼 아프시고 잊으시길 바래봅니다
모르는 분이지만 제가 너무 슬프네요
눈물이 막 흐릅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ㅠㅠㅠㅠㅠ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해주는게 남은 사람들이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yo
/By Genuine
저도 개인적으로 힘든시간을 보내고...
이제 정신을 차리고 있는데....
친구분께서 참 믿었고 사랑하셨던 원글님...
힘내시길....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글쓴님 잘못이 아니니 힘내세요!!
참 안타깝습니다.
글쓴이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 평안하시기를, 그리고 님도 조금씩 조금씩 더 평안하시기를...
힘내세요.